찌맞춤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진것은 제생각으론 중국붕어의 수입으로
유로낚시터에 중국붕어가 주종이 될때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에도 토종붕어 낚시에서 찌맞춤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건 아닙니다만
현장 찌맞춤에서 바늘만 닿게하느냐 추가 닿게하는게 좋은가 하는 논쟁도 있었지만
토종붕어의 특이한 먹이섭취 특성상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게 중론이었슴니다.
토종붕어는 통상적으로 먹이활동을 바닥에서 합니다. 후각이나 시각을 이용해서
먹이가 감지되면 입으로 건드려보고 먹을거라 판단이되면 약30도에서 45도가량
몸을 세워서 일정한 거리를두고 흡입을 하고 몸을 수평으로 복귀시킵니다.
이런 취이습성에서 찌가 올라가고(흡입과정) 멈출때(수평복귀) 챔질 타이밍이
나오는 겁니다. 만일 마이너스 찌맞춤이라면 이때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서 챔질 타이밍이 틀려집니다. 조금 무거운 찌맞춤은 찌가 부드럽게 올라와서
찌맛또한 좋은것입니다. 그래서 대물채비는 찌맞춤을 조금 무겁게들 하고 있슴니다.
그럼 실제로 현장 찌맞춤을 해봅시다 수심을 재고 수심에 맞춰서 봉돌무게 조정을
해서 자신이 낚시하는 찌눈금에 맞춤니다 그럼 영점 찌맞춤이 되었슴니다 낚시
할때 수심을 그 눈금에 맞추면 영점 찌맞춤이고 몆마디 올리면 무거운 찌맞춤
몆마디 내리면 마이너스 찌맞춤입니다. 그럼 영점 찌맞춤에서 수심이 변해도 그
영점이 맞을까요? 그리고 같은 수심의 다른 저수지에서도 영점이 같을까요?
아니올시다 입니다. 낚시줄은 보통 플로팅(물에 뜨는줄)계열, 일반 나일론(모노),
싱킹(가라 앉는줄)계열이 있슴니다 물론 플로팅계열도 카본사가 있슴니다 이
세가지 줄의 비중은 플로팅, 모노, 싱킹순입니다. 낚시줄이 가라앉는걸 바라지
않을 때는 플로팅, 빨리 가라앉을 필요가 있을 때는 싱킹, 약간 가라앉을 필요가 있을 경우는 모노줄을 사용합니다 그럼 낚시줄도 물속에 장시간 있어도 무게에 변화
없을까요? 아닙니다 그럼 낚시 할 때마다 미리 물속에다 낚시줄을 5시간이상 담궈
놓았다가 현장에서 대마다 찌맞춤을 해야 하나요? 그리고 찌고무와 찌사이에도
기포가 생길 수 있으며 바늘과 봉돌 매듭에도 변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걸 감안해야
진정한 영점 찌맞춤이 나옵니다 만일 붕어를 이래야 잡을 수 있다면 저는 붕어낚시
몬함니더 다행히도 우리 토종붕어는 이런 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먹이를 흡입
할 때 많으면 30Cm 정도 떨어져서 힘껏 빨아당겨 주니까 약간 무거운 찌맞춤이라도
황홀한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제 생각으로는 떡붕어나 중국붕어를 대상으로한 낚시
아니라면 마이너스 찌맞춤은 필요 없슴니다. 떡붕어는 일본 교토위 오츠시에 접한
비파호가 원산지로 일본에서 붕어 낚시는 띄울낚시를 말합니다 그래서 중층대의
원조가 일본입니다 왜 떡붕어는 중층낚시를 해야 될까요? 그것은 떡붕어의 먹이
활동의 주무대가 중상층이기 때문입니다. 떡붕어의 주식은 식물성플랑크톤입니다.
식물성플랑크톤은 수면 가까이에 생성하므로 떡붕어는 그곳에 머무릅니다.
집어제로 물고기를 띄울 수 있다면 토종이 아니고 떡붕어, 중국붕어 입니다.
물고기의 아가미에는 새파와 새엽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새파는 첫째 관문으로
먹이를 걸러서 위장으로 넘기고 물을 정화시켜 새엽으로 보내면 새엽은 산소를
섭취하고 남은물은 내 보내는 역활을 합니다 물고기가 공기중에 노출 되면 새엽이
엉켜서 호흡을 못합니다 그래서 큰놈이 걸리면 공기를 마시게 하면 항복 합니다.
토종붕어와 떡붕어의 새파 수는 50개와 110개 입니다 이런 차이는 바로 먹이가
다르기 때문이며 토종붕어는 그만큼 육식을 많이하니가 새파 수도 적고 창자도
떡붕어의 절반 밖에 되지 않슴니다. 완전 육식어종인 상어는 새파가 퇴화되어
없습니다. 다음은 타이완낚시 일명 내림낚시의 대상어인 중국붕어를 알아봅시다.
중국붕어도 떡붕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키워질때 사료에 길들여져서
토종붕어와 떡붕어의 중간정도의 취이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으로의 수입과정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양어장까지 운반과정을 거치며 또 스트레스... 그로인한
미약한 입질을 보완하고 경기낚시의 장점을 살리다보니 내림낚시란 장르가
활성화 된 것 같슴니다 물론 토종붕어도 대상어가 되고요. 또한 떡,중국붕어가
전혀 육식을 안한다고 생각은 하지마세요 지렁이도 잘 먹슴니다 특히 산란기 전후
라면 육식을 많이 합니다. 찌맞춤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길로 빠졌네요.
중층낚시나 내림낚시에서는 마이너스 찌맞춤이 필수불가결이지만(찌맞춤에서
올라가는 입질이 많을 수도 잇슴) 토종붕어 낚시에서는너무 영점 찌맞춤에
얽매이지 마시고 두마디정도 무거운 것도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제 생각임니다.
허접한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심더.... 항상 즐낚하세요.
영점 찌맞춤이 존재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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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사님!
존경합니데이.....
그렇게 해박하실줄이야~~
사부님! 한 수 가르침을 주시지요..
참 들고 따라 댕겨야겠당..ㅎㅎ
찌톱이 카본일경우
2마디라면 아주사소한 무게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미끼가 좀 크고 작은 차이도 되지 않을듯한데 제생각에는
혹, 보안대 박중사님이 아니신가 해서.... ㅎㅎㅎ
찌톱이 카본일경우
2마디라면 아주사소한 무게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미끼가 좀 크고 작은 차이도 되지 않을듯한데 제생각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