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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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초보조사 질문 올립니다!

어느덧 2021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12월 겨울맞이 준비들 잘 하고 계신지요 ㅎㅎ  다름이 아니라 글루텐에 추가로 첨가제 느낌으로 추가하면 효과가 있을지 싶어서 질문남겨봅니다.

일성사의 찰떡밥 콩떡밥을 글루텐에 섞어 사용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사용해보신분이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 찰떡밥같은 제품은 다른제품과 어찌 사용하여야하는지요..

어분이나 보리 등 혼합하여 사용할수있는 방법도 알려주십쇼.


정답이 없습니다.
이리도 해보시고 저리도 해보십시오.

예전에 글루텐에 콩가루를 첨가해 봤는데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콩가루를 소량 썪으면 손에 잔분이 남지않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했던 대로 해보시죠
그러다가 조과가 괜찮다면 기쁨이 배가 됩니다.
믹스한다고 미끼의 극대화 효과는 거의 없지만,
점도 밀도 조절에 의해서 물속에서 늦게 부풀어 오르고 바늘에 좀 더 오래 밀착하는 효과로 인한 조과차이는 있습니다
극한일 때 믹스해서 작게 다시면 효과적이고
미끼를 크게 다시면 역효과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콩떡밥은 어분글루텐과 적절히 사용하면 괜찮은 느낌입니다. 어차피 붕어가 콩도 좋아하는 느낌이라서요...
가끔 뻘짓한다고 이래저래 사용해보는데, 요즘은 콩떡밥대신 두유랑 어분글루텐을 섞어서 치대어 사용하기도 하죠^^
저수온기엔 동물성 어분글루텐이 보리류등 식물성보단 집어가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물대신 달달 고소한 두유를 어분글루텐과 믹스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윗분들 대답대로 마음껏 하고싶은 대로 섞어서 써보심을 추천합니다.
저는 곡물미끼와 어분을 종류대로 구입하는 편인데 이것저것 글루텐과 섞어서 써봅니다.
언제 어디서든 만능으로 먹히는 건 없지만 경험치 올린단 생각으로 조금씩 섞어서 쓰는데 일단 재미납니다.
뭐랄까 실험한다는 느낌도 좀 나고요 ^^
혼합하여 더 좋다면 벌써 그 떡밥 제조사에서 혼합 제품을 출시했을 겁니다. 일반 조사도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데 떡밥 연구가 직업인 사람은 숱한 연구와 실험을 하지 않았을까요?
옥수수 갈아서 함께 사용해 보세요~~~
여러 조사님들의 조언으로 믹스하여 이것 저것 사용해보며 좋은 조과 달성해보겠습니다!
콩떡밥 보다 어분이나 어분 글루텐을 혼합하는게 효과가 나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수온기에.....
붕어는 잡식성입니다...
뭐든 혼합해서 미끼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예전 유료터가서 안쓰는 곡물미끼 7개까지 혼합해서 사용해도 잘만 받아먹더군요~~
유료터 노지 다를수 있겠지만~~
현재도 노지에선 두가지정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루텐위에 살짝 굴려서 썼네요~
인절미처럼!!ㅎㅎ
가끔 옥글루도 굴리고~~
입질 잘하고 글루텐 잘붙어있고
괜챦았어요!!^^
떡밥제조사에서 추천하는 방식을 따르면 되겠지요..
그사람들은 매상 안오르면 삶이 영향을 받기 대문에 철저하게 실험.연구를 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내 경험으로는 딸기 3번만 쓰는데 그게 사용해본결과 가장 무난한거 같네요..단품이라 복잡하지도 않고,,
풀리는 정도나, 질기(찰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다른 물성의 떡밥 제품이나 특정 가루를 첨가해서 섞어서 쓴다면 모를까.

비빔밥 만들 듯.
이것저것 섞으면
붕어가 없어서 못 먹을 듯한 천상의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가지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해도
좋게 표현해야 '비빕밥'이나 '삼합'이니, '팔보채'니 그럴싸한 말로 표현이 되겠지만.
안좋게 생각하면 음식고유 재료들의 정체성이 완전히 무너진, 딱 '개밥'으로 표현되기 쉬운 게
이것 저것 섞는 음식입니다.

저의 경우,
낚시터 상황(잡어, 미끼 도둑, 입질의 명쾌함 정도)에 맞춰서 즉흥적으로 찰기나 풀리는 속도를 조절해서 쓰는 스타일입니다.
보통은 웬만한 잡어의 성화에도 견뎌낼 정도의 찰기가 상당히 강한 글루텐 상품(옥수수 주성분)과
바늘에 꿰어서 던지면 불과 2~3분 만에 부풀어 오르면서 집어입자가 흩날리고, 바늘에서 자연 이탈 될 정도의 글루텐 상품(옥수수 주성분)
두가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낚시터 상황에 맞춰서
최소한의 점도만을 유지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사용합니다.
지금은 소지 편의성 때문에 이렇게 두가지로 압축시켜서 가지고 다닙니다만.

전에는 아예 단품재료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아예 즉흥적으로 낚시현장에서
맞춤형 떡밥을 만들어서 쓰거나, 기성 상품에 특정 가루를 첨가해서 쓰곤 했습니다.

이것은 낚시가기 전에 직접 배합비를 나눠서 배합해서, 물이 담긴 유리컵 등에 만든(배합한) 떡밥을 바늘 달아서
넣어서 실험해본 개인적인 데이터가 있으니 가능한 것이구요.

불과 며칠전에만 해도, 곰팡이가 생겨서 먹지 못하게 된 땅콩을
낚시용으로 쓰기 위해 볶아서 직접 가루를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시중에서 쉽고, 값싸게 구할 수 있는 떡밥재료들입니다.
[찰기를 더해줄 수 있는 단품재료들]
옥수수가루, 제빵용 글루텐, 밀가루 등등
[찰기를 줄이면서 집어 입자를 늘려줄 수 있는 단품재료들]
볶은보리가루, 새우가루, 포테이토(제빵용 감자가루), 고구마가루, 볶은 콩가루 등등등.

시중에 기성품으로 나오는 떡밥제품들은
물고기가 좋아하고, 잘 먹어줘야
기업이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주는 상품입니다.
이런저런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결과' 혹은
'기업이 생각했던 설계에 맞는 물성'
기본적으로 기성품 자체의 단품을 정해진 물과의 배합비 대로 혼합 했을 때.
기업이 의도했던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하지만, 설계된 스펙이 현재 공략중인 낚시터 상황과 궁합이 맞지 않다면 즉흥적인 약간의 튜닝의 필요성이 생기죠.

'나는 이것저것 어느 정도의 양을 섞어서 써도 물속에서 반응하는 결과가 어찌 바뀔 지를 이미 알고 있을 정도로 가능하다'는 정도의
자신감과 경험데이터가 있다면, 현재의 낚시터 상황에서 가지고 있는 단품 떡밥의 성향을 조금 바꿔서 사용하는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1년 넘게 수조에 붕어 외에 민물고기들을 직접 키워보고 있는 데요.
물고기들의 먹이 반응을 지켜보다 보니
상당히 오랫동안 낚시를 하면서 '막연히 그럴꺼다'라고 상상하며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상당히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고기들은 날 것(본연의 고유한 맛을 가진 것)을 상당히 좋아하고,
섞이지 않은 단일화된 먹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붕어가
'배가 적당히 불러 있는 전제 상황'에서
가장 집중력 있게 먹이 반응을 하는 먹이는

단연 '살아있는 지렁이'나 '살아있는 새우'같은 생 것이었구요.(아무리 배가 불러도 없어서 못 먹는 듯한 반응....)
두번째가 옥수수(스위트콘)이었구요.
세번째는 물속에 흔히 있는 수초 종류 였습니다.(수중에 수초가 많은 낚시터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떡밥이 왜 없냐구요?
과자, 떡밥 같은 혼합형 입자로 된 먹이는 순위권 밖이라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낚시인들은 떡밥이 마치 붕어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환장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입자들이 흩날리면서 허기진 고기들이 주변에 머물 수 있는 효과를 만들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떡밥'은 별도의 밑밥 질이 필요 없는 미끼(먹잇감) 이죠.
하지만 입속에 들어간 후에 그리 오래 씹지 않고, 금방 뱉어내는 것들이
곡물(어분)가루의 집합체로 만든 혼합형 먹이입니다.
그만큼 먹는 데 집중을 덜 한다는 이야기이구요.

아마 이 내용을 입자들을 혼용한 떡밥을 만들어서 파는 제조사들도
알면서도 소비자(낚시인)들에게 말하지 않는 내용 중에 하나 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떡밥류 제조용 재료만 (깨가루 부터 새우가루까지....)10가지가 넘는데 그 어떤 좋은 재료로 써봐도
'지렁이'나 '스위트콘' 이상의 특별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보니 글만 길어졌네요.
시간이 없어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떡밥형 미끼에 대한 관념이 조금이라도 바뀌시면 좋을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고 갑니다.
입자로된 혼합형 미끼(먹이) 떡밥류는
바닥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흡입 시 주변 모래나 흙까지 같이 흡입하게 되는데.
붕어가 본격적으로 씹어 먹으려면 소정의 거름 작업(오물거리면서 모래나 이물질 등을 뱉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모래와 흙 입자와 크기가 비슷한 대부분의 입자형 떡밥가루들도 같이 뱉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흡입과 밷는 동작을 수도 없이 하면서 먹게 되어 있는 것이 `입자형 혼합 미끼`입니다.
이 상황을 수조에서 보고 있으면, 번거롭게 주워 먹는 게 귀찮아 보이는 느낌까지 들게 하더군요.
완두콩만하게 뭉쳐서 넣은 떡밥을 깔끔하게 주워 먹기까지 수십번을 입에 흡입했다 뱉었다를 반복해야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떡밥 속 바늘이 쉽게 발각되기 쉽고,
이물감을 줄이기 위해 찌 반응을 둔감하게 인위적으로 조절한 `목줄이 전반적으로 긴 채비류`와 떡밥 형태의 미끼는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입자가 흩날리는 떡밥류를 기반으로 하는 낚시는
소심한 입질에도 찌에 즉흥적이고 정확한 표현이 잘 되는 저부력 채비에 섬세한 찌맞춤을 기반으로 한
간결한 채비형태가 미끼와 궁합이 좋은 편이죠.
저의 경우에도, (글루텐 단품으로 물성을 조절해서 쓸 때도 많습니다만,)
딴딴히 뭉쳐지는 것이 우선인지, 질기게 붙어있는게 우선인지,
풀린다면 입자가 고운 것이 나을지 거친 것이 나을지, 가벼운게 나을지 무거운게 나을지,
어분류가 나을지 곡물류가 나을지 등, 상황에 따라 고민해 가면서 약간씩 첨가해보는 편입니다.
포인트(서식지 환경)에서 자신의 생각과, 낚시방 사장님 및 주변 주사님들의 조언도 듣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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