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채비는 군계일학채비입니다. 원줄3호 목줄2호 바늘 7호이고
찌마춤은 현장에서 캐미 3분의2정도 나오게 마춥니다
제가 불과 한두달전만해도 왠만한 유료터나 손맛터가면 20마리 꽉채우고 왔는데... (최소10마리)
요즘은 가면.. 5마리 잡기도 힘듭니다... 다른 조사님들은 잘잡으시는데.. ㅠㅠ
도대체 모가 문제일까요? 낚시를 하다보면 예쩐엔 쭉쭉 올려주거나 쑥 들어가주고.. 그렇치 못하면
살짝 몇마디씩은 올렸는데.. 요즘은 예신만 오고... 좌우로 까딱까딱... 찌가 절대 안올라옵니다 ;;
제가 떡밥은 마이웨이랑 아쿠아텍 반반 썪고.... 글루텐.. 해서 짝밥으로 씁니다.
잉어잡을떈 뉴에코스페샬 쓰고요... 도대체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도움좀...
요즘... 낚시가 힘드네요.. 왜그럴까요? ㅜㅜ (군계일학채비)
-
- Hit : 11201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9
의문점이 있습니다..
1.군계일학채비라 하셨는데 찌가 군계일학찌인가요?
2.원줄이 너무굵은데 재질은 무엇입니까?
3.낚시한 포인트의 수심은 어느정도 였습니까?
4.다섯마리 잡았다 하셨는데 찌올림이 어땠습니까?
5.집어용떡밥의 반죽의 정도는 어떻게 했습니까?
6.다른분들은 많이 잡았다 하셨는데 그분들은 내림을 했습니까 바닥을 했습니까?
7.노지였습니까 하우스였습니까?
원줄이 굵은 것 빼고는 별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찌가 까닥까닥하는건 그낚시터에 치어가 없다면 몸짓같기도 한데요.
그낚시터를 모르는 상태에서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같은채비를 사용하는 저로서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위의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해주시면 저도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으면 좋겠네요..저도 더배울 수 있게....
원줄과 목줄을 한치수 약하게 써보세요.<원줄은 모노줄을 사용하시는게 예민한 입질받기가 카본줄보다 수월할겁니다>
"가지고 계신찌를 저부력의 찌로 바꿔 보세요.
"요즘처럼 저수온기의 낚시에서는 같은장소 같은떡밥
을 써줘도 찌올림의 패턴이 많이 틀려질수가 있습니다.
귀찮터라도 상황에 맞게 채비를 바꿔 낚시하시는 것도 좋은조과의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미터급붕어님의 현장찌맞춤이 "캐미 3분의2정도 나오게"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상태라면 아마도 좁쌀봉돌의 바닥안착상태가 불안정하지 않나 싶습니다.
군계일학채비 찌맞춤 동영상을 보면, 바늘에 단 좁쌀봉돌을 확실히 바닥에 안착시키기 위해 찌톱을 대략 2마디 이상 내어 놓게 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찌톱의 위치, 목줄의 길이 등 이해가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좁쌀봉돌만 바닥에 닿아 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하시려면,
(1) 바늘(물론 좁쌀봉돌이 포함된)을 떼어내고 (임시로 무게를 더한)본봉돌만으로 수심을 정확히 파악한 후, 본봉돌의 무게를
원래의 상태로 한 후,
(2) 바늘을 달고 투척했을 때 본봉돌에서 좁쌀봉돌까지의 길이만큼 찌톱이 올라오는지 확인합니다. 산술적으로는 딱 그 길이
만큼차이를 보여야 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목줄이 완전한 상태로 뻗어있지 않은 이상은 조금 짧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3) 다시 한 번 더 확인하시려면, 좁쌀의 위치를 본봉돌의 위치와 같거나 높게 하시고(바늘을 본봉돌 고리나 원줄매듭에 걸어
주면 됨) 투척했을 때 찌톱이 내려가는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시면 물 속 본봉돌과 좁쌀봉돌의 위치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군계일학채비나 일반 다른 채비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수심측정과 사용할 찌의 영점을 어디에 두고 찌맞춤을 하였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원줄의 무게, 목줄의 길이, 찌톱의 위치 등을 고려한다는 것은 그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부분만을 언급한 것이므로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고수님들께서 보시고 틀린 점은 바로잡아 주시고 지적해 주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제 표현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 단락의 "찌의 영점을 어디에~~" 부분의 "영점"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캐미라이트고무 하단의 가는 점" 이 아닌 부력과 침력이 제로가 되는 상쇄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찌톱의 어느 부분도 영점으로 볼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묵줄은 다이니마 0.8-1호정도면 됩니다, 바늘은 무미늘 5-6호
상태로 보아 좁쌀봉돌 채비의 가장 중요한 좁쌀이 확실히 바닥에 닿느냐의 문제와 찌맞춤시 케미고무 하단
1센치를 영점으로 잡고 찌를 맞추어 이 상태를 유지하며 낚시하는 것 입니다
양어장 특성상 집어제와 미끼를 같이 투척하므로 집어제의 침력을 견뎌주는 약간 고부력의 다루마 찌가
수직입수에 좋고 쓰기에 편합니다, 어느찌나 좁쌀봉돌채비는 다 됩니다
먼저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지여...
전 우선은 집에서 좁살채비를 편납을 이용해 분납하고 목줄길이를 10cm이상을 주고 4~6cm사이에 좁살봉돌을 달고
찌맞춤을 합니다...수조통에선 항상 약간 무겁게 채비를 하지요.(영점 찌맞춤 : 수면과 캐미끝이 일치할정도)
그리고 나서는 현장에서 일단은 수심을 채크하고 나서 바닦에서 30~50cm를 뛰운 상태로 현장찌맞춤을 합니다.
이유는 현장에 수압과 최대한 수중상태와 같은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져 (예민한 찌 맞춤 : 캐미 3/2정도 아니면
캐미 꽃이상단이 수면과 일치합니다... 단 현장의 상황에 따라서 무겁게, 아니면 가볍게 가감을 조절합니다...
이유는 흐르는 물일수도 있고 바닥의 상태, 깊은 수심등등등 환경에 따라서 달리사용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사항은 찌 맞춤을 한후에는 꼭 찌톱을 2~3마디를 내놓고 씁니다...
찌톱이 2~3마디가 나와야 분명히 좁살이 바닦에 닿은 상태가 됩니다...이유는 찌의 구조상 캐미꽃이캐미가
수면과 일치하게 되면 찌전체의 부력이 작용하여 찌부력이 침력보다 크기때문에 뜨는상태가 되지만
찌톱을 수면으로 나오게 하면 톱이 카본소재로 부력보다 침력이 더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믿기 힘드시면 일단은 수조통에서 실험을 해보시면 압니다...수조에서 님이 원하는 채비(영점이든,군계일학 채비)를 하시고
찌톱을 2~3마디 나오게 맞추시면 분명히 좁살은 바닦에 닫는 경우를 확인하실수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사실은 원줄이 물속에 담겨져야 한다는 사실이지여....
님께서 현장에서 찌맞춤을 하시고 채비투척시 원줄이 물속에 있는지 아니면 물위에 떠있는지를 꼭 확인하세여..
만약 물위에 원줄이 떠있는 상태라면 예민한 채비인만큼 원줄의 부력만큼이나 찌가 뜨면서 채비안착(좁살봉돌)이
바닦에 닫지 않고 중간에 떠서 바늘만 바닦에 닿게 됩니다...그러니 채비투척후 꼭 대를 들어 원줄을 물속에 담궈야
채비안착이 잘이루어질 것입니다...그래야 찌도 님이 원하는 만큰 시원히 올리고 만약에 그렇지 않고 바늘만 바닦에 닿으면
님처럼 붕어의 몸짓에 바늘이 슬쩍씩 밀리고 뜨면서 찌에 깔짝이는 입질처럼 표현되는것이지여!!!
1년동안 그것만 실험하면서 낚시하면서 얻은 결과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 수조 찌맞춤과 현장찌맞춤은 꼭 실시한다...
2. 수심과 수중의 상태를 고려하여 찌맞춤을 한다..(바닦에서 30~50cm뛰우고 찌맞춤을 한다. 바닦에 최대한 가까우면 더 좋겠져)
3. 찌맞춤이 완료되면 찌 톱을 꼭 꼭 꼭 2~3마디 나오게 하고 사용한다...(그러면 무조건 좁살은 바닦에 안착)
4. 채비투척후 원줄을 꼭 대를들어 물속에 잠기게 할것...
5. 위의 님처럼 카본줄보다 모노줄이 더 좋음(카본줄은 무게로 채비의 예민하게보다 둔하게 함)
6. 원줄의 호수를 낮추어 보심은 어떨지?(저의 경우는 양방이면 1.5/0.8정도로 합니다...
혹 그곳에 잉어나 향어가 서식한다면 2.5/1.2정도사용합니다.걱정마세여 절대 안터집니다..
저의 경우 이렇게 사용해볼때 분명히 시원하고 원하는 찌올림을 볼수있었기때문에 님께 모자란 상식으로 글올려봅니다...
저의 경우인만큼 정확히 저렇게 사용하시라는 내용은 절대아닙니다...찌맞춤과 낚시는 답이란게 없습니다...님께서 여러가지
해보시고 님이 가장쉽게 접할수있고 가장 스타일에 맞는방법이라 생각드시면 확신과 자신을 가지고 낚시에 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언제나 낚시를 결과물에 치중하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낚시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즐기는 낚시 여유있는낚시 하시구여 혹시 또 궁금한사항있으시면 쪽지도 좋구여 아니면 질문하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모자란지식으로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여러 조사님들께서 아주 좋은 경험과 좁쌀봉돌 채비의 사용 소감을 말씀해 주셨네요.
저 또한 좁쌀 봉돌 채비의 매니아로써, 2년여 가량을 좁쌀 봉돌 채비에 치중해 낚시를 하면서 연구에 연구 끝에 이제서야 조금 감을 잡은듯합니다.
일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좁쌀 봉돌의 장점과 단점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좁쌀 봉돌의 채비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바닦 낚시의 개념부터 짚어봐야할것 같네요...
바닦 낚시라 함은 일단 첫번째, 바늘과 봉돌이 물속의 땅에 안착이 된 상태의 낚시를 기본적인 바닦 낚시로 일컬으며, 예민성을 더하기위해 가벼운 채비 즉 두번째, 바늘만 땅에 닿게하고 봉돌은 물에 떠있는 상태의 낚시 형태도 바닦 낚시의 형태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위의 두가지 형태의 장단점은 첫번째 채비는 물의 흐름에 안정적이며, 물고기의 입질 형태에있어 목줄이 누워있는 상태로 흡입여건이 좋다는 장점이있고, 봉돌이 바닦에 있으므로 인한 물고기의 거부감과 미끼 흡입후 자세 변경시 목줄을 통해 전해지는 봉돌의 이물감이 쉽게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채비는 바늘만 바닦에 닿아있어 엄청 예민하게 생각하기 쉬우나 물의 흐름에 대응이 부족하고, 물고기가 미끼 흡입시(일반 토종 붕어나 수입붕어등은 윗입술이 길고, 떡붕어는 아랫입술이 길게 생겨서, 미끼 흡입 형태가 다름. 예를 들어 떡붕어 중층낚시의 경우 물속에 떠있는 미끼를 아래서 받아 먹는 형태로 흡입후 좌후하 방향으로 자세 변경시 찌에 표현돼는 형태는 깜빡이며 내려가는 찌내림이며, 바닦 낚시의 경우 바닦에 있는 미끼를 윗입술이 길은 붕어가 엎드려서 미끼 흡입후 바른 자세로 이동하면 찌의 형태는 올라오는 것입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중층 낚시에서도 찌 올림을 볼수있고, 바닦 낚시에서도 찌 내림을 볼수있음은 물고기가 미끼 흡입후에 자세에 따라 나타날수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위로 뻗은 목줄이 물고기의 윗입술에 닿아 이물감과 거부감을 줄수있으며, 미끼의 풀림에 의해 찌가 올라오기도하고, 원줄의 무게에 의해 찌가 앞으로 서서히 밀려올수도있는 단점이 있기에 추천할 만한 채비는 아니라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내가 원하는 채비 자체가 과연 바닦에 바늘만 닿게 할것인가? 아니면 봉돌까지 바닦에 닿게 할것인가로 구분되어집니다.
물론, 좁쌀 봉돌의 채비를 하고자 하신다면 쉽게 "바늘과 봉돌이 바닦에 안착된 상태에서 낚시를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좁쌀 봉돌의 채비라는 것이 기존의 원봉돌 채비의 형태를 봉돌의 무게를 분리한 분납 채비의 한 형태라고 할수도있으나, 커다란 본 봉돌을 물고기의 시야에서 벗어나게 띄워 놓고, 아주 작은 좁쌀 봉돌로 찌의 나머지 부력을 잡고있는 형태로 물고기에게 기존의 원봉돌 채비보다 부담감이나 이물감을 조금 덜어준 획기적인 채비임에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좁쌀 봉돌 채비의 기본 개념은 위와 같은 원리이며, 이것을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할 점과 잊어서는 안될 몇가지 사항을 보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좁쌀 봉돌의 찌맞춤에 있어서 여러 조사님들께서 말씀하신데로 원줄과 목줄 모든 부분을 작은 호수로 사용하시면 더욱 예민하게 사용하실수 있다는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좀 더 안정적인 낚시(줄 터짐이나 파마현상 등...)를 원하여 굵은 호수의 줄을 사용하셔도 찌맞춤시 줄의 무게를 감안하시여 채비를 하신다면, 줄에 의한 예민성은 아주 크게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사료됩니다.
둘째, 좁쌀 봉돌의 찌맞춤에 있어서 수조에서의 맞춤과 현장에서의 맞춤은 출조지의 상황과 기후 조건등 여러 외부적 상태에따라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조 맞춤시에 약간은 무겁다 싶을정도(캐미와 수면과 일치하는 정도)로 채비를 하시고, 출조하시는 곳에 자리를 펴시고 수심이나 기후등을 살펴 그때 그때의 채비를 조절하시는게 무난할듯 싶습니다. 수조 맞춤시 무겁게 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봉돌이나 편납을 보충하기보다 덜어내기가 쉽기때문에 기본 수조 채비시 무겁게 맞추시고, 현장에서 예민하게 맞추시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현장 찌 맞춤시 케미의 반이 나오건, 3분에2가 나오건 그때의 판단이 중요하며,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약간 무겁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채비가 좀 더 안정적인 낚시를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상)
일례로 저의 사례를 말씀 드리자면, {32대 원줄 1.5호 목줄 0.8호 군계일학 학찌(55Cm,기본형 미니케미) 4호 봉돌(조절) 요주리2호 좁쌀봉돌에 본봉돌에서 좁쌀봉돌 길이 10여Cm 좁쌀봉돌에서 바늘 2.5Cm 3Cm} 수심 3미터 이내의 유수가 없는 유료 낚시터에서 케미의 반 정도가 나오게 찌맞춤을하여 케미꽂이 하단 한마디 정도 노출후 수차례 낚시를 하였고 활성도가 좋을 시기에는 하루 밤낚시에 100여수, 조황이 별로일때는 20여수정도의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후 수조통을 구입하여 현장 찌맞춤으로 사용하였던 채비를 테스트해본 결과 찌의 케미밑 한마디 반이상이 올라왔을때 좁쌀이 살짝 바닦에 안착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나름데로 오랜기간 좁쌀 봉돌 채비의 연구와 실전 노하우가 있다 생각하고 낚시를 하였지만, 과연 내가 했던 지금까지의 좁쌀 채비가 제대로 된 채비였는가 할 정도로 생각했던 물속의 상태가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알고있는 상식 좁쌀 봉돌 채비는 현장 찌맞춤시 케미의 반정도는 수면위에 노출하게 맞추고, 낚시 할때는 찌의 한두마디를 노출 시키고 낚시를 한다고는 모두 익히 알고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부분에서 저를 포함하여 대다수의 좁쌀 봉돌 채비를 하시는 조사님들께서는 찌맞춤시는 상식데로 케미의 반정도를 노출시키고 찌를 맞춘후에 낚시 할때는 한 두마디를 노출 시키느냐가 아주 커다란 작용을 한다는것을 쉽게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저는 주간에는 한마디 이상을 노출 시키고하고 야간에는 찌를 한마디 이상 노출 시키면 케미의 그림자에 의해 두배로 길어지는 케미가 찌 보기에 너무 불편하여 점점 찌를 내리다보면 어느새 찌의 케미꽂이 정도만 노출한 상태로 낚시를 하고있다는 것이지요.
그런상황이돼면 쉽게 바늘만 땅에 닿고 좁쌀은 안착이 불안정하다는것을 알고는 있으나, 낚시의 여건상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중요한점은 일반적으로 좁쌀 봉돌채비를 접하여 처음 낚시를 하시는 분들께서 과연 듣고,보고,글로 읽었던 정보만을 가지고 정확한 좁쌀 채비를 운용하기란 쉽지않을것이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좁쌀 봉돌 채비시 가장 중요시 해야할 부분 두가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 요약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채비의 맞춤에있어 기본적으로 접해서 알고있는 상식만 의존해서 하시지 마시고, 상황에 맞게 좁쌀이 최대한 가볍게 안착(안착이 되어야 안정적인 낚시를 할수있음)할수있는 상태를 유지하시는게 우선이고, 예민성을 위해 가볍게 맞추시는건 자칫 좁쌀을 띄우게 되므로 본인의 판단에 의해 안정적인 채비를 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2. 채비가 완료 되었다면 낚시를 하실때있어서 항상 케미꽂이 하단으로 한마디 이상 정도는 노출을 하시고 낚시를 하셔야 한다는 점을 필히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야간에 찌 보기가 좋지 않아 찌를 내리고 싶으시다면 찌 맞춤시 기존보다 약간 채비를 무겁게하시어 케미꽂이정도 까지만 나오게 하셔도 크게 무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의 표면 장력(물이 수면에서 잡는 힘)을 생각하시어 찌의 가장 가는 부분이 노출될 정도는 수면 위로 내 놓으셔야 조금 더 낳은 예민성을 가출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요약 내용 두가지만 유의하시어 좁쌀 채비를 하신다면, 찌의 형태나 재질등등의 차이는 아주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거라 사료됩니다.
지금껏 저에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소견으로 글을 열거하였습니다. 분명한 점은 좁쌀 봉돌 채비를 보고,듣고,느낀점을 통해 수차례 반복하여 시행착오를 겪으시고, 본인만에 노하우를 익혀 좁쌀 봉돌 채비에 적응을 하셨다면 그 어느 채비보다 바닦 낚시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채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좁쌀 봉돌 채비에 있어 불편한 점을 말씀드린다면, 일반 채비보다 구성면(목줄의 형태등...)에서 번거롭고, 바늘 교체나 좁쌀 봉돌 교체시 채비를 다시 맞추어야한다는 점. 또한 찌를 기존 채비보다 높게 노출 시키고 낚시를 하여야 하기에 눈에 피로가 쉽게 올수있다는 점등이 약간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이상 좁쌀 봉돌 채비를 애용하는 한명의 낚시인으로 좁쌀 봉돌 채비를 접하시고, 그 매력을 느끼고 싶으신 조사님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두서없는 글로 몇글자 올려봅니다.
최근 들어 낚시도 과학의 수준에까지 올라온듯합니다. 예전처럼 쉽게 낚이지 않는 고기를 잡으려는 조사님들과 잡히지 않으려고 약아 빠진 입질을 보이는 물고기들이... 과연 승자는? ^^
잡는 즐거움은 놓아주는 미덕에 의해 더욱 성숙해지는 것같습니다. 항상 즐기는 낚시, 행복한 낚시, 깨끗한 낚시 하시길 바라며 건강에 유의하여 안전한 출조 하시길 거듭 강조드립니다...
댓글을 달다 보니 미터급 붕어님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보다 좁쌀 봉돌 채비에 대한 내용만 열거한것 같아 다시한번 답글 올립니다
먼저, 채비에 대한 설명은 위에 글을 참조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터급 붕어님의 질문 내용) 아래...
1.저의 채비는 군계일학채비입니다. 원줄3호 목줄2호 바늘 7호이고
찌마춤은 현장에서 캐미 3분의2정도 나오게 마춥니다
---> 3분의 2정도 케미를 노출시킨다면, 약간은 가벼운 채비이며 낚시터마다 수심이나 그날에 따른 일기, 주변 여건의 변화에 대응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심이 1미터 내외 이거나, 안정적인 여건이라면 아주 예민한 상태의 채비가 될지는 모르나 자칫 좁쌀이 바닦에 안착하지 못하고 바늘만 닿게되는 상황이 연출될수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 바늘에 연결된 목줄이 미끼를 흡입하는데에 있어 방해가 될수있습니다.
2.제가 불과 한두달전만해도 왠만한 유료터나 손맛터가면 20마리 꽉채우고 왔는데... (최소10마리)
요즘은 가면.. 5마리 잡기도 힘듭니다... 다른 조사님들은 잘잡으시는데.. ㅠㅠ
---> 한두달전만해도... 그때 당시는 한여름? 아무튼 최근의 기후보다 따뜻한 시기이며, 물고기들의 활성도 역시 지금보단 활발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항상 일정한 낚시터 일정한 자리 일정한 기후 조건이더라도 조황의 차이는 있을수가 있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물고기들이 아무리 맛있는 미끼를 입앞에 가져다 주더라도 먹기 싫으면 먹지 않을 터이고 잡고 싶어도 못잡는 상황이 있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미터급 붕어님께서 해오셨던 채비는 여러가지(계절,기후,낚시터,수심등등...) 주변 여건의 변화를 배제한 상태에서 기본적인 상식 "케미의 3분의2를 노출하고 맞추면 된다."는 머릿속의 지식만으로 지금껏 같은 조건으로 채비를 하지 않으셨나 미루어 짐작해봅니다. 왜냐하면, 주위에 다른 조사님들은 잘 잡는다는 이야기는 물고기가 먹이 활동을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고있다는 말이니까요.
3.도대체 모가 문제일까요? 낚시를 하다보면 예쩐엔 쭉쭉 올려주거나 쑥 들어가주고.. 그렇치 못하면
살짝 몇마디씩은 올렸는데.. 요즘은 예신만 오고... 좌우로 까딱까딱... 찌가 절대 안올라옵니다 ;;
---> 저의 짧은 경험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좁쌀 봉돌 채비를 사용하시면서 겪을수밖에 없는 일종의 관례라고 생각됩니다. 타 채비보다 민감하여 예민한 입질까지 볼수있다는 장점만을 생각하고, 주변 환경이나 그때마다 변화하는 낚시 여건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일종의 자만심에서 오는 경솔함이라고 할까요(저의 경우의 말씀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예전에는 찌를 쭉쭉 올렸다 하였더라도, 그때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했던 채비가 안정적인 채비였을지 모르나... 지금의 채비는 주변 환경의 변화등으로 인해 같은 채비를 하였더라도 불안정한 채비가 됐을수도 있다는 점 신중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활성도가 좋을 시기에는 미끼만 있어도 서로 먹으려고 덤벼들고 하지만, 요즘같은 저수온기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좁쌀이 살짝만 떠있어도 목줄이 물고기가 흡입하는데에 있어 이물감으로 느낄수있기에 한참 예민하게 사용하였던 채비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수도있다는 점입니다.
살짝 찌가 올라오는 부분은 챔질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정도의 움직임이라면, 미끼를 제거한뒤 채비만을 투척하여 정상적인 찌의 위치를 파악하신후 미끼를 달고 투척하여 찌의 잠김 정도를 구분하십시요, 케미의 3분의 2를 노출한 채비라면 약간은 가벼울수도있는 채비인데 미끼가 떨어져서 앞으로 딸려오는 경우 찌가 한마디가량 살며시 올라오는 움직임을 보실수있습니다. 이를 최소한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미끼를 일정한 크기로 달아 투척하시고, 투척후 낚시대를 본인의 몸쪽으로 한뼘정도 당겼다가 찌가 입수하여 자리를 잡으면 낚시대를 받침대쪽으로 밀어 사선(투척시 찌보다 미끼,봉돌이 멀리 떨어져 찌있는 곳으로 사선입수 즉, 찌보다 미끼는 낚시대를 기준하여 약간은 멀리있음)입수된 찌의 높이를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입수된 또한 찌가 위 아래가 아닌 좌우로 까딱까딱하는 움직임은 치어의 움직임일수도 있고, 물고기가 바닦이 아닌 수중에서 원줄이나, 찌를 건들여서 나타나는 현상이 대부분입니다. 정상정으로 미끼를 건드렸을 경우에는 수면밖에 있는 찌의 움직임은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깜빡이는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수있으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찌를 잘 올려주지 못하는것은 물고기가 미끼를 제대로 흡입(정상적으로 바닦에있는 미끼를 물고기의 입을 바닦에 대고 흡입한후 물고기의 자세를 바르게만 이동하여도 미끼의 움직임 만큼 찌는 올라옴)을 하지 못하였다고 할 수있겠습니다. 좌우로 까딱인다면 주위에 분명 물속에 어떠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인데, 활성도가 떨어져서 먹이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을수가있고, 채비가 무거워서 예민한 입질에 반응을 못할수도 있으며 채비가 가벼워 미끼를 흡입하는데 용이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수있겠습니다.
4.제가 떡밥은 마이웨이랑 아쿠아텍 반반 썪고.... 글루텐.. 해서 짝밥으로 씁니다.
잉어잡을떈 뉴에코스페샬 쓰고요... 도대체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도움좀...
---> 채비 만큼이나 미끼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달라지는건 사실입니다.
미끼 운용에 있어서 저 나름데로의 생각은 떡밥의 배합 또한 채비의 유연성에 따라 계절적으로나 주변 환경 또는 대상어에따라 천차 만별이고, 내용물의 종류나 반죽의 형태도 그때 그때의 여건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처해야 좀 더 낳은 조과를 보장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이나 같은 종류의 떡밥을 같은 농도로 배합을 한다면, 어느 시기에는 적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낭패를 볼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터의 경우 이용하는 유료터에서 많이 이용하는 떡밥(어분계열,보리계열)을 사용하시는게 좀 더 유리하고, 배합 비율에있어서는 쉽게 활성도가 높은 시기(여름철)에는 보리계열에 비중을 높게,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겨울철)에는 어분 계열의 비중을 높이시면 무난할것이라 말씀드리고, 집어시의 배합에있어서는 좀 부슬부슬하게 하여 투척시 입수 과정에서 거의 다 풀릴정도의 반죽을 하시고, 차츰 수중의 아랫부분에서 풀리도록 점점 점성을 높여서 반죽하여 집어를 하신다면 무난할듯 싶습니다.
유료낚시터나 노지낚시터나 명당자리(타 자리에비해 집어가 좀 더 쉽게 돼는곳)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낚시터이건 내가 자리 잡은 포인트가 명당이라고 생각하시고, 주위 조사님들 보다 열심히 적극적으로 집어를 하신다면 바로 그곳이 명당이 되는것이며 타 조사님에 비해 조과는 뛰어날 것이라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으로 미터급 붕어님의 질문에 답변 드립니다.
위의 답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에 의한 답글일뿐입니다. 여러 조사님들의 좋은 의견 참고하시고, 수차례 시행착오도 겪으며 하시고자 하는 기법을 본인것으로 만들어간다면 점점 재미있는 낚시, 즐거운 낚시를 하실 수 있을것업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 출조 계획이 있으시다면, 방한에 유의하여 안전한 출조 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축하드립니다.
2006년 11월 일반부문 월간 BOB에 선정되었습니다.
행복한낚시의 아이디를 운영자에게 쪽지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