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낚시서 찌가 올라오는이유가 궁금합니다... 내용이 참 우숩져 ? ^^;;
아직 3년도 채안된 초보조사입니다. 아주원초적인 의문이생겨 글올립니다.
올림낚시시 붕어가 먹이를 흡입하고 그위치에서 올라와야지 거의 찌 몸통까지 올리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문의 1
그런데.. 미끼는 바닥에있고 붕어는 바닥에서 10센치정도 떠서 회유하기때문에 먹이를 흡입하므로 바닥에서 자기 몸까지의거리.. 즉 약 10센치정
도만 올라오는것이 맞나요?
문의2
간혹 장찌를쓰시는분들 (1미터이상 ) 보시면 이해가 안가서요. 먹이를먹고 위로 한참올라와야하는데 먹이 흡입후 그렇게 많이 올라오나요?
붕어의 먹이습성 동영상을보면 집어된곳에서 먹이를 계속 먹기만할뿐 올라오는것은 못봐서요~
원초적인질문. 찌가올라오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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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닙니다. 10센티 보다 더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붕어가 먹이를 먹고 상승 한다면 당연히 그 높이만큼 올라오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10센티 보다 더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건 찌의 관성과 목줄의 길이의 조합에 의해 생기는 현상인데, 붕어가 찌를 올리기 시작하면 찌는 상승 하려는 관성이 작용 합니다. 또 상승폭의 실제 유효거리는 바늘이 아닌 바닥에 닿은 봉돌이 기준이 되어 지는데 최소한 붕어가 다음 동작을 하기 전까지는 목줄길이가 찌의 관성을 흡수하는 유격으로 작용하는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10센티 이상 올라올 수 있습니다.
2) 먹이를 물고 위로 한참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요... 위의 설명대로 목줄길이와 관성을 결합 작용으로 더 올라오기도 합니다. 장찌의 경우 분할봉돌로 이 관성을 조절 해서 최적의 포인트를 잡아내기도 합니다. 이것이 찌올림의 폭을 늘리는데 어느정도 기여하는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장찌에서의 분할 봉돌은 이중 도르레의 원리가 작용해서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천천히 올리는데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세한 것은 다른 찌강좌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봉돌에 달려있는 바늘에 미끼를 붕어가 흡입하면? 찌가 깔짝 들어가겠죠? 그럼 찌가 깜빡깜빡하겠죠?
그러다가 붕어가 미끼를 감싼 바늘을 먹고 기분좋게 자리를 뜨려고 하겠죠? 그럼 봉돌은 떠오르겠죠?
그럼 찌는 어떻게 될까요??? 찌가 올라오는겁니다~ 그럼 찌올림이 큰것들도 있고 작은것들도 있는데,
붕어가 꼭 10센티정도에서 회유한다고 10센티이상 떠오르지 않는법은 없겠죠?
붕어가 맛있는 미끼를 물고 너무 기분좋아서 물밖으로 점프 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럼 찌는 아예 누워버리겠죵?ㅋ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죠...
밤낚시하는데 제가 잠깐 졸았다가 꺤적이 있는데... 이상한 불빛이 없어졌다 나타났다 하더군요. 좌우로 상하로..
눈비비고 잘세히 보니 제 찌에달린 캐미였습니다. 깜짝놀라 낚시대를 거두니 손바닥만 발갱이더군요..
발갱이도 맛난 떡밥을 먹으면 기분이 너무좋아 날아갈듯이 날뛴다는걸 알았습니다.ㅎㅎㅎ
그런걸로보면 붕어가
물고기도 똑같다고 합니다.
바닥의 먹이를 툭툭 건드리다가 → 예신
입안으로 넣엇는데 먼가 딱뾰족하고 딱한게 있습니다.
벳으려고 하는데 꺼꾸로 숙인 상태로 구조상 힘들다 합니다.
몸을 수평으로 바로잡고 벳어냅니다. →본신
위와 같은 얘기도 있습니다
바닥부터 좋아 하는 수심층까지가 찌가 올라 오는 본신이라 봅니다.
예전에 한눈 팔다 챔질을 못했는데 찌가 몸통까지 올라 온 상태에서 수평으로 몇미터를 이동하더군요.
하지만 미끼가 바닥에 아직 더 있는경우에는 붕어는 계속 입질을할것이라고보는데요 이때는위쪽으로 오르지않고
계속 바닥권에서 먹이활동을하고있을것인데 (단 고개를 들때의 찌올림 찌마다다르겠지만 2~3마디는 올라오겠지만요 )장찌의경우 먹
이를 먹고 위쪽으로 크게 솟아나는것은 아직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 한곳에 집어를 시키기때문에 미끼는 바닥층에 많이 남아있잖아
요
초보조사이니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
목줄길이와 유사한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일이777님의 궁금증은 지금 수직운동 방향에만 초점을 맞추고 계십니다만
낚시에서는 수직축이외의 요소가 있습니다.
잘 보시면 조사와 초리끝과 찌가 서있는 위치와 봉돌이 닿아있는 위치가 이어져 있습니다.
미끼가 바닥에 닿아 있을때는 이 균형이 유지됩니다만
봉돌이 솟기 시작하면 수직축만이 아닌 수평축에서의 변동도 시작 됩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기억 나시죠?
수직축은 삼각형의 한변 입니다.
찌가 솟는 폭은 수직축의 변화 + 수평축의 변화가 되게 되는데
이 길이는 이론상 삼각형의 빗변의 길이와 유사하게 되고 수직축 변동폭보다 커집니다.
또, 위의 댓글에 설명드린 이중 도르레 효과는 이 변화의 시간에 시차를 주게 되어
붕어가 움직인 폭보다 훨씬 큰 폭의 올림을 낚시꾼이 볼수 있는 시간을 주게 됩니다.
제 경험상 이중도르레 효과는 폭을 키우는 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가 더 큰것 같습니다.
이런 원리를 머리속에 넣고 실제 한번 시도해 보시면 더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한가지, 바닥지형의 기울기나, 봉돌과 미끼의 착지 위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음을 첨언 합니다.
"오참붕의 낚시 교실"에 가서 보시면
이분이 정의한 "착지오차"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수평축의 변동을 이해하시는데 아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원했던 답이네요 ^^
설명을 기가막히게 잘하시네요 -ㅎㅎ
찌가 깔짝대다가 푹 들어가기도하고, 쑤욱 올라오기도하고,-
수직이동에도 찌가 작용하지만 더큰이유는 수평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붕어의 지느러미가 수직이동보다는 수평이동에 더 유리할것 같은데요
미끼를물고 반대편으로 나아가면 찌가 들어갈것이고, 이쪽으로오면 올라올것입니다
물론 수평이동과 수직이동이 같이 일어나겠지요 -물고 튀는 방향은 붕어맘이니까요-
한수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