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이런 경험 있으시나요?

/ / Hit : 6410 본문+댓글추천 : 0

어제도 혼자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보름을 하루 지난지라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룻밤 보낸다고 생각하고 갔었습니다. 마을 안의 저수지라 불이 밝아서 적응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하고서....... 과거에도 보름에 월척을 했던 기억도 있어서....... 결과는 새벽 1-2시경 졸다가 발견해서 건진 5치 한마리가 전부였습니다. 저와 제 주변의 경험상 되는 날은 초저녁부터 입질이 자주 있고, 초저녁에 대물을 만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날은 대체로 밤새도록 꾸준(?)한 입질이 있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대략 12시 정도까지 있어봐도 입질이 없는 경우는 새벽까지 있어도 결과가 신통치 않았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직 한 마리를 바라는 경우라면 모를까....... 아직도 낚시가 그냥 좋기는 합니다. 그렇긴 해도 한 번의 입질을 기다리면 밤새도록 앉아 있기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도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나이탓인가?). 특히 아침에 낚싯대를 걷을 때의 허탈함과 피곤함이란...... 위에 적은 저의 경험들이 대체로 맞다면 초저녁에 입질이 없을 경우에는 찌올림과 손맛은 포기하고 그냥 물가에 앉아 있는 자체에서 즐거움을 찻는 것이 대안이 될 것도 같습니다. 님들은 저의 이런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러분들의 경험을 듣고싶습니다.

시랑님 안녕하세요~~^&^

님에 판단대로 초녁부터 입질이 없으면 그냥 따듯한커피와 라면으로 운치를 즐기면서 좋은 밤공기를 마시고 하루밤을 편하게

보내고 오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낚시가 잘되는 날은 밤새 아침까지 잘돼지만~~~그런날 차 만나기란 쉽지가 않은 법이죠.....

시랑님께서도 아시겠지만....참고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음력 보름이 지난 다음날은 바다물때로 백중사리 입니다......민물에서는 물고기의 움직임이 없거나 있어도 떠다니는

그런 현상을 보이는날입니다.....이런날은 낚시자체가 상당히 힘든 날입니다..특히나 약간이라도 준계곡형에 속한다면

이런날은 낚시자체가 불가능 합니다...최고에 악조건이였죠...백중사리에 보름달....ㅠㅠ

민물에서도 바다물때와 관련이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시고 바다물때가 나오는 달력을 구하셔서 참고하시어 출조하신다면

도움이 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알고서도 출조해서 밤하늘에 별을 보며..하룻밤을 보내시는것 멋진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밤공기가 엄청 차가워 졌습니다....밤낚시대비 단단히 하시구요..즐낚하세요~~^&^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제경우에는 초저녁에 입질이 없으면 이슬이 한잔하고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새벽 3시부터 쪼아 댑니다.ㅋㅋ

무론 꽝인날도 있지만. 집중해서 하다보면 입질이 들어오더라구요.^^

언제 입질을 하지 모르는게 붕어 아닙니까?

그래서 붕어낚시가 매력이 있구요~~

보온신경쓰시고 안출하세요~
저는 진품을 노리지만 밤을 새우지는 않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워 집중을하지요 그중간시간은 편히쉬거나 잠니다
경험으로 봄시전은 후반이 유리한것같고 가을시전은 전반이 확률이 높은것같습니다
저수지에따라 시간대가 다르긴합니다만 전반은 11시이전에 끝나는것같고 후반은 빠른곳은 2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하루밤 한번의 피크로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자정전부터 3시이전에 입질이 붙는곳이지요 정보에의해 그런저수지는 끝나면
미련없이 철수를합니다 저도 초보때는 밤을새웟지만 내나름대로의 경험으로 지금과 같이합니다 진품조과도 무작정 밤을새우던 그때보다 훨신 좋습니다 저의경험은 오로지 진품을 노리는 낚시에서의 경험이며 손맛낚시의 경우는 잘알지못합니다
즐낚하십시요
잠 못자는 자의 이유 있는 이야기 셋:
1. 대물이 뜸(?)을 들이는 건지 입질이 없는 건지 정확히 구분할 수만 있다면 자도 된다.
2. 자는 동안 혹시 대물 입질이 들어 왔을 때, 설사 놓쳤더라도 잠 잔 것에 대한 후회 안 할 자신 있으면 자도 된다.
3. 자려고 내가 왔나? 대물 보려고 내가 왔지.

잠 잘 자는 자의 이유 있는 이야기 셋:
1. 입질이 뜸할 때 자 두면, 내가 노리는 시간대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다.
2. 자는 동안 혹시 대물 입질이 들어 왔더라도, 그건 그냥 내 고기가 아니겠거니... 생각한다. 혹은, 붕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3. 고생하려고 내가 왔나? 즐기려고 내가 왔지.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십니까?
저는 전자와 후자를 넘나드는 변덕쟁이 조사라서리....ㅋㅋㅋ

일곱 빛깔 무지개붕어 올림.^^
제 이야기는 대물낚시 기준입니다.^^
제개 10월7일 저녁에 양어장에서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초저녁에 낚시대 2.5쌍포로 편성후 잦은 입질을 보았으나 확실한 입질도 없고
주위에서 3칸대 이상으로 고기를 잡아 저도 3.2쌍포로 다시금 편성을 하였지요..
달은 너무나도 밝아 물가에 비치는 달빛이 눈이 부실정도 였으니까요..
간간히 들어오는 입질과 챔질.. 보름달이 떠서 고기가 멀리 갔나하는 생각에
그냥 낚시온 기분만 즐기기로 하고 열심히 밑밥을 줬지요..
그데 새벽2시정도에 오랜만에 찌가 움직이더군요..그리고 고기와 한판승부..
그후 2시부터 6시까지 계속적으로 입질을 받았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서 던지면 나오고 던지면 나오고. 하여간 무지하게 잡았지요..
모든 낚시가 그런거 같아요..
좋은 자리.. 좋은 여건 이것이 조과에 영향을 주지만..
안 좋은자리 또 사람들이 안던지는 대편성..
-고기가 있는곳에서 고기를 잡는거 보다는 고기가 없고 어려운 여건속에 고기를 몰고 오는것이
더 즐겁고 뜻있는 낚실를 하는것 같습니다.-
항상 어복충만하시고 조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낚시하는 즐거움에 더 마음을 두시면 더 좋은 낚시여행이
되실겁니다.
레오 3232님! 노랑붕어님! 진품님! 무지개붕어님! 어복충만님!
정성스런 답변에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안 될 때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잠을 잘려고 하는 마음을 굳히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항상 그렇게 한다고 결심은 하지만 그놈의 미련때문에.......

저는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도 새벽낚시를 가려면 밤잠을 설쳐야 합니다. 그래서 한대는 아예 저녁에 나서서 차에서 잠을 자고(희안하게도 차에서는 잠이 잘 오더군요) 새벽낚시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놈의 낚시가 뭔지.......

자려고 한다고 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자에 앉아서는 잘도 오는데 막상 자려고 차에 가면 잠이 달아나 버리더라고요. 저는 아직까지는 모포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옷으로만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밤낚시 한 후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10월 이후로는 밤낚시를 접어야 할 지 아니면 적당히 하다가 차에서 자야 할 지...... 일단은 차에서 자는 족으로 결심은 하였지만 코가 버텨 줄 지가 문제입니다. 사설이 길어졌군요.

님들도 모두 몸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이 있고 낚시가 있더군요. 답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시랑님. 님의 해박한 지식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2 박 일정으로 다녀 왔는데 몰 꽝..^^^^^^
힘든 여행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한 여행이었습니다...,<나이가 나이인자라 뿌러진 반세기를 살았으니....>
윗 분들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 경험으로도 초저녁 입질이 좋으면 그 날은 밤새껏 피곤 한줄 모르고 찌 불을 응시 한 날이 많았죠....
소류지가 좋아 그냥 한 없이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작은 행복과 일상의 힘듬을 조금이나마 잊을수 있으니
그 또한 우리들만의 작은 특권 이겠죠.
비염이 심하신가 보죠 ?.
건강조심하시고 안출 하십시요.....
안녕하세요? 공산님!

십여년만에 만난 형님과 한잔하고 들어와 보니 님의 글이 저를 반기고 있군요. 뿌러진 반세기 인걸 보니 저랑 비슷한 연배인 듯 합니다. 더욱 반갑네요.(다른 분들께는 지송합니다)
이런 만남도 아마도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겠지요? 건강염려에 감사합니다. 나이들어 생긴 비염이 낚시까정 잡네요. 낚시가고 약 먹고....... 아마도 팔자인가 봅니다.

님께서도 즐거운 여유로운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여유로운 낚시를 강조합니다. 여유로움이 주는 행복을 님께서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인연이 더 한다면 어디에선가 만날 날도 있겠지요?
초보지만 몃자적어볼까합니다 그냥 잠이오시면 주무시고 잠이 안오시면 낚시를하시고 주위 둘러보고싶으시면 보시고 별빛보고 싶으시면 보시고 그런게 저의 낚시 철학입니다 고기 그까이꺼 잡으면 좋치만 못잡아도 다음에 다시 잡을수잇단 믿음이
잇기에 낚시가 좋은취미인거아닐까요 시랑님보단 제가 많이 어린듯하지만 그래도 제 철학은 이렇습니다 에거 술좀묵고 주절주절 거린듯합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환걸깁니다 건강하시길
백번김구운님!
오늘같은날 낚시도 못가고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코가 안 좋아서 이젠 밤낚시도 마음대로 못다니겠군요. 건강 항상 조심하십시요.
밤 꼬박 새우고 하는 운전 아주 위험하더군요. 얼마전 새벽에 운전하여 오다 먼 길 갈 뻔 했습니다. 상대가 졸았는지 중앙선을 침범하여서...... 이일이 있고 난 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는 겁이나네요. 항상 방어운전 하십시요.

님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