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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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잔분이 바늘에 최고로 오래 남는 떡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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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나 소류지등 노지 낚시하다보면 잡어에 시달릴때가 있는데 그렇더라도 바늘에 잔분이 있으면 붕어가 언젠가 먹겠지 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한결 여유가 있을듯 합니다.

뭐 아무래도 물 배합이 점성에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그래도 써보시거나 쓰고 있는 떡밥류 중 바늘에 이 떡밥은 바늘에 잔분이 진짜 오래 남더라하는 종류 추천해 주시면 구매해서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추천 부탁 드리겠습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물 배합은 점성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투척시 잘 매달리냐 덜매달리냐 차이이지요..
물속에 들어가면 먹을수 있는 물에 최대양을 먹으니 결착력이랑은 무관합니다.

결착력이 좋은 제품은 단위포장당 글루텐 함량이 높은 제품이 결착력이 좋습니다
요즘 보니깐 껌딱지 이런것들도 있고 도봉글루텐 이런것들이 질깁니다..
노지에서 지지는 낚시하는데는 토코 옥수수어분글루텐 정도면 건들지 않는이상 계속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어분글루텐100+옥수수어분글루텐100+바닐라글루텐100+물225~250
이렇게 사용하는데 오레 갑니다
글루텐 함량이 높으면,
접착력이 좋아서 바늘에 최대한 오래 붙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함량이 높으면 덩어리 전체가 껌처럼 한몸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잡어들의 한방 흡입만으로도, 흔한 감자가루 같은 집어 입자 조차
흔적도 없이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

글루텐 함량이 0에 가까우면
접착력은 없지만, 떡밥을 구성한 모든 입자들이 완전히 각개로 흩어져 흩날리거나 바닥에 먼지처럼 흩어지기 때문에
집어? 능력이 좋아지고, 그 바닥에 깔린 떡밥입자들을 주섬주섬 빨아서 흡입하다가 빈바늘까지 동시에 흡입하는 경우에
물고기가 낚이는 경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보통 작은 바늘 2봉 채비로 하지만, 바늘이 많을수록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채비 구사 의지에 따라, 작은 바늘 3-4-5-6봉으로도 구사할 수도 있죠.

입자형 미끼는 낚시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낚시터의 현재상황(이상적일수도 있고, 매우 악조건일수도 있고...)이나 낚시인이 추구하는 채비 컨셉 등에 맞춰서
이 같은 입자형 미끼의 컨셉도 궁합이 맞아야 좋은 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떡밥, 글루텐, 어분을 포함한 것들을 통칭하여
'입자형 미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입자의 기본 크기,
부푸는 정도,
입자들이 물에 비해 가벼운 것(수중에 떠서 흩날릴지), 무거운 것(바닥에 가라앉아 흩어질지)등의 함량 분포.
동물성 입자인지, 식물성 입자인지.
글루텐의 함량에 따른 입자들의 응집력의 크기와 전반적인 물성
등등등...

세심히 들여다보면, 감안해야 할 것들이 많은 편이죠.

입자형 미끼는
운용하기 쉬운 것 같지만 꽤나 공부가 필요한 미끼입니다.

반면,
캔옥수수 같은 미끼가 아무 생각 없이 운용하기가 좋다는....
캔옥수수는 이미 노지에서는 국민?미끼가 된지 오래죠.

시중에 요리용 옥수수 가루가 있는데요.
낚시용 떡밥 보다 중량 대비 훨~씬 저렴합니다.
옥수수에는 자체적으로 글루텐 함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반죽해서 계속 주무르면, 진짜 단내가 풀풀나는 찹쌀떡처럼 떡이 되기도 합니다.
진짜 껌 같은 떡밥을 원한다면, 100%옥수수가루에 물만 살짝 넣어서 반죽하셔도 되요.

하지만.
붕어들이 찰지게 반죽한 입자형미끼를 어항에서 먹는 걸 관찰해본 결과.
너무 찰지면 붕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붕어를 비롯한 잉어과 물고기들의 치아 (인두치)가 어금니와 같은 형상이기 때문에
달라붙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떡밥덩어리를 흡입해서 씹다가도 찐득찐득한 글루텐 섬유질은 입 밖으로 밷어내기 바쁘더군요.

잡어에 시달린다면,
동물성 재료인 어분은 완전히 빼버리는 게 좋겠죠.
최소한 (동자개, 구굴치, 메기, 베스치어 등등 같은)육식성 특화 어종은 거를 수 있으니까요.
요즘 사용한 단품중에선 껌X지 가 오래가더군요
어분낚시를 주로하다보니
잔분을 오래 남기기 위해
흔들이를 바늘에 바른후
어분으로 보쌈을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마루큐 바닐라나 딸기글루텐, 특히 딸기가 점착성은 약간 더 나은것 같더군요.
그래도 새바늘에는 떨어지기 쉽고 여러번 글루텐을 바늘에 달면 달수록 더 잘, 오래 붙어 있읍니다.
아마 보이지 않는 글루텐의 끈끈한 성분이 지속적으로 바늘에 붙게 되면 바늘에 미세하게 쌓여서 점착성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는 미늘이 2개인 바늘을 써서 떡밥이 미늘에 끼어 좀 더 붙어 있을수 있게 할 수도 있고,
바늘허리에 면사나 합사를 몇바퀴 매듭을 해놓고 떡밥을 달면 좀 더 오래 갑니다.
곡물성미끼, 떡밥은 자주 바늘에 달수록 점착성이 좋아 지는것 같습니다, 물속에서 다 녹아 없어지지는 않는것 같아요.
거의 모든 곡물가루는 반죽이 되는데 반죽이 가능하게 하는 성분이 글루텐입니다, 여기서 '글루'는 종이를 붙이는 '풀'이란 뜻입니다.
붕어보다 우리가 더 많이 글루텐을 섭취하고 있읍니다, 매일 쌀과 밀가루를 통해서요.
건강에도 좋지 않은 성분입니다, 서양에서는 '글루텐프리'라고 글루텐이 없는 식재료를 별도로 판매합니다, 알레르기도 유발합니다.
참!, 마루큐 글루텐에 마루큐 알파21인가 혼합법을 참고해서 혼합해서 사용하면 떡밥의 점착성은 더 좋아지더라고요, 꼭 껌같이.
이것과 바늘과의 점착성은 당시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잡어가 없는데만 다녀서인지 그런대로 쓸만했던것 같습니다.
마법가루 첨가하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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