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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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찌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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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조사님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바쁘시겠지만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앞치기가 미숙하다보니 낚시대가 3.2칸, 3.6칸정도면 앞치기가 부담이 됩니다.(4.0칸은 앞 던지기 밖에 못함) 봉돌무게는 3.2칸은 (해동 고리봉돌) 5호를 많이 깍아서 사용하고 있고(4호가 조금 넘을 것 같음) 3.6칸은 6호를 많이 깍아서 사용중입니다(5호가 조금 넘을 것 같음). 찌길이는 3.2칸은 52cm, 3.6칸은 약 60cm정도 됩니다. 문제는 뒤꽂이를 낮게 꽂아도 앞치기를 하다보면 3.6칸대는 옆에 낚싯대에 찌끝이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낚시바늘과 떡밥이 따로국밥이 되어 바늘만 날라갑니다. 질문: 1. 같은 재질이고, 부력이 같은 경우 짧은찌가 앞치기가 잘될 것으로 생각되어 3.2칸 이하 대에는 45cm정도이하를 사용하고, 3.6칸대에도 50cm정도의 찌를 새로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는데 짧은 찌를 사용할 경우 장단점을 알고싶습니다. 2. 현재 사용중인 찌의 찌톱을 잘라 사용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요? 참고사항 : 현재 사용중인 낚시대는 3.6칸은 메가센서 수심이라는 비메이커이고, 3.2칸은 동진조구의 수심골드를 사용중입니다. ( 40t, 46t 고탄성 카본)

안녕하세요? 재밌는떡치기 라고 합니다 ^^
고수님들께서 의견을 남겨 주실 것이라고 믿으며 제가 먼저 아는 대로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틀린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많은 보충 바랍니다~
일단 제 생각에 아마 장대 위주로 떡밥낚시를 하시는 분 같군요. 떡밥낚시에서 3칸 정도까지는 어떤 대라도 자유자재로 앞치기 및 제압이 가능하지만 3.2칸 정도부터는 떡밥낚시시 앞치기를 자주 하는 특성 때문에 팔이 피곤하거나 제압, 투척 등에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3.0칸까지는 20-25cm정도만 줄길이를 대길이 보다 짧게 만들면 원하는 곳으로 연속투척이 무난할 것 같구요 그 이상은 30cm이상 잘라서 현장에서 대를 투척해 보신 후 맞는 길이를 정하시면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저탄성의 대는 이보다 더 짧아야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앞치기를 하신다면 찌의 길이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앞치기 문제 때문에 찌톱을 잘라 사용하시는 경우는 떡밥찌에서 상당한 결함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자른 찌톱 때문에 상부가 상당히 굵어져 찌올림이 둔하게 되고 밸런스 또한 맞지 않아 찌가 까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자른 부위는 찌톱용 도료가 묻어 있지 않으므로 소량이라고는 하지만 물이 스며들어 부력 변화 및 찌의 내구성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50cm정도 의 저부력 떡밥찌는 상당히 이치에 맞는 찌인데요, 찌톱이 너무 길지 않으면서 주로 깊은 수심대에서 이루어지는 떡밥낚시에서 정확한 입질을 전달해 주는 길이가 약45~50cm일 것입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1. . 같은 재질이고, 부력이 같은 경우 짧은찌가 앞치기가 잘될 것으로 생각되어 3.2칸 이하 대에는 45cm정도이하를 사용하고, 3.6칸대에도 50cm정도의 찌를 새로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는데 짧은 찌를 사용할 경우 장단점을 알고싶습니다.
-> 줄의 길이와 앞치기 방법 교정 등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짧은 찌를 사용하시기 보다는 수심에 맞게 깊은 수심에서는 긴 찌, 얕은 수심에서는 짧은 찌가 유리할 것이며 또한 긴 대로 갈수록 부력이 덜 나가는 찌를 사용해 주셔야 봉돌에 의해서 대가 쳐지지 않기 때문에 투척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만 너무 저부력이면 바람 불 때는 바람을 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긴 대의 찌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2.현재 사용중인 찌의 찌톱을 잘라 사용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요?
-> 물론 깔끔한 뒷처리로 보완할 수는 있으나 처음의 찌의 성능보다는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사료되니 저의 경우는 잘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다만 저의 방법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그리고 아마 다들 아실 듯 한데 앞치기 시 대가 길어질수록 대를 물과 수평으로 두기보다는 윗쪽으로 좀 더 들어올려서 수평상태보다 약 20~30도(바람이 불거나 하는 등의 영향이 클 경우 각도를 높여줍니다.)높이고서 투척하면 대의 탄성을 훨씬 많이 받아서 투척이 잘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평으로 하다가 이제 이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무튼 허접한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미흡한 답변 고수님들께서 고쳐주시리라 믿습니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전출조 하십시요~
앗.. 참.. 그리고 행복한낚시의 물사랑님 '장대투척법'동영상도 참고하세요^^
상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앞치기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낚시대를 항상 수평으로 하고 왼손으로 봉돌을 잡고 줄을 당겨 텐션을 주었다가 놓으면서 낚시대를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앞치기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앞치기 방법을 가르쳐 주신대로 교정하여 보겠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은 글 남겨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올림낚시 영원한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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