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연휴를 맞아 집 근처 터센 양어장으로 갔습니다.
2~3년전만 해도 토종만 있엇는데 언제부터 향붕어 풀기 시작하더군요.
이 곳에 추석을 맞아 중국인 들이 몇명 왔엇는데 희안하게 너무 잘 잡는겁니다.
포인트가 가을이 되어가면서 붕어들이 먹성이 좋아진것도 있겟지만
그 일행중 2명은 완전 초보였는데 계속 낚아내고 (오전 9시부터 해질녁까지 20마리 넘게 잡았네요.)
근데 채비를 보면 내림이라고 하기엔 목줄도 25~30는 아니고 20~25쯤 될거 같아 보였네요.
이 초보 일행들은 포인트가 좋았던거 같아보여 그러려니 했는데
그리고 또 심심해서 찾아갔는데 이번엔 좌대에 탄 중국인 한분이 엄청 잡아 대더군요.
이 낚시터에서 이렇게 많이 잡아가는거 처음 봤습니다.
활성도가 올라온것도 한목 했을텐데 채비나 떡밥 차이 였을까요?
전 바닥채비를 사용하며 좀 예민하다 싶은게 반얼레 입니다.
찌 맞춤은 약간 무겁다고 느껴지는 찌맞춤 입니다.
중국인들이 낚시기법이 특이한건지 실력이 월등한건지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글 써봣습니다.
그 좌대에 탄 중국인은 한국말을 못해서 제가 직접 물어볼 생각도 못했네요.
p.s 중국 떡밥이 그렇게 잘 먹나요? 이것도 집어와 포인트 차이가 좀 크겟죠?
바닥낚시채비로는 내림,중층낚시 조과를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봐요.
보통 한대만 펴고, 대상어도 붕어보다는 손맛몸맛이 더 좋은 잉어류를 좋아하는거 같았습니다..
게다가 목적이 식용이니 결과는 뭐ㅎㅎ
경북 군위의 모낚시터 대회에 참가한적이 있었습니다
참가비 5장....
참가인원 100명...
어종은 붕어 마릿수였는데 짜장붕어도 있고 잉붕어도 있었죠
규정은 바닥낚시였고 다들 예민한 바닥채비로 쪼아보았지만 꽝 아니면 낱마리....
많은 인원 때문에 붕어들도 예민했었죠
근데...
제방쪽 모조사님이 연신 붕어를 낚았습니다
대회시간 5시간동안 20수정도....
낚시대 한대로....
마치 중층채비 비슷하게 해서 예민한 붕어입질을 잘 파악하더라구요
1등이 200만원이었던가...
암튼 그분이 1등을 했는데....
다른 참가자분들이 저건 바닥낚시 아니다라며 주최측과 실랑이를 했더랬죠
결론은 띄워서 잡는게 아니 바닥에서 입질을 받는 거라 용인해줬습니다
그당시 본것이 바로 중국식 내림낚시였죠
튜브찌를 이용한 당시 중층채비와는 달리....
솔리드찌탑에 긴몸통을 가진 찌를 사용했더랬는데 말씀처럼 일반적인 증층채비목줄보단 짧게 사용하더군요
목줄단차를 주고 아랫바늘에 집어용떡밥을 잘풀리게 하여 윗바늘의 본미끼가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 움직이며 떠오르게 하는게 핵심....
그때 흡입하는 붕어의 한두마디 빨림을 보고 챔질을 하더군요
붕어전용 손맛터에선 가장 효율적인 낚시법입니다
하지만 찌올림이 더 좋아 좀 배우다 말았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ㅎ
한 2년전 추석연휴기간, 시흥과림지에 잠시 바람쐬러갔는데,
40대 중반정도 되는 젊은 중국인이,
혼자만, 향어, 잉어를 엄청 잡아대는 걸 봤네요,,
그때 옆에서 볼때는 약간 둔탁한 내림낚시로 보여지더군요,,,
낚시대는 반카본 3칸대, 찌는 막대찌, 바늘은 20cm정도의 양바늘채비,,,,그랬던 걸로 보입니다~~^^
일본식은 해라. 떡붕어죠? 주둥이가 주걱모양이라. 주걱낚시. 바닥으로 내려서 바닥을 공략하기보단 붕어입이 주걱모양으로 생겼기때문에 준층부터 표층을 잡아내기 위해 목줄을 상당히 길게 써요.
그래서 해라낚시대회를 보면 목줄 길이 제안이 붙는다 하네요.
하지만 대만식 전층낚시 기법은 같지만 해라붕어보단 바닥에 있는 붕어 잉어 향어를 상대해야하기때문에 바닥권을 공략해야해요. 뜬붕어도 바닥으로 끌어모와서 잡는것도 답이겠지만 대륙권 붕어 잉어들은 바닥에서 놀기 때문에 바닥만 노린다고 볼수 있어요. 그래서 못줄길이가 30센티 이상은 잘 안쓴다고 그러더라고요.
해라붕어 입질패턴은 중층에 떠있는 바늘을 입에 넣는순간 살짝 들리다가 고개를 돌리면 바늘이 쭉 빨리지요?
하지만 바닥. 토종붕어. 중국붕어.잉어 향어 등은 슬로프를 얼마나 주냐를 떠나서 살짝 오르는것보단 내림입질이 쭉. 쭉. 쭈우욱. 하면서 많이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일본식은 일본식 나름대로 해라붕어 잡기위해 자기들이 채비를 정렬한것이라면
대만식 내림낚시도 대만식 나름대로 바닥권 고기들을 잡기위해 그렇게 된거라 보여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나라에 토종붕어가 대만식내림낚시에 잘 잡히는 이유가 그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바닥권 공략.
그래서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저수지나 수로낚시에서 대만식 내림낚시하면 잘 잡는것이 그것이지요.
내림낚시는 예민하면서도 양바늘을 사용하지만.
저희나라 바닥낚시는 예민하게 만들려면 외바늘이 되어버리고.
떡밥과집어제를 같이 던질수 있다는 양바늘이 우세하게되겠죠.
하지만 저희나라도 전통바닥은 아니지만 외바늘에 목줄7센티 줘도 양어장에서 고기잡아내는대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조구사들이 이상한 채비를 만들어서 파니. 그걸광고하니.
알고있던 기법들을 안쓰게되고. 안하게 되는것이겠지요.
연세 많은 분들은 그 기법들을 사용하시는분들은 원봉돌에 외바늘로 잘 잡습니다.
그리고.
중국낚시인들이 미끼에 마약을 탄다고 윗분이 말슴하셨지만 마약이 아니고요. 집어제가 있어요. 낚시점에서 파는걸 못봤네요.
저도 어렵지 않게 중국낚시 명인이라 하는 사람한테 배합방법을 배우게 되었는데요.
낚시안한다고 한국에 일하로 왔을때 같이 일하면서 낚시를 했지요.
둘이 10 미터 같격두고 강에서 낚시하다가 둘다 고만고만 나오더니. 그분이 그거 던지자마자 저는 입질이 뚝 끊어지고 고기들이 그쪽으로 다 몰리더라고요.
알려달라니하 안열려주면 안된다 하다가 몇년뒤 대륙으로 돌아간다고 하면서 한통주더라고요.
이거 퍼지면 안된다고.
그 집어제 던지자마자 다 모여요.
양어장 고기들 다 모여요. 배스터 고기들도 다 모이더라고요.
저도 그 집어제 만들어서 사용하면서 회사도 때려쳤었네요.
전부다 내고기고. 터쎈곳도 다 내고기고.
그러다. 이러다 인생 종치겠다 싶퍼 낚시접고 다시 일하면서 낚시도 대충하네요. 하나두게 두고요.
아마 그 집어제 인터넷에 퍼지면 배스터붕어들 초토화 될것이 뻔하기에 알려드릴수는 없네요
하지만 그분들도 그 집어제가 인터넷에 퍼져서 토종붕어 초토화 되는걸 알기에 아마 함구하고 있을듯 하네요
떡밥을 바늘에 다는 것이 아니고 떡밥 덩어리에 바늘을 스치듯 긁어 무치더군요.
많이는 잡더군요.
흑당류 말 그대로흑당을 걸죽하게 만든거에요 잉어.향어들 달달한거 좋아하죠
과일류 여러가지 과일맛이 있어요 대표적인것으론 새콤한 사과맛인데 역시 집어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죠
보리류 보리맛이 나는 액체죠 주로 이 네가지인데 조금씩 다르게 수백가지가 나와있어요
용도도 다르겠죠? 약술은 일년내내필수구요 흑당은 잉향이상대로 효과가 좋구요 과일류는 날씨가 덥고 후덥지근하거나 저수지 물이 녹조가 둥둥 떠있거나 즉 혼탁할때 효과좋아요 보리류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신기하게 생각할필요 없어요 내림채비에 템포낚시를 하면 그게 조과가 더 좋습니다
붕어낚시는 좁쌀을 술이랑꿀 등으로 담군게 있어요 그거 한줌 던져주면 끝이에요
저도 그래서 그걸 하고 있네요. 템포낚시가 힘들지만 그게 답이거든요.
계속 잡아서요 ㅜㅜ 뒤서 구경 했는데
얼레벌레 채비 흔들떡밥 에 곡물류 보리
집어제로 사용 하던데요 아마 집어제에
뭘 섞어 는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잘 잡어요
이 소꼬즈리가 중화권으로 건너가 경기용 낚시기법이 됐고, 이게 다시 우리나라로 건너와 타이완식 속공낚시라 불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내림낚시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이고요.
각국의 특색과 대상어종에 따른 필요성에 맞춰 약간씩의 차이를 갖고 발전하게 됐지만 결국 소꼬즈리나 타이완식이나 내림낚시나 같은 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