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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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에 와이어를 쓰는 이유?

원봉돌과 스위벨 채비를 기본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요즘은 '찌는 올라와야 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간혹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채비가 보이면 편견없이 

접근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어(강선)를 쓰는 채비들을 보면 저걸 꼭 써야하나?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물감을 최대한 줄여보려는 노력이 보이는 반중력 채비나

요즘 군계**에서 새로나온 스위벨 채비도 와이어를 기본으로 하더군요.

 

자료들을 보면 와이어를 쓰면 줄꼬임이 덜하다고 하는데 그 외에 다른 얘긴 없더라구요.

평소 줄꼬임이 가끔 있긴 하지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서 굳이 거추장스럽게 와이어씩이나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와이어를 쓰면 좋은 점이 더 있을까요?


직접 판단하셔서 의미 없는 부분이라면 넣을 필요가 없죠.

간혹,
전혀 있지도 않거나 효과가 매우 미미한 것에,
디지털 데이터 같은 증빙 자료나 시험 결과 자료도 없이
말로만 의미를 부여해서 전파하거나, 상업에 이용하는 것들도 있긴 하지만.
아무리 허황된 말일지라도
팔랑귀가 반응하여 솔깃거나, 마치 종교처럼 믿음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이물감 완화' 혹은 '이물감 제로'
'친수성'
'무중력' 혹은 '중력을 거스른다'
'완충' 혹은 '충격 제로'
'앞쏠림 제로'
'찌올림 극대화'
'집어력 극대화'
등등등...

'고기'를 잘 낚을 수 있는 도구나 기술이 아니라.

반대로

'고기를 잘 잡고 싶은 낚시인'들을
잘 낚을 수 있는 소재의 주요 미끼 같은 단어들이죠.
"고기를 낚는 게 아니라 낚시인을 낚는다"는
S모그님 댓글에 크게 공감합니다.
강선채비를.자작하여 시험삼아,수개월사용해봤으나..뚜렷하게 차이나는점을.발견할수가없었습니다
제자리로.돌아왔습니다.^^
가을독조님 감사합니다.
형상기억와이어랑 슬리브 장바구니에 넣어뒀다가 덕분에 지웠습니다. ^^
S모그님 답변 감사합니다.
백번 천번 맞는 말씀이시고 그런 상술은 당연히 없어져야 하겠지만
새로운 채비에 대해 저는 좀 더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만든 이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도 많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제품도 많습니다.
일단 이런저런 채비 테스트 해 보는 것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내 눈에 쓸데없고 한심해 보이는 제품도 누군가에겐 재미있는 놀이이자 궁금한 제품일 수 있고 필요한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앞에 질문드린 와이어도 채비꼬임방지 외에 다른 장점이 없다면 저에게 그 제품은 쓸데없이 비싼 불필요한 제품이지만
채비꼬임으로 스트레스 받고 그걸 해결하고자 하는 조사님이 계신다면 그분껜 그 제품이 충분히 의미있는 제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채비를 탐구하는"사람들이
"상술에 휘둘리는"사람으로 폄하되지 않길 바랍니다.
개인적인거같습니다. 양어장 깊은수심에서 반스윙 하면 기둥줄이 잘 꼬이더라구요..그리고 노지에서도 낮은수심 스위벨 채비가 힘들죠..찌에 기둥줄 걸리니 그렇다고 줄잡이 쓰면 나노소재는 크랙 엄청 잘납니다. 낮은수심에서도 꼬임없고 양어장 깊은수심 반스윙에서도 꼬임이 없고..이것만으로도 장점이 된다생각됩니다ㅎㅎ
일단 채비꼬임 방지는 충분히 역할을 해주는군요.
붕어가뭔가요님 답변 감사합니다~~
@무붕지대님께

비교적 최근에 있던 실화인데요.
어떤 조구사에서 납봉돌 표면에 코팅을 한 제품을 찍어내서 판매를 했는데요.
제품명을 "친환경 ooo 봉돌"이라고 지어서 판매했었거든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불공정 거래 제품 수정 명령이 떨어져서,
사용하던 제품명과 기존에 시중에 팔리고 있던 제품들 모두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빼게 되었죠.

이게 누가보면 '친환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의 눈높이로 보면 전혀 '친환경'으로 보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공적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그 상황을 불공정 거래로 판단했죠.

그렇다고.
'친환경으로 보는 사람' 혹은 '친환경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을 따로 묶어서
사적으로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구요.

'완충'이라는 용어도 예를 들어보면, '완충'은 말 그대로 "충격을 완화해 준다"는 뜻인데요.
우리나라 말이 무서운 게,
들어오는 충격 중에 1/100000이라도 완충효과가 있으면
"완충작용을 한다"고 표현해도 되는 게 한국말이죠.

근데. 상품 특성이나 기능 설명에 '완충'이라는 단어만 들어가 있어도
경험이 부족하고, 현실감각 부족한 사람에다가, 귀 마저도 얇은 사람이라면
그 완충 작용이 최소 1/2 이상 쯤은 된다고, (셀프)과대평가해서 받아들일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어떤 상품이든 쓰고자 하는 사람이 쓰고 싶으면 쓰는 것이고,
쓰는 사람이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믿는 것이구요.
하지만, 설령 믿고 쓰거나 호기심에 쓰는 사람을 배척하면 안되는 것이죠.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사람 혹은 업자라면,
어떤 효과나 효능이 있다고 표현을 하려면, 그냥 말 뿐만이 아닌.
"어떤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수치적)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는 공개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낚시업계 내에서
어떤 물품에 "어떤 성능이나 효과가 있다는 story텔링"만으로
무시못할 물량과 그 말 뿐인 성능이나 효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반상품적인 상품들에 비해 유독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 팔리던 예가 은근히 많았습니다만.
(그거 하나 팔아서 빌딩을 올렸다는 풍문이 돌 정도인 경우도 있는.....)
시간이 흘러 나중에라도 그 개발자나 회사가 주장하던 "성능이나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나서
그동안 판매되었던 제품들에 대해,
주장했던 효과가 없거나 거의 무의미 할 정도로 적으니
회수나 환불처리를 한다던가 리콜을 했던 사례는 단 한 차례도 본 바가 없습니다.

"그냥 아니면 말고 였죠."
낚시업계는 아직도
이 "아니면 말고"의 상황이 변함없이 진행형입니다.

상품 뿐만이 아니라
특정 이름으로 만들어진 '채비'와 그 '채비 이름으로 파생된 ㅇㅇ채비 전용 상품'들도
"아니면 말고"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죠.

"ㅇㅇㅇㅇ채비는 국내에 현존하는 채비 중에 단연 최고로 예민한? 채비입니다"라는 말이
풍문으로 들리면, 낚시유저들 사이에서 반응하는 패턴은 다양할겁니다.
1. "오! 징짜?" "진짜라고?" "전용 채비 사서 몇대 해봐? 말어?"
2. 도대체 뭣 때문에 최고로 예민한건데? 하며, 근거와 이유를 매우 궁금해 하는 유저.
3. 그냥 듣자 마자 바로 "ㅋ"하며, 콧방귀를 뀌는 유저.
4. 기타 등등.... 매우 다양한 반응의 유저들...

누군가를 어떤 층의 소비자를 배척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며,
소비자 입장에서
"과학적 혹은 시험데이터로 입증되지 않은, 말 뿐인 성능이나 효과"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하여, 언급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충실한 업체들은
공인된 시험기관에 테스트를 의뢰하여 나온
시험성적서도 소비자들이 열람하여 볼 수 있게 하더군요.

소비자는 죄가 없습니다.
죄가 있다면, 주체 못 할 강한 호기심을 가진 것과, 경험과 노하우와 현실감이 부족한게 죄이며, 귀가 얇은 죄이죠.
당연히 폄하되서는 안되죠.
# 바로윗 댓글에 중요한 오타가 있어서 수정합니다.
"이게 누가보면 '친환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의 눈높이로 보면 전혀 '친환경'으로 보일 수도 있겠죠."
[수정] -> "이게 누가보면 '친환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의 눈높이로 보면 전혀 '친환경'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죠."
스위벨 기둥줄을 합사로 쓸때
꼬여서 엉키면 진짜 짜증나죠
보통 헛챔질에 자주 엉키고 묶였습니다
와이어는 그럴일이 줄어들지만...

전 결국 돌고돌아 원봉돌이었습니다.
스위벨 얼레 편대 반중력 별별 채비를
양어장이던 노지던 다 써봐도

4g찌에 5g짜리 원봉돌 물려 대충 낚시하는
친구가 더 잘 잡아요 ㅋㅋ
채비 이해도 부터 높여야지
유행따라가다 고기 못잡습니다
다 상술 이라고 생각하는1ㅅ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원봉돌채비보다는 분할봉돌채비가 예민합니다
2개의 봉돌중 아래봉돌이 가볍습니다
따라서 윗봉돌의 무게가 윗봉돌과 아래봉돌사이의 줄을 눌려서 구부러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구분을 강선으로 대체하여 구부러지는 현상을 없애려고 하는 것입니다

채비는 자기에 맞게 습덕해야 됩니다
비싼 낚시대가 무조건 좋은 낚시대만은 아니듯이
자기스타일에 맞는 낚시대가 좋은 낚시대입니다
저도 형상기억합금으로 자작해서 쓰고 있습니다.
와이어는 편리함 줄꼬임 합사교체가 필요없다
입니다.
찌올림은 합사가 좀더 부럽다 정도고요
다른것은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그냥 원줄에 관통형 봉돌을 스토퍼로 고정시키고, 때론 바닥으로, 때론 스웨벨 처럼 쓰니까 맘 편하더군요.
어차피, '붕어가 오면 입질을 할테고, 입질을 하면 어떻게든 찌에 표시가 될테니, 기다리는게 답이다'는
생각..., 잡힐 놈은 인찌끼에도 찌를 쫙쫙 올리는 걸 경험했던 터라, 찌맞춤은 무겁지 않게~~, 마음은 가볍게~~
낚시를 합니다. 채비에 너무 예민해 지다 보니, 머리만 복잡해 지더라구요.

제가 하는 관통형 봉돌 스웨밸 채비는 본 관통형 봉돌 4g, 아래 스웨벨 봉돌 1g으로 위 관통형 봉돌은 스토퍼로
간격을 조절해서 사용합니다. 아래 봉돌이 너무 가벼우면, 윗봉돌과 아래봉돌 사이에 줄이 늘어질수도 있겠지만,
수조에 넣어 확인해 보니, 아주 작은 좁쌀이 아닌 이상 왠만해선 줄이 늘어지진 않더군요.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합사 채비가 좀더 부드럽지 않을까요?
S모그님 말씀처럼 붕어를 낚는게 아니고 낚시꾼들을
낚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좋은 채비가 있음 다 그거 써서 다 잘 잡겠죠?
잡이터 가보면 별의별 채비가 다 있는데 그 채비가
항상 잘 나올까요?
그날 자리와 떡밥이 저는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채비는 조금 거둘뿐이죠.
청담동쌍포님..., 스으ㅔ벨채비에서 본 봉돌과 아래봉돌 사이에 합사를 사용하면 더 부드러울 수 있다는 말씀이지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수조에서 테스트 한 결과 아래 봉돌이 떠오르면 본봉돌과 아래 봉돌사이의 줄이 꺽이지는 않고
바로 본봉돌에 무게가 전달돼서 꺽이지 않고 찌는 오르게 되더군요.
왜 굳이 본봉돌과 아래 봉돌사이에 합사를 써야하고, 왜 와이어를 써야 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접근을 해봤던 것이고
그냥 원줄 스웨벨 채비도 예민하고 찌올림 끝내줍니다. 문제는 붕어가 와서 먹어줘야 한다는 것~~
쌍포님 말씀처럼, 붕어 낚시는 그날의 자리와 떡밥의 문제, 그중에 자리의 문제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기도 합니다.ㅎㅎㅎ
붕어입질이 워낙 없다보니 좀만 그럴듯 해보이는 말에도 꾼은 쉽게 넘어 가지요,
해보고 싶은건 다 해 보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긴 좋아요.
그래도 대부분 가장 간단한 채비로 돌아 오지요.
자기 채비가 무조건 최고라는 고집 쎈 분들 빼고요.
모든분들 답변들이
예리하시고 정확하시고
확실한 경험에서 나오는 데이터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와이어 채비 몇대 사용중이긴한데
예전 스위벨채비때 기둥줄을 일반 합사 쓸때보다
꼬임이 없어서 좋긴한듯 합니다
뭐가 되었든 낚으면 좋고 아님 말고
멋진 찌올림 한번이면 만족하고 채비는
자유세상에서 하고픈데로 쓰면되고
이게좋다 저게좋다 저는 다좋아요.ㅎㅎ
고래잡는것도아니고서야....
붕어잡기를와이야쇠줄을써야하는지요
붕어낚시에묘미를점점일어가는느낌입니다.
으악새A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처도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결국엔 원봉돌채비로 돌아왔습니다 찌맞춤 도 야간케미 끼우고 수조통에서
케미 잠기게 무겁게 맞춰서 낚시 하는데 조과가 오히려 더 좋더군요 제생각엔 붕어가 있는 포인트가 우선 인거 같습니다 ~
1. 목줄은 원줄과 채비, 낚시대의 손실을 줄여준다.
2. 솜 1kg와 쇠덩어리 1kg는 같은 기압 같은 공기중에서 똑같은 무게이다.
3. 잘 맞춘 찌에서 봉돌은 입질시 분할 봉돌과 본봉돌 사이에 어떤 줄도 꺽이지 않는다. 고로 원봉돌과 다르지 않다.(단 잡어나 빠른 입질에는 꺽인다)
4. 줄꼬임 방지는 짫은 바늘 목줄의 편대 채비가 여러모로 더 양호하다.
5. 편대, 스위벨 등은 입질시 무게로인한 붕어의 이물감을 줄여준다.(차라리 찌부력이 더 높게써라 그러면 바늘의 무게와 미끼의 무게도 잊게 만든다.)
이게 저의 기본 이해입니다.
그냥 상술인지 기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렁이에 참기름 바르면 더 고소하까? 등같은 도전과 더 잡고싶은 꾼의 노력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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