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찌맞춤에 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찌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초보적인 질문을 여쭙고자 합니다. '수조통에 찌가 천천히 내려갔다가 바닥을 치고(맨 밑까지 내려갔다가) 천천히 올라와서 찌톱이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추는 것'이 맞는 것인지요. 제가 봉돌을 깍아보면 위처럼 되는 경우는 이제까지 2번정도 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낚시를 시작한 지는 25년쯤 되었습니다. ㅎㅎ 대부분 찌가 좀 내려갔다가(수조통 반쯤부터 바닥근처까지) 다시 올라와서 (속도는 천차만별인 채로) 찌톱을 조금 내밀고 있는 상태로 '맞추게' 됩니다. 그리하고 실제 사용해보면 맞는 것도 같고 아니 맞는 것도 같고. 합쳐서 잘 모르겠습니다. 낚시터에서의 솔직한 실제상황은 처음에는 외바늘이나 쌍바늘로 지렁이낚시를 조금 해보다가 - 요즈음 지렁이 되는 곳이 어디 흔한가요. 다시 그 채비로 떡밥을 달았다가.. '에이 몰라. 나는 그냥 인찌끼야!' 물론 인찌끼(멍텅구리)도 요즈음은 그래도 찌를 맞춘답시고 집에서 맞추어서 들고 다닙니다. 그러노라니 부작용이란 것이 좌대만 타게 되고 남들 있는 자리는 피하게 되고 어떻게든 평일출조를 노리게 되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됩니다. 1년에 몇번 낚시를 다니지도 못해서 그냥 그렇게 지냈었는데. 요즈음 어쩌다 가는 길에도 웬지 떡붕어가 싫어지고 눈에 꿰어 나오는 모습도 어탁모양이 되어 눈앞으로 날아드는 모습도 영 싫어집니다. 찌 맞춤에 확신이 있다면 외바늘, 쌍바늘을 사용할 터인데. 아직 남이 맞추는 것을 낚시점에서 조차 본 적이 전혀 없는지라. 글에 나와 있는 설명만 들어서는 흉내내기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찌맞춤시 '수조통 바닥을 반드시 치고(맨 밑까지 내려갔다가)올라와야 하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질문이겠으나 답변하여 주시면 25년만에 문명인이 되는 셈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