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밌는떡치기 라고 합니다 ^^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셔야 되겠네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서..
찌맞춤을 할 때 요즘은 봉돌 대신 편납홀더와 오링으로(고정식홀더) 바꿔서 찌맞춤을 하고 낚시를 합니다. 바꾼지 몇 달 되었는데 역시 빠른 채비 전환에 정말 좋더군요. 그래서 오늘 거기다가 좁쌀봉돌채비를 몇 개 묶어놓으려고 오링에 바늘을 달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오링에 목줄을 어떻게 연결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봉돌을 쓸 때 처럼 팔자매듭한 목줄과 바늘을 봉돌에 연결하듯 고리 속으로 바늘을 통과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연결한 뒤 채비가 튼튼하게 되라고 매듭을 검사하던 중.. 맞물린 목줄을 오링 뒤로(사진이 있으면 되는데 미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제꼈더니 그만 목줄이 풀려버립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못 연결한 줄 알고 다시 해 봐도 역시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봉돌을 사용할 적에는 봉돌의 아래 고리(목줄이 연결되는 고리)와 봉돌 전체가 고리 고정역할을 하지만 오링은 작아서 그게 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편납홀더에 그것을 연결하고 일부러 풀어지게 만들어 봤는데 잘못하면 낚시하다가 풀어져 버릴 것도 같고 참 고민이 됩니다. 그렇다고 직결하자니 떡밥낚시에서 중요한 채비전환이 어렵고 오래 걸리고..
혹시 이렇게 풀리지 않으면서 오링에 목줄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니면 봉돌을 사용할 때 처럼 목줄을 오링 없이 연결하는 법은 없나요? 저는 원줄 모노필라멘트 2호, 목줄 케블러합사1.5호를 사용하는데 중층낚시처럼 유동홀더를 쓴 뒤 맨도래로 원줄을 연결해도 고기 제압시 터지지는 않을까요? 고수님들께 한 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질문/답변] 편납홀더와 오링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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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하시고자 하는 채비는 수시로 물밑 상황에 맞혀 신속하고 변화무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특히찌맞춤)이 있으나, 채비가 간결하지 못하고 쉽게 잘 엉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채비 엉킴 뒤에는 모노줄 같은 경우에는 퍼머현상이 심한편입니다.
또한 고부력찌를 사용할 경우에는 편납홀더가 꽉찰정도로 두껍게 편납을 감아야 하는데 이는 챔질시 편납이 자주 풀어지는 현상을 초래하게되어 자칫 짜증을 유발할 수 있고, 결국은 2중 혹은 3중 편납채비로 ( 원치않는 분납채비로 ) 전환해야 할때도 있게됩니다. 이쯤되면 내림을 넘어서 중층채비를 응용한 바닥낚시 까지 이르게 되는 일명 퓨전낚시(?)가 탄생하게 되겠죠?
그리고 물고기 입장에서 볼때, 일반 떡밥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리봉돌 보다 훨씬 길고 큰 편납뭉치가 거북스럽지나 않을까? 의심스럽기도 하지요~
물론 모든 채비에는 장점도 있듯이 잘만 활용하면 특수한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예민하면서도 기발한 채비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첫째, 극도로 예민한 저부력찌부터 고부력찌까지 봉돌을 바꾸지 않아도 찌맞춤이 용이하다라는 점이 이 채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둘째, 좁살봉돌을 사용하지 않고도 더 근본적이고 활용폭이 넓은 분납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분납의 간격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 유속이 있거나 대류현상이 심한 강이나 수로 혹은 저수지에서도 가벼운 지맞춤의 낚시를 구사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유동식 편납홀더 사용시)
세째, 목줄 바로 위의 본 편납홀더를 유동식으로 채비 할 경우 목줄을 3~4센치미터 정도 짧게 매고, 대신에 그날그날 나타나는 입질에따라 편납홀더를 적당히 위아래로 이동시켜 목줄의 길이를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습니다.( 긴 목줄 짧은 목줄을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네째,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채비 투척이 어려울 때 만약 3중 분납 채비라면 원줄길이를 3등분 해 균등하게 편납의 사이를 벌려주면 바람의 저항에도 채비 투척이 수월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반드시 분납시에는 편납홀더 아래에 각각 2~3개씩의 멈춤고무를 고정해 주어야 챔질시 편납무게에 의한 미끄러짐 현상이 없습니다.
이상은 제가 이 채비법을 운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질문하신 점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 몆가지 적습니다.
우선 오링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아서 경기낚시인들도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가급적이면 그리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 오링의 장점은 가는 목줄을 사용하고도 목줄의 강도를 한두단계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데 있지만 챔질시 간혹 오링의 완충작용으로 인해 입걸림이 제대로 되지않는 단점이 있습니다.(간만의 입질 너무 아십겠죠!!!)
굳이 오링을 사용하신다면 편납홀더 종류중에 원터치 잠금장치가 된 것이 있으니 그 모델을 사용하신다면 채비가 이탈되는 황당한 경우는 없으리라 봅니다. 또한 좀 더 큰 사이즈의 오링을 장착하시면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오링이 너무 작고 얇으면 오링 자체가 찢어지기도 하거든요)
결론적으로 오링없이 8자 도래를 이용하여 직결 채비하는 것이 더 나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바다낚시나 중층 낚시에서 즐겨 사용하는 무매듭법으로 초릿대와 원줄, 목줄을 연결한다면 왠만 해서는 쉽게 채비가 터지는 일은 드믑니다.
비록 양어장 잉어 향어기는 했지만 1호원줄에 1호모노 목줄 10센치미터 정도로 50센치 크기까지는 큰 무리없이 잡곤 했으니까요! 원래 강해보이는 카본줄 보다 중층낚시용 모노줄이 의외로 강하고 질깁니다.(반드시 무매듭법으로 묶어야하며 조이기 전에 침이나 물을 발라주면 열에 의한 줄터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채비든지 한번씩은 직접 연구하고 경험해 보는 것도 또 다른 낚시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행복한 낚시 하세요~ ^ ^
아참! 너무 예민한 낚시하시면 자칫 스트레스 받습니다. ㅎ ㅎ ㅎ
정말 제 짧은 질문에 이렇게 긴 글을 달아주시다니 우문현답이 되어버렸네요~ 이때까지는 편납홀더를 쓰면 무조건 오링을 써야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잘 쓰지 않는다니 또 하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저도 저번 경험 이후로 조금 더 무겁게 사용하려고 하는데 날씨도 쌀쌀해지고 안그래도 주말만 시간이 나는데 벌써 2주째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조를 못하게 되니까 이놈의 낚시병이 ㅎㅎ 채비를 예민하게 만들어버리네요. 욕심을 버리고 한 단계 더 무겁게 써야겠습니다. 어쨋든 답변 정말 감사드리고 498하세요~
간던혀요..8자매듭을 허지미시구 두번을 통과시켜서 땡기면 되는디여..
특히 케블러 합사면 더더욱 간단허던디
리풀이 애매 하시면 전화 주셔여..
011-659-5988입니다..
ㅎㅎㅎ 즐낚 허셔여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