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자주 다녔던 저수지에서 오후에 자리를 잡고 한가로히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해가 질무렵
한 분이 제가 앉아있는 좌/우 주변을 낚시대 한 대 들고 이리 저리 투척하러 다니시더군요. (수초대없고 그냥 맨바닥 지형입니다.)
곧 해가 떨어질듯 어둑어둑해져서 그 분을 보며 장비 빨리 깔아야할텐데... 제가 다 조바심이 들었는데
그 분
캐미꼽고 헤드랜턴 키시더니 해 떨어지고 1시간동안 이리저리 쑤시고 다니십니다...
다들 자리잡고 낚시 집중해야할 시간인데 그러고 다니는게 예의없고 이기적으로 보이긴 했습니다만...
다음날.
옹기종기 다들 모여있는 물가 포인트에 유독 그 분 자리에서만 계속 5분에 한 놈씩 올라오는겝니다.
(그 분 자리에 밑밥 많이 넣은것도 아니고 밤새 낚시한것도 아니었어요. 딱 두 대 펴놓고 아주 느긋하게하더군요.)
제 생각엔 포인트 선정을 위해
이리저리 물밑 지형을 알아보고 다니신것 같은데
도대체 그 분은 바닥에서 무엇을 찾고 계셨을까요?
둔덕?
물골?
곧 물낚시즌이 다가오는데
올 한 해도 회원님들 즐낚,안낚,행낚 하십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인트 선정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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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한테 물어보셨으면 붕낚 내공 3년은 하사받으실 수 있었는데 아깝슴다 ㅋㅋ
물어보면 깊은 곳 찾는다고 하실겁니다.
물골도 물골이지만 턱너머에서 붕어가 해지면 연안으로 붙을려고 모이는것 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턱너머니까 주변보다 연안에서 수심이 일정하게 가다가 툭 떨어지는곳, 물속에 웅덩이일수도 있고요, 다 들은 얘기입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물속은 읽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조력이 없어서 잘 모르고요.
수초대 넘겨치는 대편성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꾼으로부터의 레이저공격에 은폐가 가능한 장소.
바다에서 감생이도 이와 비슷한 포인트에 몰린다고 합니다, 한 마리도 못 잡아 봤습니다, 감생이 ㅠㅠ
물골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