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낚시를 접으면서 낚시와는 인연을 끈었었지만, 작년부터 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낚시를 안한다고 했지만....다들 아시다시피 그게 그리 쉬운가요?ㅋㅋ
재료는 떨어지고..... 이곳 공방에는 푹 빠지고.... 그냥 작년에 만들어 놓았던 것중 몇점만 올려봅니다....
찌만들기 보다 사진 찍는게 더 어렵더군요..... 다른분들 따라서 밑에 뭐좀 깔고 찍었는데.... 영~~ 아니네요!
똑닥이카메라는 아들녀석이 쓴다고 가져가고.... 폰카로 찍어 화질이 그렇네요..... 이참에 DSLR 한대 구입? ㅋㅋ
참! 스마트폰도 카메라 여러 기능이 있다던데.... 당췌.... 혹시 잘아시는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삼성S4 LTE-A, 마눌님이 G2 쓰거든요....
찌만들기를 다시 시작할 때 예전에 만들던 모양을 기억해 본 것입니다. 이 모양 참 많이 만들었었는데..... 부들에 오동을 접합하였고, 찌톱은 쏠리드 입니다.....
얘도 마찬가지로 예전 모양을 추억하며 만든 것입니다..... 위는 부들에 갈대 접합, 아래는 수수깡 7합 입니다...
얘는 돼지감자로 1미터 장찌..... 초창기라 허접하죠.....
얘들은 백발사.... 각재를 사다가 원형으로 다듬고, 선풍기모터에 물려 사포로 가공한 것입니다
얘들은 오동으로..... 커터칼과 사포로 다듬고 마무리만 선풍기모터의 힘을 빌리죠.... 모터로만 한다면 모터의 힘이 부족해 편심의 원인이 되죠..... 에폭시로만 마무리해 몸통이 좀 거치네요....
이놈은 둘다 돼지감자.... 지금은 자연스런게 좋아 주로 투명칠을 하지만, 예전엔 유색칠을 할 경우 몸통재료가 무엇인지 만든 저도 모르는 경우도 발생하더군요....그래서 재료에 따라 찌에 이름을 붙였던 습관이 남았습니다.....
위는 파키라 뿌리부분입니다. 속대같이 가벼워 몸통순접후 칠을하고 있습니다.... 무늬는 상부처럼 특유의 무늬가 안나오지만 가볍고 거무튀튀한 것이 또다른 매력을 주더군요....
얘들은 해바라기 속대.... 주로 양어장에서 사용하죠.....
위 두점은 부들 밑둥, 아래는 돼지감자입니다.....
한가지!!
위 사진을 보시면 찌톱에 케미꽂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귀찮이즘이 아니라....
만든찌들을 저와 우리 마눌님도 사용하지만 지인들도 그냥 알아서 가져갑니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케미를 2미리 3미리등 천차 만별이죠....
민감한 이야기 입니다만, 제 주변을 보면 찌를 사용할 때 순부력이 얼마..... 즉, 순부력에 대해서는 민감해 하면서, 정작 케미는 눈도 안나쁘면서
큰 것만 고집하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낚시점에가서도 2미리 전자케미를 찾으면 없는 곳이 많고..... 들려오는 말은 왜 잘보이지도 않은 2미리를 찾느냐 말하더군요.....
물론 저도 낚시하면서 자연지나 상황에 따라 3미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순부력을 고집한다면 케미부분도 한번 생각해 봄직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혹시 그러면 찌만들때 무게중심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냐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가봐.....
저도 예전에 이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떤분은 찌만보면 손가락에 올려놓고 무게중심만 죽어라 살피는고.... 무게중심 어쩌고.....(사실 이런분에게는 만든찌 주고싶지 않죠 ㅋㅋ)
사실 찌톱길이와 몸통+찌다리가 같게 설계하면, 극히 일부(저부력 막대찌등)를 제외하고는 수직입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냥 한번 주절거려 봤습니다^^
그동안 만든찌
-
- Hit : 552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2
손가락 위에 올리고 무게중심 어쩌고 저쩌고 하며
불필요하게 찌다리 긴찌를 보면
한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지만~~~~~~
정직한찌님! 올리시는 작품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완성할때 까지 수고로움 뒤에 오는 뿌듯함이 자작찌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품 잘보고 갑니다
하루낚님! 내공 없습니다..... 이곳 공방에 요즘 게시물들을 보면 활동하시는 분들이 다들 바쁘신지 활성화되 되지 못한 느낌이 들어, 주제 넘지만 이곳에 자주 들어와 댓글 달고 하다보니 재미가 솔솔하여 올려본 것 뿐입니다..... 좋아 보이는 것들은 다들가져가 올릴 것도 마땅치 않네요....
저도 예전 월척과 같은 커뮤니티에 들어와 보지 않고 혼자 지지고 볶고 할 때는 발전도 없고, 우물안 개구리 였었는데..... 1년여 전부터 비록 눈팅일지라도 들어와보니 재료부터 시작해서 문양등 많이 배웠습니다.....
속직히 속대찌는 이곳을 들어와본 후 처음 알았습니다.....예전엔 주변에서 속대 재료를 사용하거나 만든 것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이곳에 들어와 많은 배움을 알았던 터라 미약 하나마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공유하고 싶고 해서..... 요며칠 이곳에 자주 들어오다보니.... 지금 이시간도 마눌님이 본인한테 신경좀 쓰라고 궁시렁 궁시렁 하네요.....
오무리기 부분을 좀더 세밀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하드웨어적인 방법으로는 조하님의 하이스강으로 만든 칼이나, 돌고기님1님의 메스칼, 기타 아트칼등을 사용하면 일반 문방구 커터칼 보다는 훨~~신 기능적으로 발전하겠더군요..... 저도 하나 구입하려구요.....
이상 오무리기 초보님들을 위해 뱀다리를 달아봤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