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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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항상님에게 질문입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여뀌찌에 만드시는것에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여뀐 너무 많이 휘어 센타 잡기가 여간 수월치 않더군요. 센타를 잡는 과정에 삶을때 아주 센타를 잡고 말리는것인가 아니면 찌를 만드는 과정에서 센타를 잡는지 궁금합니다 또는 길들이기를 하는지 초보가 이것저것을 다해보아도 쉽지만 은 않더군요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 보내시구요 허접한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

송월동님 반갑습니다
이틀동안 물가에서 보내고나니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아 몸이 무겁고
월요일이 적응이 되지않네요
오랜만에 여귀찌를 재작하는 분을 만나기 정겹이 그지 없네요
여귀찌재료는 곧은것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고생을 많이 해서 돌아다녀야만
그나마 쓸수있는것 몇개를 구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것을 구했다고 해도 금방 재작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1여년
동안 공들어 건조 하여야만 비로소 좋은 재료로 탄생되는 것입니다
먼저 재료를 구하였다면 다른 재료(부들,갈대,억새)들처럼 삶으면 안됩니다
채취후 바로 곧은 나무등을 이용해서 굽은것을 펴서 묶어서 습기가 없는 곳에(햇빛이 들지 않는곳)보관하고 2달쯤 지난후에 다시 풀어서 위와 같은 작업을 반복하여 건조하여 어느정도 곧게 한후 그래도 바르지 않으면, 작업할때 알콜램프나 아니면 초불등으로 열을 주어 바로 잡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제일 좋은것은 곧바른 재료를 구하는 것이며, 차선은 건조시면서 바로 잡는것이며, 최하는 열을 주어 바로 잡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귀찌는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년 겨울을 생각하시며 준비하신시는 것이 좋을듯 하며, 첨언하면 재료중 속살이 약한것은 바로 잡기도 힘들뿐 아니라, 껍찔을 깎을때 모양을 내기도 어려움으로 속살이 튼튼한것을 구하시되 너무 굽은것은 아무리 정성을 드려도 바로 잡기가 어려우니 이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작업중 문의 사항은 언제나 환영하며, 여귀찌재료가 필요하시면 작년에 준비한것이 조금 남아있으니 쪽지 부탁합니다
나항상님 고맙습니다..
역시 전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는 만년 초보인가 봅니다.
간혹 눈팅으로 나항상님의 작품을 감상하고 난 언제나 님처럼 좋은작품을 만들수 있을까
아 그늘진곳에 말려 센타를 잡고 만들려는 어리석은 초보였습니다.
고수님의 1년을 공들어 제작하는 찌를 감히 하루아침에 만들볼려는 어리석함을 용서하세요.......
그리고 여뀌찌 재료를 준다면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아직 재료를 얻어서 만들만한 실력이 미천하여 아까운 재료를 버릴수가 없어서....
나항상님의 작품 눈팅으로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구요
진정 필요하면 그때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보석찌도 만들어볼려구 하는든요 만들어서 한번 평가를 받어야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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