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단풍이지고
그 잎새 낙엽되어 바람에 나뒹굴고....
된서리 너댓번 내릴즘에
잘익은 부들을골라 잘라서 한껍질벗겨...
바람 잘통하는 그늘에 말린지 언 이년이 넘을제..
가볍게 마른 부들 키 맞추어 자르고
사포로 피부 곱게 하고
쪼개어 부쳐서 몸매 곱게 하고
하도에 몇번
상도에 몇번..
멱 감어 곱게 화장하고
대나무 다리 만들어주고
찌톱에 빨강.노랑.초록... 예쁘게 치장하곤
어느 낚시인의 눈이 된다
그리곤 그이에 한없는 사랑을 받는다
너의 예쁜 몸짖을 보기위해 비바람 몰아치는
장대비속에서도..
눈보라치는 추운 겨울날 얼음판 위에서도
너를 향한 애정의 눈빛은 식을날이 없으리......
마디부들 대물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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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입니다 ... ^^*
정말 오랬 동안 낚시를 해오면서 오늘과 같이 찌가 저의 분신처럼 느껴진 것은
처음 입니다...뵙고도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