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랑님의 소중한 한 말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동이나 스기목은 나무 결이 있기때문에 완전 관통 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하이스강심 2m이상 되는 철심으로도 몸통 12cm이상을 완전 관통하는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오동 나무를 20개가 넘게 계속 연습에 연습을 하지만
실패를 모면할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드릴에 철심을 물려 관통을 한후 몸통 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센터가 되지 않는 몸통은 나무 모양도 울퉁불퉁 하고 좌우 대칭도
맞지 않습니다. 어느분들은 완전 관통은 방도가 없다 하시지만..
그래도 물사랑님은 방법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 하며 글을 올립니다.
어느 모 사이트에서 초경 특수 롱 드릴이라고 2만원 상당의 철심을 판매하지만
정확하게 이 철심도 휨 없이 관통을 할수 있을지 구입을해서 쓸모 없어져 버리면
금전적으로 낭비가 아닐수 없을것 같습니다.......
혹시 이 철심을 이용해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물사랑님의 대작이신 대선이 뉴대선이 기타 다른 찌들은 완전 관통이 아닌
찌 톱과 찌 다리에서 3~4cm 관통되어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소견에는 찌 제작 선반에서나 아니면 완전 수작업에서만
그 공정이 가능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소인 처럼 드릴을 가지고 물사랑님 처럼 찌를 제작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해야 하는지도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주신다면
저의 보잘것 없는 찌에 생명을 불어 넣을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물사람님 부탁드립니다.
물사랑님 오동이나 스기목 관통 방법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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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재료를 단번에 정확하게 관통하는것이 불가능한것은
전기드릴, 수작업, 선반 모두 불가능 합니다.
역시 정성으로 극복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 이지요.
상단쪽에서 반을 뚫고 하단쪽에서 반을 뚫어서 서로 만나서 관통이
되도록 하는것이 구멍의 일직선에 도움이 됨은 아시겠지요.
1cm를 뚫고 드릴날을 꺼내고 속의 톱밥을 털어내고 다시 1cm를
파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 되지요.
참고로 드릴날의 강도로 극복이 될 문제가 아니며 드릴날에 손잡이를
만들어서 수작업을 하면 드릴이나 선반을 이용하기 보다는 실패율을
낮출수 있는것 같습니다.
오다가다님의 안내처럼 쪼개어서 구멍을 만든다면 가장 정확한 구멍을
만들수가 있겠지만 접합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므로
제작자가 선택할 문제 이지요.
어떤 찌를 만드시려는지 모르겠지만 몸통의 길이가 12cm라면
관통형 보다는 톱과 다리를 따로 끼우는 분리형이 낫지 않을까요?
몸통이 짧은 형태의 찌는 내구성 때문에 관통형이 낫겠지만
몸통이 긴 형태라면 관통형 보다는 분리형이 부력상쇄가 덜 해서
기능상 낫다고 판단할수 있지요.
즐작 하십시오.
방도가 없는 질물을 드려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어째든 열심히 연구 하는 방법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