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싸이트에서 미션이 있었습니다.
직경17~18mm , 몸통길이 5~5.5cm의 돼지감자대를 4쪽 컷팅 후 오므릴 때
실과 본드를 사용해서 오므리기 미션입니다.(본드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됨)
여러 사람이 도전했으나 완벽하게 성공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회원 한분은 실로는 오므리기 힘들어서 고무줄을 사용했는데 각이 진 형태로 오므려졌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몸통길이5.5cm, 직경17mm의 돼지감자를 4쪽 커팅 후 오므리기를 했습니다.
저 역시 실로는 불가능하다 판단되어 와셔와 외과수술용 k-wire를 이용해서 오므렸습니다.
행여 부러질까 숨죽여가며 힘조절했는데...
아쉽게도 몸통 2/3지점에서 톡하는 소리가 나더니 살짝 위로 솓았습니다.
커터칼로 다듬고 열심히 사포질해서 대략 윤곽은 잡았는데 살짝꿍 마운틴을 그립니다.
약간의 짱구가 났지만 찌제작은 가능합니다.(그렇다고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재료 하나 가지고서 이렇게 오랫동안 매달린적이 없었는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오므리기 실패를 분석해봅니다.
첫째,오므리기 위해서 힘을 가했을 때 몸통에 힘이 균일하게 전달되어야하는데
외피(겉대)의 두께가 달라서 전달 받는 힘이 달라진다.
둘째,오므릴 때 사용되는 부속재료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실, 고무줄, 와셔, 와이어등등의 부속재료가 몸통에 힘을 전달할 때
그 재료의 특성에 따라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함으로써 몸통에 힘이 균일하게 분산되지 않는다.
셋째,몸통 재료 자체의 건조정도와 유연성에 따른 복원력도 오므리기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
위 조건에 부합해서 찌제작을 위한 오므리기가 가능할지라도 작업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다만 시간과 다작에 관계없이 성공률에만 치중한다면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지지만
혹간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한다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질것으로 판단됩니다.
본 재료의 단단함을 누를 수 있으려면 그보다 더 강한 힘이 필요한데 과연 실이 버틸 수 있을까요?
여러 회원님들의 결과 실을 이용한 미션 수행은 실패했으며 더 강력한 부속재료를 이용해서
오므리기를 실시해야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혹시 위 조건에 부합하는 재료를 바탕으로 성공하신 분 혹은 방법을 제시해줄 고수님이 있으시면
많은 조언 기대하겠습니다.~**
미션 수행 실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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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료를 사서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그냥 떠오른 생각입니다.
습도와 열을 반복적으로 적절하게 사용하여 보시며 어떨까.......
제가 너무 무식한 이야기 하는 건가요?
신의 경지 아닐까요
직경1.7~1.8 센티라면 최소 12쪽정도라야 모양이 잡힌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6쪽 오므리기로도 실패한 쓰디쓴 기억이......ㅋ
재료를 조금 가지고 있는데요. 엄두가 안나서 그냥 속대 가공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초보라서 그런지 오므리기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올 겨울엔...오므리기 연습에 더 치중하고 내공을 더 쌓아야 겠습니다.
껍데기 두께가 엄청나던데... 진정 대단해 보이십니다.ㅎㅎ
오므리기 기계로 (유압이나 순간적인 힘을 가하는 압축기로는)가능할것 으로 보입니다
저도 네쪽오므리기 하다 망치로 부셨습니다 ^^
원하는 답이 아니네요
100%실패할거라 예상했었는데...
재야에 숨은 고수님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향후 찌제작에 있어서 좀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성 싶습니다.
코멘트해주신 여러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