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나무찌가 아닙니다. 풀대입니다.
처음 오므리기하며 선이 줄줄보이고 이빨빠진 모습이 뚜렷하여
솜말이를 듬뿍 칭칭말아 겨우 몸통의 균형을 잡았고
풀대의 자연미를 살리려했으나 도무지 꼴이 말이 아닌지라,
내 버릴려하다가 너무 아까워,
락카 검정(사진 1)과 락카 밤색(사진 2)으로 도색한 다음 기어이
나무찌 형태로 마무리 지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찌올림만은 진짜 맘에 듭니다. ^^
봄되면 그냥 부담없이 팍팍 써볼랍니다.
사진 1은 속찬갈대이며, 2는 부들입니다.
아래 3번은 수수속대로, 깔끔히 사포하여 완성된건 아니나
막연히 어떤 몸통모습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대략 성형해 보았습니다.
이 또한 모 고수님이 수수속대 제작법을 상세히 알려주시어 착수한것으로
잘 떠올리며 연습하다보면 그런대로 될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다음 만나볼 풀대세상은 수수속대입니다.^^
*재원
전장 : 35cm
몸통 : 10~12cm
찌톱 : 0.7* 1.5mm 쏠리드 (관통형)
봉돌 : 7~8호 이하
실패작 풀대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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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수속대
2.깔끔하게 처리하여 찌 몸통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소재입니다.
3.이럴때는...
4.(사포)(800방)을 바닥에 깔아놓고...
5.수수속대를...
6.(사포)위로 올려놓고...
7.앞.뒤로 이동을 하면서 작업을 하십시요.
8.(몸통)
9.상단.하단을 작업 할때는...
10.(45도)로 세운 다음...
11.똑같은 동작으로 사포질을 합니다.
12.사포질을 할때는...
13.찌 몸통을...
14.손으로 조금씩 돌려가면서 하십시요.
15.천천히 부드럽게 하시면...
16.원하시는 몸통이 완성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ᆢ
당분간 안만든다,다짐을 해놓고도 부들과 수수대만 보면
움찔움찔 하네요.
하루하루 변해가는 정성깃든 작품 보니
멋있다는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속대찌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