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솜씨가 없고 일반 찌 제작 방법을 잘 모르는 장찌낚시꾼입니다. 그동안 글을 두번 올리고 구경만 쭉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지난번 장찌낚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일명 "애벌레찌". "도깨비찌"를 탑재하였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재료는 스티로폴공입니다. 오래전부터 다른 재료에 대한 가공은 잘 못하고(공구도 없지만) 솜씨도 없기에 조작이 간편하고 부력도 많이 나가는 스티로폴을 이용한 장찌를 만들어 왔습니다. 자꾸 만들다보니 다양한 모양의 찌 제작이 가능합니다. 다른 분으로부터 일부 아이디어를 얻어 적용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고안하기도 하여 찌를 만들어 보니 과정이 재미가 있더군요. 특히 장찌하는 분들이 제작하기 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찌를 즐겨 만들고 있습니다. 허접하지만 이해하시고 즐감하세요.
재료는 : 다양한 크기의 스티로폴공, 낚시대2번, 스티로폴 도료, 2톤에폭시, 견인사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름은 원자구조를 닮은 것 같아 나름 "원자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전 글에서도 소개하였듯지 제가 사용하는 장찌의 탑은 외탑이 아닌 오지창 형태의 탑입니다. 오지창 형태의 탑에는 전자케미 5개가 달리기 때문에 상단이 매우 무거워 가는 찌탑으로는 휘어짐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굵은 찌탑과 스테인레스관을 사용하여 휘어짐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력이 많이 나가는 찌가 필수입니다. 현재는 오지창 찌탑 120cm ~ 230cm까지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찌다리는 찌탑이 길어지기 때문에 60cm ~ 80cm정도의 길이로 제작하여 사용합니다. 몸통의 길이가 약 10cm 전후입니다.
오지창 형태의 찌탑 상단부분 (아직 캐미고무와 전자캐미를 끼우지 않은 상태)
아래에 소개된 사진의 찌들은 다양한 원자찌의 모양입니다.
아래의 찌는 애벌레찌의 형태로 제작하였으며 만득이 불로 호래기집어등을 사용하여 제작해 보았습니다.
< 작성작 : 장찌사이공 >
원자찌 - 장찌용
-
- Hit : 443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즐감하였습니다^^
멋지네요
근데 입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찌의 모양은 투박한 듯하여도 입질의 표현을 잘 됩니다. 항상 낚시를 할 때 바늘을 달지 않고 하기 때문에 고기잡는 것 보다는 입질에 의한 찌올림에 중점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