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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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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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팔공산에 사는 스물아홉 청년입니다. 올봄에 물사랑님이 연재하신 찌만들기를 계속보며 찌를 만들어 볼까했는데 채취해놓은 부들이 없어서 이제서야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1) 지금쯤이면 부들을 채취해도 되는지요? 참 그리고 사실 제가 팔공산에 살지만 도시청년(?) 이라서 부들이랑 갈대랑 그냥 사진으로 봐서는 잘 분간이 안가던데 2) 한번에 확~! 알아볼수 있는 특징을 알려주셨으면...^^;; 3) 참참...그리고, 부들채취할수 있는 저수지좀 알려주세요 팔공산에서 가까운 곳으로...^^;; 내년엔 꼭 제가 만든찌로 좋은밤 낚고 싶네요.. 월척 회원님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좋은밤들 낚으시길...빕니다.

좋은밤님 의 글을 읽고 혼자 피식 웃어봅니다.
작년에 물사랑님 이 부들 체취하이소 카길래
온들판을 디비가지고 마침 촌에 농로 옆에
높다란 늘씬한놈들이 있기에 욕심은 많아가지고
몇다발을 베어와서 찜솥에 쌀마라케가꼬
고무줄로 팅팅 묶아서 푹 고았던 생각이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돌아간다고 고무줄로 팅팅 묶아서
그늘에 신주모시듯 디비 가며 갖은 성성을 들여
완성 시켜두었두만 누군가 보고는
야~이 빙시야 이기 부들이가?~~갈대지...
참으로 허무하고 멍청히 하늘만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촌에서 자라고 커왔건만 정말로 빙시같이
부들도 모르고 자랐습니다.

아마도 부들이라하지않고
오뎅(어묵) 처럼 달린것이라고 하였으면
쉽게 알았을텐데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들밭에서 낚시를 하지만
전 맹탕 (댐이나강 수로) 에서낚시만 고집한관계로
부들을 정확히 알수가 없었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를 생각하면
혼자피식그리고 웃곤한답니다.

올겨울 같이 부들찌 함 맹글어 보입시더

이글을 쓰면서도 피식 피식 웃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ㅋㅋㅋ떡붕어님안녕하세요..혹 신주모시듯 모셔놓은 갈대 지금도 모시고 계신가요? 갈대도 좋은 찌재료인거 같은데요..갈대와 억새의 구분은 강가에사는것은 갈대이고 산에 있는놈은 억새라고 보면 될거같구요.부들은 떡붕어님 말씀대로 저수지나 강가에 줄기에 오뎅 꽤고 있는 놈이 부들입니다.채취시기는 12월에서 1월사이가 좋은걸로 어느 사이트에서 본 기억이 있는거 같네요.재작 과정은 월척 찌공방에 넘넘 자세히 나와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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