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낚시에 입문해서 월척에서 홈피에서 낚시를 조금씩 알아가는
초보중의 초보입니다.. 조금씩 알아가다가 제가 낚시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는걸 알고.. 지인께서 찌를 5개 사주셨습니다.. 근데 찌를 사준 지인은 낚시에 낚자도 모르시는 분입니다..그저 다 같은 찌인지 아시는 분이십니다..
우연히 시골 고향에가서 큰 고무다라이에(깊이 1m) 찌를 넣어 봤는데..
0점부력이란걸 맞춰보기 위해 납을 조금씩 짤랐는데 짤라도 짤다고 끝이 없기에 알고 보니 찌가 저부력찌라는걸 알았습니다.
1.저부력찌를 중부력찌나,고부력찌로 변형 시킬순 없나요?(선물주신거라서 날따시면 함께 낚시 가자시는데..그리고 썩히긴 아깝기도해서요)
2.0점 부력 맞추는 과정에서 경험한건데요..찌가 첨엔 물속 바닥에 가라 앉았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1분뒤면 찌의 맨위가 0점 비스무리 하게 되네요..어떤때는 처음엔 찌가 가라 앉았다가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찌가 올라오면서 0점부력 비슷하게 되네요. 왜그렇죠? 전 무겁다고 납을 더깍에 낼려다가 잠시 전화 받고 보니 찌가 0점 부력처럼 되었기에..제가 알기론 변화가 없어야 하지 않나요? (0점 부력맞춤시 추, 바늘다 달고 했습니다)
찌가 이상한건가요?
초보에게 고수님들의 해박한 지식을 조금 나눠 주시기를...
저부력찌를 고부력찌로 변형할순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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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를 직접 본 상황이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애매합니다.
저부력이라 하시니 어느정도의 납으로 시작을 해서 잘라나갔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주 부력이 적은 찌를 찌맞춤 하다보면 간혹 경험하는 일이 천천히 떠오르는 것입니다.
찌의 부력(물 위로 상승하는 또는 떠오르는 성질)이 작기 때문에 중력과 상쇄되어서
천천히 그것도 0점 찌맞춤을 하기 위한 작업으로 처음에 추의 침력(중력에 작응하는 무게의 힘, 가라앉는 힘)
때문에 가라앉았다가 그 힘이 바닥에 안착되면서 사라지고 찌의 부력이 약하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올라옵니다. 그 시간이 걸리는 것 뿐입니다.
이 상황에서 현재 캐미를 꼽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하는 좋은 방법은 캐미컬라이트를 찌에 살짝 꼽아보면 가라앉을 것입니다.
다시 캐미컬라이트를 빼보고 0점 찌맞춤이 서서히 이루어지듯이 찌가 떠오른다면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 지금 상태가 의심이 된다면 납을 조금 더 잘라내어보세요. 떠오르는 속도가 조금더
빨라질 것입니다. 물론 찌 톱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좁살 봉돌을 목줄이나 원줄에 추가하여서 찌맞춤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0점 찌맞춤을 캐미컬라이트를 뺀 상태에서 맞춘 후 캐미컬라이트를
꼽아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0점 찌맞춤 보다 조금 더 무거운 찌맞춤이 되겠지요.
수로, 강 등지에서는 0점 찌맞춤 보다 오히려 무겁게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는 정도)
사용을 합니다.
저부력의 찌를 고부력으로 만드는 방법은 찌 몸통에 고무 밴드를 끼워주는 방법입니다.
고무를 찌몸통에 끼워넣으면 고무의 부력만큼 그 찌의 부력은 높아집니다.
문제는 찌의 균형을 깨지 않도록 찌의 중심점을 잡아보고 그 중심점의 한가운데에
고무를 달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부력의 찌는 한겨울에 주로 사용되는 찌이므로 잘보관하시면 이번 겨울에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보관하셔도 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