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테이퍼톱이란 튜브소재의 찌톱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위쪽이 굵고 아래쪽으로 내려 갈수록 가는 형태의 튜브톱인데요.
시인성을 확보하면서 먹이를 처음 달았을때 확실히 먹이의 무게를 잡아주며
미끼가 풀려 나갈수록 부력이 약해지면서
좀더 안정정인 입질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더군요.
내림용찌에도 그런 기능을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솔리드와 튜브톱을 접합해서 찌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그런 비슷한 형태의 찌가 일본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완전한 정리의 생각인 줄 알았는 데 역시 왜넘들이란;;)
사진에서 보이는데로 몸통쪽엔 솔리드를
나머지 찌톱의 60%정도는 튜브톱을 접합시켰습니다.
아직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찌맟춤을 6목정도(튜브톱이 한마디 잠기는부분)에 맟추고
2~3목을 내어 놓고 낚시를 하면
역테이퍼톱 비스무리한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상상만 해봅니다^^
시인성은 확실할것 같은데...
빨리 물가로 나가서 테스트를 해봐야 할텐데...
검증된 이론이 아니므로 그냥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회원님들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십시요~
제원: 찌톱(19.5cm) 중---- 솔리드 6.5cm/튜브 13cm
몸통(발사목)-------- 9cm(제일 굵은 곳 0.6cm)
찌다리(대나무)------ 5cm
총길이------------- 33.5cm
총무게------------- 약 1.2g
부 력------------- 약 2.3g(6목기준)
약2.5g(2목기준)
약2.2g(10목기준)
**저울은 0.1그람단위로 측정되는 것이라 좀더 정확한 측정은 어려웠습니다.
정리(靜里)의 찌만들기 삼매경(11)-찌톱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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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에 글씨까지 넣으시구...게시물이 올라올때마다 놀라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역쉬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이십니다.
이제는 나름대로의 이론까지 겸비하실려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ㅋㅋ
일단 그찌의 입수형태가 가장 궁금합니다.
보통 역테이퍼톱을 사용하는 찌들은 고추형의 어깨가
다소 넓은 형태가 많습니다. 이는 역시 입수때 역테이퍼톱의 마찰면적과
부력으로인해 찌가 느리게 서는 것을 막기위한 것 입니다.
정리님의 역테이퍼톱형태의 찌톱을 장착한 찌의 경우 일반적인 형태의
찌몸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찌다리를 대나무 소재의 다소 짧게 만드셨기
때문에 의외로 그러한 문제점이 해결 될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참, 지난번 주셨던 찌를 테스트했습니다.
콕콕 잘 찍어주던데요 ㅎㅎ 이제 제품화만 남았습니다. ㅎㅎ
전화드리겠습니다
로체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공이 찌만들기는 당연히 아니고요 ㅎㅎ
낚시를 자주 가지 못하다보니 데스크에 들릴때 마다
틈틈히 만들어 봅니다. 재미도 있구요~
궁금한거 물어 볼때 마다 자세히 가르쳐 주시는
물사랑님께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머쩌님 그냥 재미로 봐달라고 했는데
고수께서 그렇게 전문적으로 물으시면 답할 능력이 제겐 없습니다.ㅎㅎ
일단 초보적인 생각에
접합한 튜브의 부력이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
일반적인 유선형 형태에 최대한 위쪽의 두께를 살려
고추형에 가깝도록 만들었습니다.
저층까진 비교적 빨리 내려간 후에
그이후에 탐색형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싶었는데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사실 찌다리는 찌가 빨리 서게 하기 위해서 소재나 길이를 달리 해야겠지만
제가 숏다리라 짧은 쪽에 정이 많이 간답니다ㅋㅋ
역시 그냥 재미로 봐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편하겠네요 ^^
초보라 그냥 떠오르는 데로 이것저것 만들었었는데
요즘은 기능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그나저나 빨리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데 언제 물가로 나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