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랑님의 강의가 드뎌 시작되어
바쁜 일손 접어놓고 직장 상사의 눈치를 무시하며
컴 화면으로 손동작을 애써 감추며
부들의 몸통을 완성하고
대를 끼워놓고 이리 저리 중심을 잡다보니
의문이 생겨 질문 올립니다.
질문)
제가 구입해논 찌톱은 길이 50cm로 도색이 된것을
준비했습니다.
부들 몸통(L= 8cm, B= 6mm)을 깍아 놓고 중앙에 찌톱을
관통시켜 사진과 같이 캐미 착용하여 중심을 맞추다 보니
상부찌톱이 아래보다 짧습니다.
여즉 제가 보고 사용하던 찌의 형상과 너무 상이하여
의문이 생겨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
캐미를 착용하고 몸통없이 찌톱만의 중심을
찾아 봤습니다.
거의 중앙에 위치 하더군요(몸통 착용시와 비슷한 중심을 보임)
찌톱 하단을 잘라 찌 길이를 정하여
다시 중심을 맞춰보니 찌톱 상부와 하단의 비가 1:2 가 됩니다.
캐미의 무게가 상부에 위치하다 보니 하부에서
잡아주는 무게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테이퍼 하단의 지름이 1mm 정도 인데
찌고정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혹 잘못 따라하는 건 아닌지
중심관련하여 다시금 부탁드립니다.
[질문] 중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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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m길이에 작은 몸통이라면 하단+몸통=톱전체로 길이를 잡으면
균형상 이쁜 모양이 되며 찌움직임도 좋습니다.
하단이 가는 경우엔 이렇게 맞추더라도 무게중심이 캐미 달았을때 몸통의 중앙에 오질 못하고
몸통의 상부쯤에 오겠지요.
이경우 중심이 맞았다고 봅니다.
오뚜기형 고추형 혹은 그변형으로 몸통이 짧은 장찌의 경우엔
무게중심이 덜 중요 합니다.
제가 (찌 이야기)에서 '지나친 불균형만 아니면 상관이 없다.'
라고 표현한 바로 그 부분 입니다.
이경우 무게중심을 맞추려고 하단에 일부러 무게를 주는것은
찌의 날개를 부러뜨려서 찌가 창공을 나는것을
막는것과 같은 역기능이 발생 합니다.
거듭 강조 하지만 이런 형태의 찌는 막대찌에 비해서 무게중심의 중요성이
덜 중요 합니다.
몸통의 상부에 무게중심이 잡히는 찌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십시오.
입수와 상승이 이쁘게 되는 것을 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톱이 가늘게 잘 빠졌더라도 50cm의 테이퍼에
작은 몸통이라면 부력의 강제적 상실이 너무 큽니다.
같은 몸통으로 그보다 짧은 찌를 만들어 보십시오.
그 부력차이에 놀라실 것입니다.
통상 5푼이하의 부력이라면 40cm전후의 길이가 찌의 기능상 무리없는
제작이 될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50cm의 길이라면 7-8푼 정도의 부력으로 만들어 보십시오.
찌고정이란 유동찌고무에 끼웠을때 헐겁다는 문제를 말씀 하시는지요.
만약에 그렇다면 찌다리의 하단에 준비물 편에 소개된 화장솜으로
알맞은 굵기로 감아서 접착제를 놓아서 굳어지고 나면
칼과 사포질로 다듬어서 칠을 올리면 문제는 해결 됩니다.
흰 솜이 보기에 어색하면 먹을 칠해서 완전건조후 도포하시면 예쁘게 나옵니다.
글로써 충분한 설명이 안된 부분이 있다면 재질문 해주십시오.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여서 설명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안내 드리겠습니다.
즐작 하시구요,
자주 질문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