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에는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중심이 잘 균형 잡혀야 좋은 찌올림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출시되고 있는 거의 모든 찌들이 무게중심에 영향을 주는 케미무게 및 길이를 반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손수 찌를 만드시는 월님들께서는 이 부분에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적용하여 제작하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아울러 기존 상품화 된 찌중에 케미무게 및 길이를 감안하여 제작한 찌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찌인지 추천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선 솟을 찌와 자립찌(스스로 서는 자립찌 구조상 케미무게 및 길이와 관계없음)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찌 만들 때 케미무게 및 길이 감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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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에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여기 월척 방에물론 타사이트
찌를 만드시는 장인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제생각에는 무게중심
정도만 해도 괴기가 찌를 올리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음니다
장인분들도 아마 제생각과 같을것 입니다 꼭 무게 중심 부력중심이
일치되어야 월척을 잡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보통 무게 중심부터
기본적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부력점을 찿는다면 이또한 찌다리 찌톱
잘라 가면서 맞추어야 되는데 이부분또한 많이 어렵습니다 더더욱 케미
까지 감안한다면 몸통에 따라 찌톱 찌다리 위아래 형태가 이상하게
나올수 있습니다 찌는 이쁜많큼 이쁜 위아래 밸런스의 멋도 있다고 보거든요
다년간 만들어본 제결과로는 찌의 몸통 내에서만 무게중심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괴기 잡는데에는 아무이상이 없음니다
일반적으로 찌톱의길이=찌몸통의길이+찌다리의길이라고 하지만 전 이것도 무시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찌는 총길이 33, 찌톱의길이 18, 찌몸통의길이+찌다리의길이 15 입니다...
내년에 사용할 찌는 총길이 35, 찌톱의길이 19.5, 찌몸통의길이+찌다리의길이 15.5의 찌를 현재 30개 만들고 있습니다...
경험이 쌓이다보면 무의미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찌의 길이는 고려해야 될 사항은 맞습니다...
부력에 비해 너무 긴 찌는 찌 자체가 사선입수를 한다거나 표면장력으로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경우 전 수직입수가 될 때까지 현장에서 잘라버립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찌들이 이런것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찌는 없겠지요...
다른 사람들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경험을 더 믿으세요...
어렵게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논쟁을 하고자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붕어입질만 좋으면 중국산 1000원짜리 삼나무대물찌(고리봉돌기준 9호봉돌)로도 괴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붕어가 순진하던 예전엔 나무젓가락에 9호 봉돌을 달아 풍덩찌맞춤을 해도 찌를 자빠뜨리는 찌올림을 볼 수 있던 시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채비의 발전과 더불어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게 변화되어버린 붕어들의 입맞에 맞추려다 보니
모든 채비에 있어 요구하는 점이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단연 찌의 기능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좋은 찌와 평이한 찌를 구분하는 잣대가 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을 반영하는 것이 어렵다하여
찌 제작 시 관가한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수제찌와 같은 고급찌를 구입할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엄청나게 무겁던 그라스롯드 낚시대로도 월척을 잡을 수는 있지만
요즘은 가벼운 낚시대로 만족하지 못하고 앞쏠림 등 무게밸런스 따지는 시대이지 않나요?
제 질문 글의 요지에 대해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하며 님의 의견 또한 존중하기에 다소 긴 댓글 드립니다.
본 질문 글에 대해 답변해주실 고수분들의 의견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굳이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을 감안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신 것 같네요.
원리상으로는 무거운봉돌이 아래로 당기니 무게중심과 상관없이 찌는 자립하겠지요. 또 부력이 깨지는 순간 찌오름도 있겠지요.
다만 어떻게 서고 어떻게 올라오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대목에서 수제찌 장인들께 함 물어보십시요 부력점 까지 잡는것을요
물론 이런 부탁을 받고 만들면 할수있겠지요...
'본 질문 글에 대해 답변해주실 고수분들의 의견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글세요 답변해주실 고수님이 없을꺼 같은데 만약 답변이 있다면 또많은 논쟁이 예상됩니다만
아주예전에 님께서 궁금한점을 과학적인 논리고 해명하신 분이 있어요
아마 제 기억으로는 월척은 아닌것 같고 낚***인것 같은데 자료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답은 없고 괴기 마음이다라고 본적은 있는것 같네요..ㅎㅎ
불랙님 말씀처럼 대충 감으로 만든다는게 다년간 만든 내공이 쌓이다 보니
이런 뎃글을 달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찌만든 경험이 많다는그죠
즉 제가 만들어본 결과 아래도 뎃글을 단게 있습니다만 찌다리보다
찌톱이 2.5cm ~ 3cm 근처에오면 무난함을 알게됬죠 꼭그런것은 아니지만요
불랙님 뎃글도보면 대충 2.5cm ~3cm 정도 나오잖아요 많은 경험이 있어
노하우가 생겼을겁니다
암튼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찌도 중요하지만 물의온도 환경 바닥 먹이 채비
이모든게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때 이런 부분들이 중요 하지 않을까요
다만 제 질문 글의 요지는 찌 자체에 국한하여 의견을 게지한 것이기에
거론하신 수온, 환경(바닥상태 및 활성도), 채비 등은 본 글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항입니다.
낚시대를 고를 때 무게와 강도만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무게중심과 휨새에 따른 탄성은 물론 다소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손맛에 대해서까지도 다른 분들께 조언을 구하면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듯이 낚시와 관련된 모든
채비소품 하나하나의 기능성은 중요합니다.
"만약 자동차 싸이트에 좋은 차가 갖추어야 할 조건(출력,연비,안정성,핸들링,승차감,디자인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하는데
차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뭘 자꾸 피곤하게 거론하냐 한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재차 의견주신 점에 대해서는 감사합니다. 띠사랑님의 의견 참고하겠습니다.
고로 찌가 떠 있다는건 들었다 놨다를 표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