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아무래도 낚시인들에게는 날씨만큼 추운계절이 되어 버렸네요.... 그렇다고 낚시를 즐길수
없다는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출조를 보통때보다는 덜 하겠지요^^ 항상 건강유념하시길 바라옵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추운계절에 내년을 대비한 찌를 한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고수님들 처럼 직접현장에가서 발사다 오동이다 갈대다등등을 채취하기는 너무 어렵고요..... 찌용품점에서 재료를 구매하여 나만의 찌를 한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당연히 내공이 쌓인다면야 머지않아 산으로 들로 찌 몸통재료를 채취하러 다니겠지요^^
우선 반제품은 아무래도 칠까지 다 입혀져 있는데서 찌톱/다리만 연결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 같아 편리하긴
하겠지만..... 나만의 찌와는 좀 멀어질듯 해서요...
칠이 전혀되어있지않은 몸통과 찌톱 그리고 카슈, 센딩실러, 도료를 구매해서(추가로 순간접착제, 사포등등)찌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질문사항으로는.....
1. 카본찌톱과 솔리드찌톱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가 궁금하구요.
2. 카슈, 센딩실러, 도료, 인견사는 어떤 용도로 어떤때 사용하는지가 궁금합니다.
3. 찌를 만들기위한 제 준비물은 위의 몸통과 찌톱, 카슈, 센딩실러, 도료, 인견사,순간접착제, 사포 정도를 준비
할 계획인데요.... 혹시 추가해야할 품목은 뭐가 있으며 위의 품목중에서라도 굳이 필요없는 물품은 뭐가 있을지
가 궁금합니다.
4. 마지막으로 위의 준비물로 찌를 만든다면 어떤 순서로 해야되는지가 궁금합니다
(ex몸통에 카슈를 입힌후 30분간 건조 이후 동일한 방법으로 3회정도 반복~~ 이후 도료를~~~~ 더 말씀안드려
도 아시겠지요^^)
찌공방에서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았지만, 많이 정리가 좀 혼란스러워 불가피하게 제가 궁금한 사항만 요청드리오니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욕심쟁이지요^^)
첫술에 배부르고 싶지 않습니다...실패를 많이 해야 한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저만의 찌를
이곳에 한번 선보일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종플루다 뭐다해서 건강이 각별히 조심스러워지는 계절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찌 제작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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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본톱은 가볍습니다 그렇지만 부러질수도 있습니다
솔리드는 무겁습니다 부러지는것이 거의 없습니다 햇살을 받으면 투광이라 잘보입니다
만드는 찌가 떡밥찌면 카본톱을 쓰시면 적당할듯합니다 대물찌면 솔리드 추천합니다
2 카슈는 몸통 방수용으로 사용합니다 센딩실러는 나무의 숨구멍을 막는 용도입니다
센딩실러를 안하고 캬슈를 바로 바르면 나무가 카슈를 먹습니다 숨구멍에서 기포가 나오기도합니다
도료는 아마도 찌톱을 칠하는것을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인견사는 몸통 위아래 몸통이 찌톱과 만나는 부분에 감아서 강도를 높여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또 멋을 내기위해서 쓰기도 합니다
3 도료(찌톱칠용)와 인견사는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찌톱에 색까지 올리는 것은 초보분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솜(화장솜) 붓(금분에 사용할 세필붓, 캬슈 몸통에 칠 용도(9호~12호)) 금분또는 금분도료 (인견사로 할경우 필요없습니다)
담금칠하실경우 (용기) 붓칠할경우 종이컵 캬슈희석제 등등
4 작업순서
..1 몸통과 찌톱연결하고 순접
..2 몸통과 찌톱연결부위 솜말이
..3 솜말이 부분 사포로 매끈하게 사포질
..4 몸통에 센딩실러
..5 몸통 위아래 끝부분 인견사감기 또는 금분으로 모양내기
..6 제경우 5번하고 캬슈칠을 하는데 캬슈먼저 입히고 (하도칠) 5번을 하기도 합니다
..7 캬슈 4~5회정도 올리고 표면이 일정하지 않을겨우(붓칠시) 물사포1회
..8 캬슈의 농도에 따라 또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상도칠 몇회 (일반적인 농도로 볼때 7~15회까지도 함)
(ex몸통에 카슈를 입힌후 30분간 건조 이후 동일한 방법으로 3회정도 반복~~ 이후 도료를~~~~ 더 말씀안드려
도 아시겠지요^^)
캬슈칠을 하고 24시간 정도가 지난후에 다음칠을 올리셔야 합니다
캬슈칠이 굳기전에 반복칠을 올리시면 칠이 뭉치고 백화현상도 있을수있으니 꼭 24시간정도 지난후에 칠을 하세요
찌 만드는 방법은 찌재료 판매하는곳에 잘나와 있습니다
또 찌공방 검색을 하셔도 됩니다 우선은 몇개정도 버릴생각 하시고 인내를 갖고 작업을 하시면서 막히는 부분에서
질문을 자세히 하시면 도움되시는 답변이 있을듯합니다
막연히 방법을 질문을 하시면 만드시는 분들의 방법이 약간씩은 차이가 있어 오히려 답변이 적을수도 있습니다
즐작하시고 멋진 작품 기대해 봅니다
몇 가지 참고 하실 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도료구입 또는 구입후 개봉은 만들고자하는 몸통갯수를 다 성형한 이후에 하시는 것이 도료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개씩 다섯번 작업하는 것보다 열개를 한번에 작업하는게 도료 낭비를 줄일 수 있고, 또 도료용기를 자주 개봉할수록 도료가 굳는 시간이 빨라져 보관상의 불편함이 증가됩니다.
보관방법이 같다는 전제로, 카슈의 경우는 타도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굳는 시간이 빠르므로 손실률이 큽니다.
괜찮다면 우레탄바니쉬(니스)가 기능성, 보관성 면에서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몸통관통튜브를 삽입하고 칠을 하는게 초보자에겐 편리합니다.
찌톱, 찌다리를 부착하기 전에 튜브만 부착된 상태에서 칠횟수의 1/2 정도를 하고 이후 찌톱, 찌다리를 부착한 상태에서 나머지 절반을 하면 됩니다.
특히, 도료칠을 할 때 "위(찌톱쪽) -> 아래(찌다리쪽), 아래 -> 위"로 칠방향 바꾸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찌톱(채색이 된 것은 더욱 더하겠지요)을 부착한 상태에서라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제 경험을 더듬어 말씀드린 것이라서 도움이 되실지...
'청벽'님 말씀처럼 제작과정 중 궁금한 점을 질문하시면 많은 고수들께서 답글 올려주실 겁니다.
완벽한 준비과정을 거쳐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은 시작해보고 하나씩 문제점을 해결하다보면 '케미불빛'님 만의 경험과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즐작, 즐낚하세요.
좋은 정보를 토대로 저만의 찌를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실패확률이 더 높겠지만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