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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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와 에폭시!!!

개인적으로 카슈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카슈만한 칠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매니아 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에폭시에 대한 관심이 저 나름대로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강도와 광택면에서 카슈와 다름점을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몇개의 찌를 보았는데 카슈칠이라도 보기에는 칠이 넘 두텁고 단단하게 보여서 카슈칠이라고는 믿기 어려웠습니다. 회원님의 상세한 답을 기다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예전엔 카슈을 많이 썻으나 냄새고 고약하고 공정도 느리고

지금은 걍 에폭시나 우레탄으로 갑니다
에폭시는 칠두께가 잘나오고요 단단하고요 쓰기는 편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급히 만들고 싶은 욕심이 없어
캬슈를 선호합니다..
보통7-9회 도색을하구요..마지막 도색후에는 2-3개월가량 보관통에 보관만 합니다..
나중에 쓸일이 있으면 사용하지만 캬슈 특유의 냄새와 광택이 좋습니다..
카슈와 에폭시에서 강도및 광택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바를 적어봅니다.
카슈는 알키드계통으로 경화가 선상구조를 갖지만, 에폭시는 망상구조를 갖어 강도가 에폭시가 높으며, 광택은 도장 기술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겠으나 에폭시쪽이 살오름성이 좋아 조금 우수하지 않을까요?
옻칠과 가장 유사한 칠이 유일하게 카슈입니다. 유일한 식물성 칠이지요.

특이한 장점은 탁월한 접착성입니다. 금속에 칠해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이는 그만큼 방수력이 좋다는 뜻이며 찌의부력 변화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단점은 건조가 현재 사용되는 칠중 가장느리고(1회 도포후 완전건조 까지 최하20시간이상) 다루기가 까다로우며 먼지를 잘 흡수해 작업환경까지 세심히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칠(바니쉬, 우레탄)2번 한것 만큼도 10회 도포하여도 광택은 미약할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슈는 미련하리만큼 정성이 수반되는 칠입니다.
개인의 취향일수도 있겠지만 카슈와 다른칠의 차이점을 예술성에서 접근한다면 난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또하나 방수성, 또하나는 내열성입니다. 제대로 증착된 카슈찌를 끓는물에 30분 이상 담가놓아도 깨지거나 변화 없습니다. 사실 어떠한 칠을 입혔는지 육안 식별은 어렵지요. 이액형우레탄 짧은 시간에 비교적 견고하고 고광택의 찌를 만들수 있습니다. 대량생산용으로 좋아 보이구요. 우레탄바니쉬(니스) 는 최종 광택을위한 코팅용이 아니면 본칠로는 사용하지 않으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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