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디고...
그제 휴가때 보성 녹차밭에 들렀는데, 무슨 늘씬늘씬한 나무들이 아름드리 서있는데
먼 켠에서 보니, 나무 이름이 써있는것 같아 자세히 보니 "삼나무" 아니겠습니까..
와 ~~ 이게 대물찌 소재로 많이 쓰이는 그 삼나무란 말인가..
중후한 맛은 삼나무가 최고 아니던가..
아무 산에나 다 있는것도 아니고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가족들은 어디있는지 아랑곳 하지않고, 녹차밭을 보는둥 마는둥 주변에 죽어
쓰러져있는 몽당이라도 하나 갖고파,왠통 녹차밭을 쏘다니다가 떠나갈 시간
5분정도 남기고 지름이 8~9cm으로 그리 굵진않지만, 풀섶에 묻힌 길다란
이게 눈에 번쩍 띠어 고이 모셔 왔습니다.
ㅎㅎ.. 이 정도면 100여개는 너끈히 만들수 있는 량이다 싶어 얼마나 기뻤는지요.
아니 50여개만 만들어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이제껏 성형,관통완료된 삼나무 찌몸통을 개당 천원씩 사왔거든요.
옆엔 더 굵은게 5m정도 길다랗게 있었지만, 차에 톱도 없고 뭐 ,그림에 떡이었지요.
톱으로 12cm정도 몇 토막낸 다음, 그늘에 잘 말려 재료로 기쁘게 활용코자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입니다.
저부력 대물찌도 만들고 다루마 떡밥찌도 만들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
통 삼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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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려진 좋은나무보면 가지고 와요 ㅋㅋ
용덕님이 삼나무 숲을 헤매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
옆에 있던 마눌이 사연을 묻기에 말해주었더니
" 그 가족은 얼마나 괴로울까?" 이러네요.... ㅠㅠㅠ
막바지 무더위 잘 나시고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1.전남 보성군...
2.녹차밭에 다녀 오셨네요.
3.녹차밭 아래...
4.(영천지)가 있습니다.
5.낚시인이...
6.(영천지)를 뒤로하고...
7.(찌)소재가 되는...
8.(삼나무)를 채집 했으니...
9.참...
10.대단한 열정 이십니다.
11.좋은 찌...
12.기다리게 됩니다.
13.수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삼나무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제가보기엔 무게가 많이나간다면 노가주나무가 아닌가 싶읍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 파키라 나무 구한다면서 하나 건져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해피트리이더군요. ㅠ
버리고 온 적이 있어 ,이번에도 삼나무가 확실한지 옆에 멀쩡히 살아있는 삼나무와
버려져 죽어있는 나무의 잎파리를 유심히 보았고 주변에는 다른 나무는 없었으며
똑같아 보여 삼나무라 단정지었습니다.
곧은 나무의 모습도 그렇구요.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완전건조후 잘라봐 무늬결이나 자중부력이 나오지 않는다면 얼른 내다버리겠습니다. ^^
나무 전문가께서 한수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삼나무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에게는 나무토막입니다...
필히 원하시던 삼나무이길 바랍니다.
보시고 아니랍니다.
내다 버렸어요...ㅠ
손재주가 없어 썩어 가는거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