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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신뢰하는 낚시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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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성수기에는 일반 낚시를 즐기지만, 간혹 편리성과 나름대로의 손맛때문에 유료터를 즐겨 찿습니다. 저의 낚시 스타일은 일단 차를 주차 시키면 사무실에 들러서 먼저 낚시터 관리자(사장)께 인사부터 나눕니다. 그러면 대개가 사장님은 커피한잔 줍니다. 그렇게 차를 한잔 마시면서 간단한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간단한 자문을 구하고는 먼저 좌대비를 지불하고 차에서 낚시가방을 가지고 맘에드는 좌대로 가서, 밑밥 섞어서는 물을 부어 놓고 낚시대를 설치합니다. 왜 제일 먼저 돈부터 주느냐고요? 어차피 줄 것 서로 기분 좋고, 사장님은 일부로 돈받으로 안오셔도 되고, 무엇보다도 저한테 누가 돈 받으러 온다는 것 그자체가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요. 돈 안주고 가지는 않을까하는 감시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 또한 기분 언잖지요? 저는 밑밥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보통 밑밥 반봉지 쓰고 나머지 반봉지는 밀봉을 해 두었다가 다음에 사용을 합니다. 그래도 그 밑밥 반봉지도 결국 반정도도 못쓰고 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천성이 게으르거든요. 계속 품질하는게 귀찮고, 거기다가 원래 실력이 없어서 고기를 잘 못잡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간혹 ‘소 뒷걸음에 쥐 잡듯’ 한번씩 손맛을 보는데, 항상 그러한 미련 때문에 1%의 확률을 기대하며 낚시터를 찿습니다. 자랑같습니다만 저는 낚시 시작에 앞서 종이컵에 물을 약간받아서 의자옆에 붙여 놓았다가 재떨이로 사용하고, 철수시에는 내가 앉은 좌대에 떨어진 밑밥에 물한바가지 붙는 것도 잊지 않고 실천합니다. 낚시터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손님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고기는 못잡고 좌대비 잘 지불해서 좋고, 앉았다 간 자리 깨끗해서 좋고.... 하지만 이것이 전형적인 ‘봉 손님’이 아니라, 낚시터 사장님에게 책임과 의무가 있다면 이건 우리 손님의 의무가 아닐런지요? 어느 사장님이고 손님을 싫어할 사장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할일을 한다면 분명 ‘손님은 왕’이요 사장님은 공경받으며 다시 찿는 낚시터가 될것입니다. 저는 몇몇 낚시터를 다녀 보지만 어느 낚시터를 특별히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특정 낚시터를 칭찬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낚시터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특별히 맘에드는 낚시터가 있으면, 한번 더 찿아가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기는 못잡고 망태기도 못당그고 오면 대개의 사장님은 미안해서 ‘고기 필요하면 수족관에 있으니 가져가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렇다고 수족관의 고기 가져올 조사님은 없겠지요? 통상적으로 하시는 말씀일지라도 그 소리가 그렇게 정겹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저도 나름대로 낚시터 운영자님께 바라고 싶은 것은 간혹 보면 많은 고기 잡아 가면 눈치를 준다고 합디다만, 잡은 고기 방류를 바라는 맘에 앞서 방류한 고기가 심한 상처로 인해서, 상처투성이의 고기가 잡혀 모처럼의 잡은 고기가 기분 좋기는 커녕, 낚시하고 싶은 마음마저 잡치지 않도록 낚시터 관리자님께서는 어떤 조처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다 같이 서로가 신뢰를 쌓아서 생기 넘치고 즐거운 낚시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고~님 너무 좋네요
님께서 너무나 즐기는 낚시를 하시기에....지금 윗글을 쓰실때나
낚시 하실때나 똑같은 마음인걸로 알고있음니다
언제 한번 조우 하입시다 지가 잘 못 씁니다
마음은 ...찐한데요 낚시 그냥 즐깁시다 건강하이소
위의 글 잘 보앗음니다
저도 잘 한다고 햇는대 나올때 좌대 물 한바가지 못 붓고
왓내요
다음에 는 잇지 않고 물 한바가지 붓고 올께요
뒤 가부끄러운 낚시인 보다 뒤가 뜻뜻한 낚시인이 됩시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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