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송전지 (송전저수지) 송도좌대 조황.
살이 데 일 듯 뜨거웠던 8월 볕은
따갑게 바뀌어 9월의 가을볕 바람으로
송전지 수면을 서늘하게 정돈해 놓습니다.
단지, 달(月)만 바뀌었을뿐인데 말입니다.
미미한 오름의 거듭으로 60%에 닿은 송전낚시터의 수위는
자칫, 정체된 수위에 머물게 될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때마침 가을기운 서림에 수온변화를 꾀 할 듯 해
적당한 즈음에 적당한 변수를 갖게 된 송전지 입니다.
성가신 녀석들 성화에 나름의 대처를 거듭하며
'득붕'에 나서지만, 편차를 극복하기엔 '꾼'의 범위를 벗어나
근래의 찬 기운은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케 합니다.
되도록 다양한 미끼를 준비해 곡류(어분제외)를 베이스로
혼합된 입감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단품의 익숙함을 주기보단 두 어시간마다
다른 미끼로의 변환이 당분간의 대처법이 될 듯 합니다.
집어를 통해 마릿수가 가능하다면야 자연스레 자리를 비우게 되는
잡어 공실률에 마릿수 조과와 함께 잡어습격을 피 할 수 있지만,
자칫,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정된 수위에 시간대도 잡혀가는 듯
해넘이 무렵, 동틀 무렵에의 상면이 두드러져 있습니다.
아침장 녀석들에 간간히 덩어리급을 걸게 해
찬 새벽기운 후 동 틀 무렵에의 아침동선을 노려야 합니다.
이른 가을기운에 패딩 이상의 두툼한 점퍼 준비하셔야 합니다.
주 후반 다시 비소식에 싸늘함과 수위상승을 예보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