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하고, 덥지도 않아 풍요롭게 사치를 부릴만큼의 잔잔했던 밤 수면은
한가위 연휴와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찬 기운에 먼 발치에서만 맴돌며 올라오지 못한 태풍은
가까스로 담벼락을 넘으며 비를 뿌리는 듯 했지만,
땅 정도만 적시며 바람만 몰고 왔습니다.
소멸된 태풍이 물러나면 그리 큰 변동없는 조황이 이어질 듯 합니다.
낮아지는 기온에 따라 수온 또한 조금씩 낮아질테지만,
그리 큰 변수가 있지 않았던터라 주말이면 평년기온에
안정세를 찾을 듯 합니다.
연휴의 번잡스러운 가을녘이 지나자마자
연휴 전 과 비슷한 조과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달라져 있는건 가을내가 물씬 풍길 어느날 무렵부터는
오후와 아침 조과가 주를 이루고 있고,
글루텐에서의 반응이 점점 늘어감에 있습니다.
밝고 큰 달과 태풍의 기운에 눌린 미약한 신호가 있었지만,
일상적인 일기여건을 회복한다면 배수가 멎은 송전지의 찌오름은
되찾을 듯 합니다.
강수량이 얼마되지 않지만, 약간량의 유입량과 함께
낮아지는 가을기운에 환절기 변수는 여전히 있어
시간대별 수온체크, 미끼, 찌오름 등 체크리스트가 늘어날 시기입니다.
비온 뒤 가을날씨에
체온유지에 필요한 점퍼도 필요할테며
늘어날 짐에 팽 당했던 손난로도 필요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
가을이 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