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일교차가 커지면서 고기들의 회유층이 시시각각 다른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낮에 느긋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조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쌀쌀한 밤에 오붓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조과가 좋고..
아마 고기들이 따뜻한 햇살 받으러 낮에는 위에서 놀고
밤에는 좀 덜 추운 곳을 찾아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네요.
나흘 연일하다 가신 총각조사님..화요일 새벽 2시~3시 사이에 열 수 하셨다네요
잉어가 나오면 다음엔 향어, 그리고 잉어 향어...교대로...
수요일 망중한을 틈타..
물속엔 구름이 떠있고
날씨 좋~다
허어...얼마만에 보는 붕애냐...반가워서 눈물이 다 다오려고..^^;;
단골 손사장님 오셨기에 옆 자리에서 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해거름에 자리를 옮겨봅니다
저녁 먹고 바로 한 수
싱싱하고 매끈한 잉어
손사장님 술에 골아떨어져 자다가 제 고함소리에 한 수..빵이 장난이 아니네요
대도 못 세우고 터뜨린 넘, 원줄(카본 2호) 끊어먹어 한밤에 보트타고 찌 건지러 가게 한 넘,
다음에 얼굴이나 함 보려면 원줄, 바늘 좀 실한 놈으로 바꿔야 하나...
<정동낚시터 소개>
*주소 : 경북 군위군 군위읍 정1리 136번지 외
*수면적 : 약 8000평, 좌대수 200석
*어종 : 향어,잉어,붕어,백연어(대두어) 등
*허용칸수 및 댓수 : 타인에게 방해가 없는 자리 칸수제한 없이 3대 까지
*편의시설 : 식당,휴게실,방갈로(대2,소4),주차장,샤워장 등
*입어료 : 12시간 25000원, 잉어,향어 10마리 적립시 손맛 1회 무료
*그 외 문의는 054-383-6070, 010-3055-0099로 하시면 됩니다...^^
낮보다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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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시린발 굴려가며 낚시를 하는데
요즘같은 날씨는 아무것도 아니죠!
조어삼매님의 녹수찌로 무장한 드림 3.2칸대는
언제봐도 정감이 갑니다.
그나저나 물색 좋습니다!
난로 없이 밤샌 분도 계셨는데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 물리치셨는지
전 난로 없이 안되겠던데....^^;;
원줄 터뜨린 넘 땜시 찌 건지고 나선 잠도 오고해서
낚싯대 접었는데 낮보단 밤이 조과는 나은 것 같네요.
여기 저기 낚시여행 다니시다가 정동지가 보고 싶을 땐
언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