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친구가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정말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그러나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오늘은 어떤것을 배우게 되려나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제가 들락거리던 커뮤니티의 한 회원께서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문제를 맞닥뜨리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으로
나와 나 아닌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푸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잘 다니지도 않다가 어쩌다 하게 된 유료낚시터
처음에는 낯설고 물설어 적응하기 힘들었고
아직까지도 녹녹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부딪히게 될 또 다른 문제들이
두렵고 걱정스럽지만은 않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도움을 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리며
벌써 해이해져가는 초심을 다잡아
편안하고 재미있는 낚시터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배움(담아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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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에 싸인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4월 집안 행사가 모두 끝났네요...
이번주에 물구경하며, 바람쐬러 가겠습니다..^^
토요일엔 갑자기 날씨가 추워서였던지
입질이 뜸했습니다.
안오시길 잘(?)했다고 하지는 못하겠고..^^;;
주말에 뵙겠심더.
'슬픈추억'이라는 꽃말처럼 구슬프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가오는 날 천막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 들으며 낚시대 드리우는 것이
제가 낚시하면서 가장 행복하게 느끼는 순간입니다.
아! 오늘 땡땡이 까고 싶어라!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