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불어대는 바람이 일순간 멎으며
모처럼 잔잔한 수면위에 높고 푸른 하늘이
비춰진 송전지였습니다.
맑고 찬 기운에 환~하게 뿜어냈던 달 빛도
점점 사라지면서 고요한 수면을 설레 듯 들여다 봅니다.
그래서인지 초저녁과 새벽의 극단적인 시간대를 틈타
자정 전 후 와 동틀무렵에서의 반응도 깨어나는 듯 합니다.
찬기운에 밝은 달과 맑은기운에
잠시 잠깐 다녀가는 녀석들을 뜬 눈으로 지새는 일도 고된 일이었지만,
10월 중순의 고즈넉함에 신호 또한 다양한 시간대로 드러나는 듯 합니다.
물론, 위치에 따른 편차가 있긴 합니다.
낮아진 수온도 실감케 합니다.
최근 열흘가량 달이 뜨던 기간엔 새벽 일정한 시간대에
출몰한 예가 자로 맞춘 듯 해 수온 변화에 따른 대류현상 시간대에
맞물리며 조과를 드러냈고, 이 때의 수온 변화를 읽어낸 분들은
봉돌의 온도. 즉, 차가운 봉돌과 따뜻한 봉돌을 감지하신 듯 합니다.
이 시기의 일교차 변수에 따른 수온변화는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됩니다.
이런 예로 볼때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수온이 다가올 때는 (시기상 10월 중하순 ~ 겨울)
결국, 동틀무렵 혹은 동튼이후에서나 대류현상이 일어나게 될테고,
이 때문에 우리가 늘 해마다 겪는 가을과 초겨울의 시간대가
늦은 오후나 동틀무렵으로 각인되는 이유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붕어 마음이 아닐지도 몰라요. 그저 본능이나 섭리.'
근래 종종 간밤에 터지거나 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줄의 흠집과 뒷꼬리 점검 하셔야 잠깐 다녀가는 일에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젠 방한용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짐이 한 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