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하순임에도
느즈막한 따가움에 푸르게 덮혔던
송전낚시터의 산하도 하루 이틀 새
단풍으로 물들며 수면에도 울긋불긋하게 수를 놓습니다.
서서히 낙엽이 지며
땅이 식어감을 말해줍니다.
종전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굵어진 사이즈에
송전지 조황도 턱걸이급 이상의 월척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대물소식이 뜸해 아쉽지만,
물드는 산과 들의 신호로 조금씩 기대케 합니다.
전형적인 가을패턴을 드러내며,
저녁이 지난 잠깐의 밤시간과 새벽에의 상면이 주를 이룹니다.
자정 전 후의 움직이 다소 아쉽지만,
가을이 깊어 질 수록 새벽-동틀무렵에서의 상면이
제법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입감의 변화도 글루텐과 지렁이의 원, 투 펀치가
주로 작용하지만, 맨 바닥임을 감안하면
적당한 집어도 불가피한 옵션이 될 듯 합니다.
며칠 간 흐린날이 이어지며
구름대에 영향을 받을 듯 해 생각보다 일교차가 덜 하지만,
난방용품 반드시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