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시즌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한 첫 수 입니다.
2주전의 꽤나 이른 2월 중순의 해빙임에도 일기여건 탓에
살짝살짝 얼어붙는 살얼음으로 꽤나 긴 텀을 두고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오르는 기온에 근 며칠 캠프지에 입성해 대를 드리워
곳곳에 첨병을 꽂아 시즌 첫 수의 소소한 타이틀을
높이 들어올려 봅니다.
여전히 이른 시기입니다만,
지난해보다 닷새가량 이른 시즌 첫 수의 등장입니다.
그 외 아홉치, 여덟치 녀석들.
물론, 전반적인 조황은 빈작이었더랬죠.
물만봐도 좋은 '님'들이니까요.
지난해보다 이르게 첫 상면하게 된 녀석이 그리 큰 의미를 주지 않습니다만,
첫 출조에 없었던 신호들도 조금씩 늘어나며
그 신호대역도 녀석들의 움직임들도 나날이 그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듯 합니다.
금요일 반짝 따뜻한 낮동안의 온기에
바닥층에 깔려있던 이끼들도 수면위로 오르며 수온의 달라짐을 알 수 있었고
그에 늘어난 주말 잔잔함과 함께 찾아든 신호와 상면은 역시나 일기여건과 밀접하게 맞물릴 듯 합니다.
주초 아찔하게 반짝추위가 예보되어 삼일절 휴일은 쉽지않을 듯 하며
그 이후의 매치업이 기대되는 일기예보입니다.
출조시 반드시 방한준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 세 줄 요약.
. 스프링캠프 시작.
. '16시즌 첫 수 등장.
. 이른 첫 수, 일기여건에 민감해지는 듯.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