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헐벗은 채
꽁꽁 얼어붙은 이 겨울
거역 할 수 없는 절기의 변화에 따라서
小寒 과 大寒이 지나며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의 추위도
살며시 고개 숙이고 조금은 온화해진 날씨에 달력을 들여다보니
또 다른 계절의 전령인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와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소리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머지않아 또 그렇게
메마른 초목에 새 생명의 싹이 트는 봄을 맞이하게 되는가 봅니다.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는 속담이 있듯이
앞으로 몇 번의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겠지만 잠시 일 듯...
이제 한겨울 추위에 부진했던 조황도
물밑의 따스한 봄기운에 오늘보다 낳은 내일이
내일보다 낳은 모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기대를 지니고
겨울 추위속에서 작은 난로에 의지하여
차가운 물가에 무심[無心]의 대를 드리우신 조사님들의 주말 모습을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앙상하게 메마른
잎새 사이로 보이는 회암의 모습...
여름에는 시원한 포인트 이지만...
겨울은 햇살이 더욱 그리운 계절 입니다.
햇살 가득한 좌대 풍경...
외로운 낚수대...
부진했던 조황이 타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기 귀한 덩어리들을 방류 해 봅니다...
이 붕어들이라도 활발하게 움직여 주기를...
굶주려서 이렇게 늘씬한 덩어리 붕어도...
이런 황금색 붕어도...
이런 덩어리 형제들도 방류 해 봅니다...
이 붕어들도...
이런 덩어리들도...
또 들어가고...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조우들과 함께...
...
지난 가을에 새우낚시로 4짜를 해내신 열혈 4짜 조사님입니다
열혈 여 조사님의 포스...
햇살이 가득한 좌대에...
수심 체크 중...
했살이 제법 따사로워서...
했살을 살며시 피하여...
아~~~ 눈부셔....
그래도 이 했살이 싫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시선...
조우와 함께하는 즐거움이...
...
...
여기에서도 한겨울 추위에 아랑곳 없는 열혈 조사님들이...
옆집은 뭐하셔???? (어? 살림망이 걸려 있습니다)...
...
바쁘셔~~~
했살이 따스합니다....
캐미는 점점 많아지고...
거의 낮 캐미도 만석?
...
얼음이 녹으면서...
했살 가득한...
조용한 얼음 위에...
여기서부터 인기척이 나더니...
한 아자씨가 동심에 젓은 듯 얼음을 지치고...
장난스럽게 놀더니...
이내 꽈~당! ㅋㅋㅋㅋ 모두들 한바탕 웃지 않을 수 없었다는...ㅋㅋㅋ
이러는 사이에 어둠이 내리고...
4짜조사님의 커피한잔의 여유...
아침에 보니 전체적으로 빈작 이었지만 그래도 붕어 얼굴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계속해서 부진했던 조황에
이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긴급 공수해 온 덩어리도 방류하면서
제발 너희들이라도 활발하게 움직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방류 해 봅니다.
지속적으로 낚시를 다니지만
몇주째 붕어 얼굴도 구경 못해서 왔노라~
말씀하시는 조사님의 말을 들으면서 에휴~~ >.<"
붕어들이 제발 입질을 해줘야 하는데...
하는 바램이지만 바램은 바램으로 끝나는가?
워낙 차가운 수온에 적응이 않되서 인지 낱마리로 얼굴을 비춰주는 야속한 붕어들...
유난히도 올 겨울은
까다로운 입질과 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이
오래 지속되어 낚시터지기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갈 정도...
속수무책으로 부진한 조황을 지켜 보아야 하는 타들어 가는 속내는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 해보지만 인간의 능력밖인가? 아니면 지식이 부족해서일까?
참으로 이렇게도 어려운 겨울이 성큼성큼 지나
이제 겨울의 끝자락을 향하고 있는 것 같은 기대감이...
내일이라는 길목 모퉁이를 돌아오고 있는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회암 오시는 길:
<img src="/bbs/data/file/fish_pay/125498430825100_fish_pay01361455.jpg">
오늘보다 낳은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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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기 상세 보기(클릭)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528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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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적 | 수면적:2,500평 |
주어종 | 토종붕어 |
좌대수 | 50석 |
허용칸수 | 4.0칸 이내 |
수 심 | 1.0m ~ 3.5m |
부대시설 | 접지좌대 9동, 방가로 5동(TV냉난방), 샤워실 |
입어료 | 3만원 |
문 의 | 031-672-8403010-8856-8403 |
행복이아닐까요
회암지기님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항상 회암을 아끼고 사랑 해 주시는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 기회가 되어 회암에 걸음 하실때 커피라도 한잔 함께 하는 여유를... ㅎ
격려 해 주시는 마음에 불끈 힘을 내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기를...
안녕하세요~
모든 조사님들께 대박의 기회는...
항상 어복 충만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와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