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정1리(우정골)에 터를 잡은지 이제 5개월여..
길다고도 짧다고도 할 수도 없는 어중간한 시간을 보낸 지금,
손님맞이에 아직 서툴고 어설프지만 정동낚시터를 아껴주시는 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시는 분들마다 다들 고맙고 좋으신 분들이지만
그 중에서 저에게 깊은 인상을 새기게 하신 분들과
정동지 사랑이 유별난 분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는 물론 저의 개인적 소견이며 여기에 소개하지 않은 분들이
이 분들보다 소중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너그러이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소개해드리는 분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하는 것이 옳겠지만
일일이 다 연락하기도 그렇고
이미 조황란에 올렸던 사진들이라 별 탈은 없을거라 편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의성 비안에서 오신 90세 어르신입니다.
어떻게 찍다보니 뒷모습만 잡게 되었네요.
그 누구도 아흔이라는 연세를 믿지 않을 6척 장신의 헌칠한 용모에
비탈진 못둑을 성큼성큼 오르시는 근력을 가지신 분으로 젊은 시절 의성, 군위 씨름판을 휩쓸며
황소 고삐 움켜쥐시고 동네 처자들 가슴 깨나 설레게 하셨다는 어르신...
정동지 최고령의 신기록을 가지고 계십니다.
건강하신 모습 오래오래 정동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멀리 청송 안덕에서 주중에 꼭 한 번은 들리시는 85세의 어르신입니다.
비안 어르신이 오시기 전까지 정동지 최고령 어르신의 기록보유자로
밤낚시 꼬박 하시면서 잉어 너댓 수 정도는 거뜬히 굴복시키시는 강골의 소유자.
어르신 건강하시고 자주 오셔야 합니다..^^;;
정동의 자타공인 마당발 빙그레 사장님.
상당한 조력의 고수이지만 그 보다 남의 어려운 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 씀씀이가 한층 윗길인 의성, 군위의 해결사(?).
혹시 고기가 꼭 필요한데 잡지 못하시거나 저에게 말씀 못하시겠거든
빙그레 사장님을 찾으세요..ㅎㅎ
사진이 너무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고요?
정동에서 빙그레 사장님 모르면 간첩이랍니다.
씨알 좋은 향어를 들고 서 계시는 폼이 멋지지 않나요?
정동지의 베스트 드레서 옥산 정조사님.
깔끔한 복장에 깔끔한 매너,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
한 잔의 술과 밤낚시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진정한 애주가 조사님.
화 한 번 내어보지 않으셨을 것 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셨다는..^^
정동지 터줏대감 류조사님.
꼬리표도 잘 건지시지만 술 친구들 없이는 낚시할 맛이 안난다는 술 잡는 낚수꾼.
정동에 궂은 일 힘든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힘쓸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ㅋㅋ
정동의 포인트 가이드 조덕수(?)님.
정동낚시터를 아끼는 마음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열혈조사.
조황안내시 제가 좀 버벅거리고 미심쩍다 싶으면 조덕수님께 조황 및 포인트 문의를 하셔야..
잠을 자면서도 정동의 어느 자리가 잘나올지 궁금한 박조사님.
오죽하면 근무처에서도 정동지가 눈에 밟혀 일을 못한다며
수시로 조황문의 전화하다가 구박 좀 받았다는 이야기가..
주변을 정리하고 고기를 곱게 다루기론 정동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깔끔한 매너의 열혈조사.
정동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낚시박사 선비님.
오직 2칸대로 외대일침의 신공을 펼쳐 정동지 잉돌이 향순이들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는..
그러다 보니 꼬리표와 포인트적립 성적도 월등.
선비님요 조금만 더 살살 하입시더..
선망의 대상이 때론 "공공의 적"으로 몰릴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인물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정동과 낚시의 매력에 빠져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물가에서 훌훌 털고 가시는
세아마니아팀.
고기를 잘 잡는 것은 기본이고
술도 잘 잡다가...약간의 장트러블이 생겨...(이런 이야기 하려던게 아닌데..^^;;)
정동에서 적립포인트가 가장 많은 팀.
얼마나 모으는지 사실 조금 켕기게한다는...(정동지를 통째로 넘겨받으시려나..)
이 분들 외에도 수 많은 고수들과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일 년 365일을 하루도 문 닫는 날 없이(닫을 문도 없지만..^^;)
돌아가는 정동...새로운 고수들과 젊은 인물들도 속출하고 있어
분위기는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답니다.
귀한 정출의 시간을 저희 정동에서 보내신 "맑은물조우회"
청정 고문님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청정님 주신 난 옆에 있는 채바바님이 가야산 정상에서
손수 따다주신 오디로 담근 오디주가 익을 즈음(8월 22일 개봉예정) 가족동반하여 놀러들 오세요.
정동지 인물열전(人物列傳)
군위정동낚시터 / / Hit : 4798 본문+댓글추천 : 0
한주를 기다려 손맛으로 스트레스 확~ 풀고 정동 소식에 또한주를 꿈꾸어 봅니다^^
그런데 이제 화요일 입니다.....^^금요일이 빨리 왔으면.
이번에도 토욜을 못참아 금요일 오후에 정동에 갔습니다 무엇 보다도 금요일 사장님이 귀기를 많이 넣어 주셨어 고마웠습니다
밤낚시에서 진하게 손맛을 보고 잡은놈이 10수 애간장 녹이다 손흔들고 간놈이 4수 이번에는 바늘과 목줄을 좀더 강하게 준비해서
가야겠다는 생각...^^
이렇듯 정동낚시터는 저희 세아팀에 활력소같은 충전 장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갈수있는 쉼터가 될수있도록 사업이 날날이 번창하길....
정동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스트레스 다 풀고 가셨다니
제 기분도 아주 굿~~입니다.
계속 찾아오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만,
혹시라도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따끔한 충고의 말씀도 부탁드려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 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ㅎㅎ
잘씨로요..ㅎㅎ
요즘 많이 바쁘시죠?
일부러 시간 내지 말고 시간 나시거든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