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학서지 유료낚시터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붕어 낚시 왕초보입니다.ㅎㅎ 회사일 때문에 아는 형님 따라 밤낚시도 못 갔고, 고기 손맛 찌맛은 그립고 일도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ㅋㅋ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인근 소류지를 가려다가 ,12시50분쯤 저번부터 봐두었던 경북 구미 학서지 유료낚시터 로 향했습니다. 입어료는 만원이더라구여. 형곡동 실내낚시터에서 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 친구들이랑 두 번 가서 붕어 몇 마리잡아보고 유로터는 가보질않아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라서, 학서지 낚시터 사장님 사모님께 낚시방법을 여쭤보고 무미늘로 바늘을 바꿔달고 옥내림 하던 24대 낚시대를 들고 잡어터전용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품고 갔습니다. 학서지 사장님께서 잡어터전용에 학서지 월회원 분 한분을 소개해주시면서 몰르는것 있으면 이 분께 이것저것 여쭤보라구 하셔서 옆자리에 앉아서 떡밥 개는 방법이랑 챔질 타이밍등 이것저것을 물어보고 배우면서, 낚시바늘도 사이즈가 맞질않아 월회원분께서 자기 낚시바늘도 손수 끼워주시고 주간케미도 있으면 더 잘 보인다고 하나 달아주시고 떡밥 개는 방법도 한참동안 열심히 설명해시더라구요. 부력도 안 맞아서 뽕돌도 다시 깍아서 부력 조절도 해주시고.. 붕어낚시만 배우고있는 처지라, 붕어입질 처럼 입질이 위로 쭈~욱 하고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찌를 바라보고있는데 옆 자리 월회원 조사님께서 향어 잉어 입질은 붕어랑 틀리고 미세하게 찌가 물밑으로 내려간다구 하셔서, 그때부턴 찌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만 쳐다보다보니 나중엔 어지럽더라구요 ㅎㅎ 미세하게 물속으로 찌가 들어가는걸 보고 챔질을 했는데,첫 고기가 월척급 붕어만한 향어가 올라오더라구요.. 붕어한텐 미안하지만 붕어라는 손맛부터 틀리더라구요..ㅋㅋ 옆 자리 조사님은 블루길 한마리랑 진짜 손가락 길이만한 새끼 블루길도 올리시더라구요 ㅋㅋ 그 다음은 46센치급 향어 붕어 또 향어 향어를 잡는데 황사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낚시하는데 애를 먹으면서 떡밥통이 바람에 불어서 여기저기 날라가서 물위에 떠나디고 하다가 4시쯤 되니 바람은 잠잠해지더니 비가내려서 붕어터 자리에 계시던 7-8분 정도되는 조사님들 전부 집에 가시고 저랑 옆자리 월회원 조사님 두분만 저랑 자리를 지키다가 위에 천막이 쳐있는 자리로 이동을 하고 같이 라면을 주문해서 라면을 먹고 좀 쉬다가 다시 비를 맞으면서 낚시를했네요 ㅎㅎ 비 바람 부는데 낚시를 하려니 짜증도 나고 서글퍼서 그냥 갈려다가, 옆 자리 조사님이 저 한테 자꾸 낚시 강의? 를 해주시고 비가와도 저 때문에 저랑 같이 자리를 옮기면서 까지 설명을 해주시고 오늘 하루 낚시친구라고 하시면서 조카뻘 되는 저랑 많은 대화도 나눴고, 고기를 잡아올릴때마다 나이스~ 나이스 샷~ 축하합니다~ 그러시면서 칭찬을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ㅋㅋ 비가와서 그런가 입질이 도통 없다가, 입질이와서 챔질을 하니 낚시대가 부러질정도로 휘고 고기가 왔다갔다 하면서 힘이 너무 좋아서 근 1분정도 씨름하다가 옆 자리 조사님 두분낚시대로 고기가 넘어가서 피해를 주고 줄도 엉키는 중간에, 힘씨름을 게속하다가 낚시대가 갑자기 뻑 거리면서 부러지더라구요.. 부러지면서 낚시대 앞 머리부분을 옆 조사님께서 붙잡으셔서 저 한테 넘겨주시고 저는 그걸 잡고 낚시 줄을 손에 칭칭감고 겨우 고기를 올렸는데 향어더라구여.. 다른 조사님 두분도 놀라시면서 여기서 월회원 한지 1년 넘었는데, 이렇게 큰 항어는 처음봤다면서 대충봐도 60센치넘고 무게도 10키로 정도 되겠네~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런 대물 잡으면 낚시대 부러져도 별로 안 아깝다 하시는데, 저역시 낚시대 부러먹은게 아깝지가않더라구요.... 사진한방 찍을려고 하니 옆 자리 조사님이 자기 의자위에 올려놓으시고 찍으라는데 고기가 너무 커서 핸드폰화면에 다 안들어와서 핸드폰으로 뒤로 쭈욱 빼서 겨우 찍었네요 ㅎㅎ 부러진 낚시대에 낚시바늘이랑 찌만 빼서 21대에 바꿔 달고 약속시간이 다 되가서 한마리만 더 잡고 가자가자~ 하는데 대물을 잡고난 후라 그런지 한~참 동안 입질이없다가 지루해질쯤 잉어 한 마리를 잡았네요..ㅎㅎ 잉어도 꽤 컷었는데 학서지 사장님도 오늘 첨 왔는데 대물만 자꾸 잡고 사고 크케 치고가네~ ㅎㅎ 그러시고 옆 자리 조사님도 잡았다 하면 대물만 잡으시네~ 어복 충만하시네~ 오늘 처음와서 손맛 톡톡히 보고가네 앞으로 꾼 되는건 시간 문제겟어 ㅎㅎ 그러시고 ㅋㅋ 정말 회사일만 안 바쁘면 월회원 당장끊고 싶더라구요 ㅋㅋ 나중에 쉴때 꼭 한번 더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잡어터 전용에서 입질 없던 분들은 잘 없던데 저랑 옆 자리 조사님은 입질이 꾸준히 있긴있더라구요 ㅎㅎ 낚시하면서 오늘처럼 손맛 크게 본 날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아 집에와서 사진이랑 글 한번 올려봅니다.ㅎㅎ 근데 붕어처럼 찌맛은 크게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ㅋㅋ 고기 잡고나선 정신이 없어서 핸드폰으로 사진도 몇장 안찍고 나중에 60센치급 향어랑 젤 마지막에 잡은 잉어사진밖에 못 찍었네요..ㅎㅎ 향어가 쇼파위에 올려놔도 자리가 모자랐는데 핸드픈을 뒤로빼서 화면에 나오게 찍으니 좀 작게나왔네요 ㅎㅎ 옆 자리 조사분 월척 사이트는 모르신다구 하시는데, 월 회원이시니 나중에 또 뵙게되면 유로터 낚시 스승이시니 밥한끼 대접하려구합니다 .ㅎㅎ 참고로 오늘 학서지 에서 저 보신분들 저는 청바지에 흰운동화에 빨간후드티 모자를 쓰고 파마머리 하고있던 젊은 총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