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ㅡ 2탄

요즘 몇주간 사건 사고가 많았다 ㅠ 지지난주에는 경주 신계낚시터 다녀 오는 동안 2002년식 나의 애마 카스타가 주인의 부주의와 혹사로 인하여 30만km로 생을 마감ㅠ 그래도 낚시는 해야 한다는 투철한 정신으로 영천에서 건천까지 견인 ~ 낚시 후 응급조치를 하고 객사가 아닌 고향에서 생을 마감 하고자 국도로 운행중 마지막 심장박동 마저 멈춰 버려서 결국 차에 실린 낚시 장비 떄문에 매장까지 견인 ㅠ 견인비만 12만원 지금까지 매장 지하 차고 지정석에서 저승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엔진 오일만 보충해 줬더라면 일이년은 나하고 더 다닐 넘인데 ㅠ 미안타 ~~ㅠ 그리고 지난주는.... 울 마님 작년에 구입하신 승용차타고 다시 신계로 가서 잼나게는 놀았지만 이렇다할 조과가 없는지라 패수 ~~~~~~ ㅋ 이번주 월요일은 부산으로 배낚시를 가기로 해서 몇주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기상여건이 도저히 배가 뜰수 없는 상황이라 연기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시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굳은 결의로 경기도 양평에 있는 대석낚시터에 고고씽~~~ 2016. 8. 29 월요일 ( 비오고 바람부는ㅠ) 일요일 오후에 까페 회원님들께서 대석으로 먼저 입성 하시고 와룡산하마는 매장 마감후 11시쯤 출발해서 새벽 한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다 경북권에는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약속만 안했으면 안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날씨였다 그래도 새로 영입된 나의 애마 코란도 스포츠의 고속도로 첫 출전이 있는 날이라 애마 길들이는 시간으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 지금 대석에는 울 까페 회원분이 10 여명이 잼나게 낚시 하시고 있다는 소식~ 붕순이도 심심찮게 나온다는 ~~^^ 짠~ 엄청 잡았죠? ㅋ 새벽에 도착한 하마는 하류권 4인좌대에서 낚시하시는 까페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린 후 곧바로 전투 낚시 모드로 돌입~~^^ 대석에 거의 한달만에 오는거라 가슴이 콩닥콩닥 ㅋ 금소리님, 지당골님, 딴지님,딸만둘님, 아른이님, 하늘건달님, 우국님,천하일색님, 미용이세님...헥헥!!~ 마이도 오셨네요 신계 낚시터 권사장님이 특별히 주신 비약은로 집어제를 만들고 미끼로 쓸 글루텐도 만들었다 참! 집어제는 매장에서 전투붕어님이랑 만들었구나 ㅋ 비약이 비약 노릇을 할지? 하류권 105번 106번 4인 좌대중에 105번에는 금소리님 딴지님 우국님 106번에는 지당골님 딸만둘님 그리고 저 106번은 화요일 아침에 철수하기로 한 분들로 구분 ㅎ 집어 얼마후 붕순이가 슬슬 반응을 보인다 전날 많이 잡으신 분이 대하로 많이 잡으셨다는 고급 정보도 건너편 아른이님은 낮에 들어 오셔서 60수 가량 손맛을 보셨고, 옆방 하늘건달님께서도 열낚중이심 ~ 2시가 조금 넘어서 지당골님께서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딸둘님이랑 하마랑은 비가 온 뒤 다소 쌀쌀해진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사실 좀 추웠네요 ㅠ 이제부턴 낚시 가실땐 두툼한거 챙겨 가세요) 지륜이와 전자탑 8목의 환상적인 만남이 물 속 붕순이들을 한마리도 놓치지 않을 철통경계 결계를 펼치고 있는중~~~ 거기에 비약 레시피까지 ㅋ 오늘 대석에서 나오는 붕순이들은 대체로 9치 이상으로 손맛도 일품이다 위에 있는 요넘은 새벽 4시쯤에 제대로 손맛을 선사해 준 43cm 이쁜 붕순이다 일요일에 58cm 붕순이가 나왔다고 하는데 도대체 상상이 안간다 6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날이 밝을 생각을 안한다 물론 좀 흐려서 그렇지만 벌써 겨울을 향해 가는 여정길이란 말인가? 새벽이 지나고 아침으로 ~ 딴지님은 출근 하셔야해서 일찍 귀가 우국님도 일찍 들어가시고 딸만둘은 아침에 뜨뜻한 만두어묵탕을 준비 하셨다 댁에 가시면 사랑 많이 받으시겠다 ㅋ 진짜 비밀로 하고 지인들끼리 비밀리에 출조하려고 했지만 입이 근질근질거려서 ㅋ 이곳에서 대박 아니 초대박을 쳤답니다 참 ~ 이제부터 15년간 저랑 같이 낚시 댕길 저의 애마를 소개 할게요 ^^ 코란도 스포츠 2.2 역쉬 RV차는 흰색 아입니꺼 ㅋ 우째 이넘의 붕순이들은 집에도 안가는 겁니꺼? 오후 1시가 지나고 2시, 3시가 지나도 계속 그자리 ㅋ 제발 담배 좀 피울 시간을 달라구요 ~~ ㅠ 정말 팔 아프도록 잡고 있는 중입니다 ㅠ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낚시 하기에는 굿입니다 해도 안뜨고 구름 적당히 끼고 바람 적당히? 아니 좀 심하게 불고 ㅋ 그런데 왠 썬글라스? 붕순이가 걸렸다가 빠지면서 바늘이 초릿대 실을 감아 버렸네요 ㅠ 오십이 넘은 나이인지라 안경을 입에 물고 엉켜버린 실을 풀다가 아마 무슨 대답을 하다가 그만 안경이 퐁당~~~....... 3단 뜰채로 아무리 바닥을 더듬어도 찾을수가 없더라구요ㅠ 그래서 이걸 끼고 밤낚시 했다는거 아닙니까? ㅋ 7시가 좀 넘어서 어둑어둑 해지니까 전자탑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ㅠ 나만 어두운거니까요 ㅋ 지당골님이랑 딸만둘님 하고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갔네요 운전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운전불가 ㅠ 왜 밤에 썬글라스 끼고 ㅋ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해물내장탕에 생선구이 정식을 아주 맛나게 먹었다 양산 지당골님께서 저녁을 쏘셨다 ~ 늘 베풀어 주시는 형님 ^^ 까페 게시판에 난리가 났다 썬글라스 끼고 낚시하는 사람 처음 보요? ㅋ 그래도 전자탑 세째 마디 빨강은 유난히 잘 보인다 10시 ~ 11시, 12시 1시, 2시~ 진짜진짜 고기들이 미쳤는지 던져 놓으면 찌를 밀어 올린다 살림망에 더이상 붕순이를 넣었다가는 터질것 같아 두번째 살림망 투입~~ 어떻게 24시간 붕순이가 들어와서 저거 집에도 안가는지? 두시가 조금넘어서 미련을 버리고 취침~~~~ 7시반이라고 지당골님께서 깨우시는 소리에 일어나 장비 정리를 했다 박회장님께서 오셔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하셔서 하마의 살림망을 올리는데 두명으로는 어림도 없어서 딸만둘님 박회장님 그리고 저 셋이서 간신히 올렸다 아마 50kg 가까이 될듯 싶다 그리고 상태 안좋은 붕순이 바로 물에 넣은거 열마리 조금 넘게 ~ 마릿수는 150수 정도 ^^ 딸만둘님은 혼자 살림망 들어 올리다가 살림망이 찢어져 버렸다 (거의 세자리 가까이 되는 마릿수) 그 덕에 지당골님께서 살림망 하나 기증하시고 지당골님께서는 쉴거 다 쉬시고 주무실거 다 주무시면서도 대박 ~~~^^ 역시 진정한 고수이십니다 ^^ 역쉬 요넘이 물건입니다 바로~~ 청프, 지륜이, 8목 전자탑~ 참 그리고 비밀 레시피는 다다음번 조행기에서 공개할게요 ~~ 아직 확실한 검증이 안돼서요 밤낚시 하실땐~ 꼭 따뜻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도톰한 옷 챙겨 가세요 ~ 역쉬 ~ 대석은 기대를 져버리는 일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