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처 에서 그나마 가볼만한 유료낚싯터 입니다.
특이 하게 옛날에 사금을 캐고 되메우기를 하지 않아 만들어진 1만평 쯤 되는 인위적인 저수지 입니다.
농업용수로 쓰지 않고 유입되는 수원이 없고 사질토 에 지하수 가 솟아 나와 물이 채워져
가뭄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설이 열악해서 요즘같이 무더운날 그냥 쉬러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찿아가 봅니다.
낚싯터 주변 길을 따라 벗나무와 유실수 등 각종 나무가 많아 그늘이 있어 좋습니다.
24시간 항상 나오는 차가운 지하수..,
낚시 끝나고 세수를 하면 밤 세우고 쌓였던 피곤함이 싹 사라집니다.
연안 방갈로 좌대 2동..,
저기 비닐 하우스 건물은 실내 하우스가 아니고 식물원 입니다.
저수지 한쪽을 매립 해서 가족들과 찿는 손님을 위하여
여기 사장님이 각종 나무와 규화목 등을 전시해 놓았는데 개장을 하지 않고 잠겨 있네요.
만드는데 엄청 돈이 많이 든것 같습니다.
개인 좌대는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허술 하지요.
30 스위벨, 32 바닥, 28 옥올림, 25메기 채비로 4대를 펴봅니다.
32대 기준 수심3.5m 정도 에 바닥은 깨끗 하고 어종은 다양 합니다.
수심을 맞추는 중에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와서 챔질 했더니 43정도 되는 바닥 떡붕어가...,
힘을 어찌나 쓰는지 향어 인줄 았았습니다.
여기를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떡붕어는 처음 입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도무지 챔질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괴랄스런 떡붕어 입질에 3마리를
추가 하는데 그쳤지만 엄청난 힘에 손맛은 제대로 보았습니다.
날을 새고 오전 9시쯤 뜨겁기 전에 자리를 깨끗하게 치우고 사용했던 떡밥 그릇을 씻어서
일렬종대로 세워놓고 철수 합니다.
메기 1수를 포함하여 잡은 붕어는 창고에 넣어주고,
알 많이낳고 잘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