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7. 월요일
6월초에 마지막 월요일에 대석에서 한번 뭉치자는 결의(? )를 했는지라
당연히 목적지는 대석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갑작스런 일들이 터지는 바람에 일단 보류~
일요일 저녁까지 고민 + 방황
매장 쇼윈도우에 월요일은 휴업합니다 라는 알림판을 붙여 놓고
집어제며 글루텐을 챙긴다
쌍포 떡밥 낚시를 즐겨하는 와룡산하마는
한달 집어제 미끼값도 무시 못한다 ㅠ
6월에는 향맥 10봉지, 왕보리 10봉지, 새우4000 10봉지에
글루텐 두세가지를 좀 샀더니 허리가 휘청~~~
일단 대석낚시터를 향하여 출발~~
이번주 화두는 대석이 아닐까? 싶다
어느 조사님이 대석조황에 글을 올린게 일파만파로 번져
댓글이 엄청 달렸었다
상류는 관리소쪽에는 고기가 나오는데 건너편은 안나오니 앉지 말라는둥~
수초가 많아서 고기를 못 잡겠다는둥~
고기 방류량을 속인다는둥~
하지만 안티 보다는 추종자가 더 많았다는 사실
추종자가 많다는건 그만큼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는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저도 그 중의 하나 ~
조사들은
고기가 잘 나오는 곳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
손님을 손님처럼 대접 하는 곳을
비록 멀고 비싸더라도 굳이 갈려고 한다
대석은 잠만 좀 덜 자고 열심히 낚시 하면은 만족할 손맛을
볼 수 있다는 확신감으로 대구에서 양평으로 향하곤 한다
오는길에 아른이님한테 전화가 온다
오늘 대석 들어 오실거냐고?
갈만한데는 그곳 밖에 없는데 한번 팅겨 본다 "글쎄요? ㅋ"
대석에 도착해서 얼른 새벽장을 볼 준비를 한다
상류 2번엔 와룡산하마
3번엔 아른이아른이님
오늘 조선도인님이 낚시중이란다 ^^
아침에 단풍진님 채은아빠님이 들어 오시고
미용이세님도 들어와 계시고 젊은꾼님도 대석으로 출동하신다는 정보 ㅋ
잼난 입낚시가 되걸같아 벌써부터 기대만땅~~~
집어제도 정성스럽게~~
미끼도 정성스럽게~~
늘 같은 레시피라 식상하니까 ~~ 패스 ㅋ
붕어들이 반응 합니다 ㅎ
아란이님이 요새 탄력을 받았는지 ~~~~ 힛트 !!!!
옆에 있으면 얼마나 기가 죽는지ㅠ
와룡산하마도 첫수 ㅎ
역시 붕순이도 이쁘지만 찌올림도 이쁘죠 ~ ^^
사방이 희뿌옇게 밝아 옵니다
이제는 건너편 좌대도 어렴풋이 보이는군요
이제부터 폭발적인 입질을 선사해줄 붕순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요
찌가 꾸물꾸물 대더니만 ㅠ
안 올라와 줍니다 ㅠ
이게 아닌데 ~ㅠ
오늘도 저기압 만땅입니다 ㅠ
이곳 대석은 비가 쫙쫙 내리면 늘 폭발적인 조황을 기록한답니다
아른이님은 6시쯤 철수 하십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일요일이 결혼기념일인데 일부러 저 때문에 오셨답니다
뜨거운 밤을 보내셔야할 양반이 ㅋ
아른이님은 십여수로 아쉬운 손맛만 겨우 달래고
조선도인님은 역시 명성답게 세자리를 잡으셨더라구요 ^^
인사도 했지요 ~ 넘 유명하신 분이라
단풍진님이 들어 오시고 5번좌대
채은아빠님 4번 좌대
미용이세님 6번 좌대
젊은꾼님 3번 좌대
와룡산하마는 2번에서 7번으로 좌대 이동
자 이제 완벽한 입낚시도 가능한 형상 ㅋ
그런데 너무 붙어서 하는게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지? ㅠ
하기야 오늘 붕순이들 의욕이 영 아닌듯 한데 ㅠ
그래도 나의 동반자
청프랑~ 소연이~
너희들만 믿는다 ㅋ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갔다
제육볶음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얼릉 한잠을 자야 저녁에 낚시 할수 있다는 생각에
커피 한잔씩을 하고 자리에 왔다
1시쯤 취침~
선풍기 틀어놓고 덥지 않게 잘 잤다
5시반에 전화소리에 잠을 깼다
다들 아직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었다 ㅎ
관리실에 물도 받아오고 커피도 한잔 먹을겸
눈을 찌푸리며 태양아래를 걸었다
덥다~~~~
지렁이도 한통 샀다 혹시나 싶어서 ㅎ
집어제도 다시 만들고
미끼도 다시 만들고 ~~~
저녁도 7시쯤 김치찌게로 얼릉 먹었다
역시 붕순이들은 쌀쌀맞게 군다
저기압때문일까?
아님 더워서?
하기야 그걸 알면 여기 있겠냐? 맨날 낚시 방송에서 방송이나 하지 ㅋ
이쁜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
수면위를 차고 나오는 에쁜 붕순이들의 앙칼진 저항에
파르르 전해져 오는 짜릿한 손맛 ~~
이걸 경험할 시간이다 ^^
근데 안나온다 붕순이들이 ~
미치미치 ㅠ
어쩌다가 간간히 나오는 낱마리
그거 말고는 못 전체가 조용하다
새벽이다 어느새~
2시쯤되니 하나 둘씩 침대로 ~
2번 좌대에 새로오신분과
와룡산하마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붕순이를 끌어 낸다
5시가 다 돼 간다 !!!
오른쪽 편으로 거의다 만석~ 요즘 이쪽이 대세^^
왼쪽도 그물 근처에는 대부분 자리가 없다
물론 평일인데도 큰 좌대에도 조사님들이 자리 하고 손맛을 보고 계신다
지난밤 가족끼리 오신분들이 있었는데
고성방가 해위가 좀 심했다 ㅠ 밤새도록
물론 잼난 시간을 가지실려고 비싼 특좌대에 오셨겠지만
정도껏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 보니 붕순이들이 아침 먹을 생각이 없는듯하여
5시반에 칭대 온도 끝까지 올려놓고
땀 삐질삐질 흘리며 7시반까지 잤다
얼마나 낚시가 안 됐으면 그 시간에 잤을까? 푸하하하
그래도 이래서 낚시가 재미있지 않나요?
장비 챙기기전 마지막 손맛을 보여주 아주 정이 넘치는 붕순이 ^^
낚시터에도 하나 둘씩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자리를 떠나고
와룡산 하마도
대구로 내려가야 할 시간 ~~~
그래도 아쉽지 않을 만큼 손맛을 선사해준 붕순이들 ~~
셀카로 기념사진 한장 ~~~
참 월요일 오후에 예감에 계시는분이
선물도 주고 가셨답니다 담에 꼭 한번 이걸로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대석의 마스코트 장군이 ~~
요넘 사진 찍기가 억수로 어려웠답니다
담에 요넘 보시면 장군아~ 하시면서 아는척 좀 해주세요
담주에도 별일 없으면 대석에 올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박수를~
잼나는 조행기
꼭 찝어내는 고민꺼리 등
자알 읽고가요
강마을님>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
안출 그리고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