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 만정낚시터
1월 19일.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만정낚시터로 달리는 길에 외기 온도계는 영하 9도를 가리킵니다.
만정낚시터에 도착하니 어제 내린 눈은 얼음판을 제외하고는 거의 녹아 버렸네요.
이피전자호로 가는 중에 백조호에 낚시인이 있어 잠시 들러봅니다.
거의 4짜에 가까운 황금붕어와 60cm 정도 되어 보이는 잉어를 비롯해서 미끼통에 거의 가득 찰 정도로 붕어를 잡아 놓았네요.
어제 밤에 출조해서 밤에는 자고 아침부터 낚시 시작했는데 잘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미끼는 거의 중국 제품으로 보이네요.
자신을 ‘금홍쑈룽’이라고 꼭 소개해 달라고 하더군요.
한겨울 이런 대박 조황이 놀라울 따름이네요.
일단 이피전자호에 들어가 준비를 합니다.
제방까지 녹았던 얼음이 다시 잡힌걸 보니 이틀 사이에 춥긴 추웠나보네요.
지난번과 같이 12척을 준비하는데 바닥이 안 찍힙니다.
그동안 눈이 녹고 주변에서 물이 유입되어 수위가 30cm나 올라갔네요.
오늘은 비교적 가벼운 어분에 글루텐 혼합하여 미끼를 준비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소꼬즈리 전용찌.
커피 한잔하며 찌를 바라보는데 한 목 빨리는 입질.
31cm 정도 되는 떡붕어가 입질을 해주네요.
찌 앞에는 물닭(한 쌍이었는데 한 마리는 얼마 전에 죽었다고 하네요.)한마리가 외롭게 돌아다니는데 안쓰럽네요.
그사이 김**씨도 떡붕어를 잡아냅니다.
3시 조금 넘어 철수할 때까지 황금붕어와 떡붕어들이 번갈아 나오네요.
이제 보름 정도 있으면 입춘이네요.
그래서 붕어들도 오늘은 활발하게 입질을 해주었나 봅니다.
조황 문의: 010-5251-8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