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랜만에 조황 올려봅니다.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어디를 갈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SORENTO00님이 개인적으로 추천해주시고, 최근에 추가방류했다는
소식도 들리는 벌지낚시터로 결정하고 네비를 찍어 반야월에서 출발해봅니다..
신천대로타고 앞산순환도로타고 도착하니 오전11시정도가 됐네요..
휴.. 고속도로탈걸...
젊은 사장님께 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둘러보니
주변 풍경도 좋고 조용하고 첫인상은 좋습니다.
조사님들은 15~20명 정도 계십니다
뚝방쪽에는 장대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입구길가 가운데쯤에 자리잡고 23대와 26대 두대를 펴봅니다.
새로 셋팅한 40대를 펴보고 싶었지만 햇볕피한다고 36대까지 펼수있다는
길가로 자리잡았습니다..
두어번 밑밥질을 하니 찌를 쑤욱 올립니다..
챔질하고 건져보니 4,50정도되는 잉어네요..
소문대로 힘은 참 좋습니다.
심심찮게 계속되는 입질에 먼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질은 아주 정직하진 않지만 걱정했던 치어나 너무 까부는 입질은 아닌것같네요..
하지만 요건 제 개인적인생각이구요, 옆의 조사님은
"이거는 올리는것도 아니고 빠는것도 아니고..."
혼잣말하시네요..
제생각엔 올리는 입질이 훨씬더 많은것 같은데요..
어쨋든 저는 연신 이어지는 입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이렇게 오후5시까지 전혀 지겹지않게 시간이 지나고
콩국수곱배기로 허기를 달랩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값 비싼 모낚시터가 다시 생각나네요..
참고로 식당아주머니 연신 방송하는 목소리가 꽤 퉁명스럽게 들렸지만
직접뵈니 아주 좋으십니다.. 원래 말투이신가 봅니다 ㅎㅎ
시간이 지나고 제옆에 분들이 가시고나니 어제 셋팅한 40대를 펴봅니다.
사장님 왈 "원줄 조금 짧게 매면 40대도 가능하다" 하시더군요..
캐미를 끼우고 조심스레 캐스팅해봅니다..
첫투척에 80센치 되는 찌가 천천히 끝까지 솟아오릅니다..
"피잉"
2호줄을 매논 낚시대가 피아노소리를 내며 활처럼휘어집니다..
원래 강제집행은 잘 하지않는 스타일이라 약3,4분동안 실컷손맛을 보고 건져내니
60정도 되는 향어입니다..
사실, 오전 오후 20 마리쯤 건져낸 것들은 전부 잉어였으며
씨알이 50넘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힘은 좋은데 씨알이 좀 잘구나, 향어도 별로 없는것 같고.."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7시가 넘어가니 갑자기 씨알과 입질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향어도 한수씩 나오고 잉어도 굵은 놈들이 찌를 멋지게 올려줍니다..
평균 두세번 투척에 한마리씩 올라옵니다..
수심층이 달라서인지, 해가 저물어서인지, 또는 새로 셋팅한 40대 부력이 잘맞아서인지
아까 23,26대 폈을때와는 입질형태와 씨알이 확 다릅니다..
사장님이 "초보인줄 알았는데 잘 잡으시네요" 하시길래
낚시터가 참좋아서 잘나온다고 얘기했더니
오늘은 잘안나온 편이랍니다..
어쨌든 혼자 실컷 손맛과 찌맛을 즐긴후 9시가 되어 철수길에 오릅니다..
조금 멀긴했지만 참 잘왔다는 생각과
제 마음속 낚시터 1순위가 바뀔듯합니다 ..
총 30수 정도 한것 같으며 향어는 해지고나서 3마리, 나머지는 잉어..
최대어는 60센치 정도, 미끼는 아쿠아텍2,3 + 찐버거 입니다..
하루종일 조과는 좋았으며 해질무렵부터가 특히 씨알과 마릿수, 느긋한 찌올림 모두 더 좋습니다..
참, 가실분들 소문대로 모기대비 철저히 하십시요..
장난이 아니더군요,,
일부 다른 낚시터처럼 방역 한두번 해주시면 좀 덜할텐데...
사장님 한번 고려해보시길 건의 드립니다..
어쨌든..
참 재미있는 낚시하고 온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더불어...
재미없는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벌지 조황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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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해 드렸는데, 그나마 손맛 찌맛 많이 보셨다니 참 다행스럽습니다.
여름에는 벌지모기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데, 모기와 별로 안친한 저도
이것저것 단단히 준비를 하는편이니 반대로 모기와 친한 분들은 준비없이는
아주 괴로운 낚시가 될듯 합니다.
좌대에 앉을때 스프레이 충분히 뿌려주고 모기향 하나 피우고 그리고 뿌리는 모기약
몸에 뿌려주면 저같은 경우는 별걱정 없이 낚시가 가능하더군요.
뽀미니아빠님! 먼거리 다니시며 늘 안전운행 하시고
혹시 벌지에서 뵐수 있다면 그때 인사 나누시지요!
벌지사장님은 저를 'SM아저씨'로 부른답니다.
저도 언젠가는 벌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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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안출 하시고,,,,
·´″```°³★어★,·´″```°³★복★,·´″```°³★만★,·´″```°★땅★
간만에 사장님이랑 오붓하게 낚시를....
심심풀이로 마리당 천원을 했는데 결론은 무승부 내 한마리 잡으면 사장 한마리 고기가 너무 잘나와서 주고 받고 하니까.. 암튼 간만에 조용히 재미 있게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밤에는 찌가 몸통 끝까지 쭈~~욱 다 올려 주더군요.
요즘 노지나가 꽝만치고 있는데 언제 손맛 찌맛보로 가야겠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이번주는 시원스런 찌올림 기대 해 봅니다 10수만 해도 전 좋습니다.
밤 낚시 가고 싶은데 모기 때문에 무서워 못 가고 있습니다.
벌지모기는 참유명하지요...방역해주시는데 그날은 안해주셧나봅니다...
몸에바르는 모기약과...에프킬라(별소용없는듯..미끌미끌만합니다)...모기향4개정도 사이드로 2개씩놓아두면
괜찮아요...
고기힘도 참좋고 사장님도 참좋으시고 사장님모친분도 음식솜시좋고 참좋으십니다
저번주?저저번주 주말일요일 비오는날가서 대구리도 많이잡앗습니다 고기크기가 참...대단하지요..
저희회원님들중 한분(실버샤크님) 어제가셔서 메기 1m17cm도 잡으시고 거의 50수가까이하셧어요...ㅎㅎㅎ
대구유료터중 괜찮은곳중 한곳입니다 ㅎㅎ
안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