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은 어느덧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번 낚시여행은 물 맑고 풍광이 아름다운 용인 삼인낚시터로 떠났습니다.
용인 삼인낚시터입니다. 2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예전의 멋진 풍광 그대로이네요.
관리소 바로 앞에 있는 연안 좌대입니다. 걸어서 진입이 가능하고 나란히 일렬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풍경만 바라봐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토요일 주말이지만 아침 일찍 도착을 하였더니 아직 조사님들이 입실을 하지 않았네요.
삼인낚시터 관리실입니다.
관리실에는 낚시에 필요한 소품과 스낵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떡밥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예감 떡밥도 판매를 하네요. 특히 새우어분글루텐이 향붕어터에서 잘 먹히더군요.
낚시 소품과 찌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식당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식사하기에 편리합니다.
오늘 낚시할 2인 좌대입니다. 상류 쪽에 배치되어 있는데 2년 전에 왔을 때와는 다른 곳에 배치가 되었네요.
가장 끝 방인 10번 방에서 오늘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2인실 실내 모습입니다. 두 명이 낚시하며 지내기에 충분히 공간이 넓습니다.
이불이 하나에 배개가 있는데 덮을 이불은 따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침구류는 항상 갖고 다닙니다. 보일러는 전기 패널 보일러로 따뜻하게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산이 있기에 써치를 사용해도 됩니다.
선풍기가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리 선반이 있는 게 지기님의 작은 배려가 느껴집니다.
오늘도 찌멋대로 수제찌로 시작합니다. 물을 잘 타고 찌올림이 좋은데
가끔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연락처 남깁니다.
찌멋대로 공방 010-5436-0885
낚싯대는 천류 학자수 30칸 쌍포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약 3m 정도로 상류인데도 계곡지여서 깊은 편입니다.
지난 여름에 송전지에서 함께 한 후배와 나란히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정겹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인실 좌대를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직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낮에는 더웠습니다. 해가 정면으로 비추니 낮낚시가 좀 힘든 상황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해가 좀 기울었을 때부터 낚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낚시에서는 휴식과 집중을 잘 분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진기를 들고 낚시터 풍경을 담기 위해 나섰습니다.
바로 옆에는 수상 잔교가 있습니다. 2년 전에 있던 그 자리 그대로 있네요.
잔교 뒤쪽 옆에 차를 주차할 공간이 넓어서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조우와 함께 한 잔 술을 하면서도 시선은 찌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꾼입니다. 그래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조금 전까지 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파라솔 없이 견디기에는 햇살이 따사로워서 차로 피신을 하신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출조객들의 차로 메워집니다.
일렬로 주차를 하면 다른 차들이 통행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2인실 좌대 옆으로 쭉 배치되어 있는 연안 좌대입니다. 좌대 바로 뒤에 주차하고 내려가면 되기에 말 그대로 주차하고 바로 낚시할 수 있어서 편하네요.
좌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4인 가족이 하룻밤 묵기에 충분하게 넓습니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옆 좌대와의 간격이 넓어서 낚시하는데 서로 방해가 되진 않습니다.
쌍포를 편성한다면 4명이 낚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부부가 함께 한가로운 낮 풍경을 즐기고 계시네요.
아주 편안하게 혼자 좌대를 독차지 하고 계신 분도 보입니다. 이 좌대는 인기가 좋을 것 같네요.
중류 쪽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화면에 잡히는 구도가 아주 이상적입니다.
관리소 앞 좌대가 멀리 보입니다.
어느새 낚시인들이 많이 입실을 했네요.
1인 좌대 뒤에는 전원주택이 많이 있는데 집에서 내려다보는 삼인낚시터가 호수를 바라보는 것 같아서 낚시인들이라면 꿈꾸는 그런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1인 좌대도 인기가 많아서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용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실제 이날도 만실이었습니다.
전원주택과 1인실 좌대의 풍경이 매우 조화로운 것 같습니다.
2년 전 왔을 때도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이 좌대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방에서 휴식을 취하시는지 빈 낚싯대만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배스낚시를 즐기는 배서 분도 계시네요.
붕어낚시꾼과 배서의 대조적인 모습이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문틈으로 보이는 꾼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풍광이 아름다워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스듬히 비치는 빛으로 인해 황홀하고도 멋진 색감이 연출됩니다.
오렌지색 좌대가 더욱 따스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중국 음식을 배달 시키신 것 같은데 낚시터에서 먹는 중식은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물가에 비친 좌대의 반영이 부드러우면서도 선명합니다.
저무는 해를 맞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좌대 사이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모두들 대박의 꿈을 꾸면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 거겠죠?
살림망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니 붕어는 만난 것 같습니다.
역광으로 비추는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낚시인의 모습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줍니다.
시원한 풍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마우지 때문에 요즘 낚시터에는 돌고래 풍선을 많이 설치하고 있는데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
1인 잔교 옆에 공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점점 해가 저무면서 부드러운 톤으로 저수지가 물들고 있습니다.
1인 좌대를 반으로 나눈듯한 반영이 멋진 것 같습니다.
역광으로 보이는 좌대의 풍경도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총무님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분주하게 다니고 계시네요. 이제 자리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입니다.
낚시터에서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삼겹살이 아닐까 합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삼겹살에 반주 한잔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소주를 계룡산 철화분청 주병에 담아서 한잔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서 낚시터에서도 가능한 도자기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나를 위한 배려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하면 제 자신 기분도 좋아지고 함께 하는 조우들도 낚시터에서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조촐하지만 낚시터에서 마주하는 저녁 만찬입니다.
저녁을 먹고 찌불을 밝혔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밤풍경입니다.
삼인낚시터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중류 쪽 좌대 조황이 좋다는 소식에 확인하러 갑니다.
엄청난 조과를 거두셨네요. 낮부터 새벽까지 계속해서 입질을 했다고 합니다.
삼인낚시터는 향붕어는 전혀 방류를 하지 않고 중국붕어 위주로 방류하면서 토종도 방류를 한다고 하니 멋진 찌올림을 충분히 만끽하셨겠네요.
아침장에 바로 한 수 걸어내고 계시네요.
역시나 충분한 손맛을 보신 것 같습니다.
바로 옆 좌대는 주무시는지 안 계셔서 총무님이 살림망만 확인합니다. 여기도 심심치 않은 조과를 거두셨네요.
잔교에서 낚시텐트를 치고 낚시하신 분도 마릿수 조과를 거두셨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삼인낚시터에서 저는 낱마리 조과를 거두었지만 멋진 풍경 속에서 조우와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하룻밤 낚시 힐링을 하였기에 만족스런 출조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도 추억의 책갈피 속에 차곡차곡 쌓일 것 같네요.
손맛, 찌맛에 덤으로 풍경까지 낚을 수 있는 삼인낚시터에서 추억을 낚으시길 바랍니다.
삼인낚시터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북리 422-1
수면적 : 33000평, 준 계곡지
수심 : 1.5 ~ 4m
주 어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잉어, 향어, 배스
입어료 : 3만원
1인실 - 평일 4만원, 주말 5만원(입어료 포함)
2인실 - 평일 8만원, 주말 9만원(입어료 포함)
일반 좌대 : 2명 기준 평일 10만원, 주말 11만원(입어료 포함)
로얄좌대 : 3명 기준 17만원(입어료 포함)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화장실, 주차시설
문의 : 010-8379-9080
취재일자 : 2021. 9. 11(토) ~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