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9. 토요일
이런곳이 손맛터? ㅡ 덕성낚시터
토요일 ㅡ
천안시 소재 덕성낚시터에서
프리피싱 번출이 열린다
새벽에 혼잡한 교통을 피해 일찍 길을 나섰다
대구에서는 200여km
도로에 차가 그다지 많지 않아
편하게 운전해서 도착했다
얼른 중앙잔교에 자리를 잡고 ㅡ
덕성낚시터 붕순이를 맞을 채비를 한다
3.2칸대 쌍포에 진선이 큰형님을 합체 ~
수심을 맞추는데 ㅡ
찌가 움찔움찔 거린다 ㅡ 엄청난 개체수다
수심도 제법 나온다 ㅡ 3.5m 정도 ^^
몇번 안던졌는데도
멀리서 온다고 수고했다며 얼굴을 보여주는 붕어
손님을 접대할줄도 안다 ㅎㅎ
새벽 5시쯤 ㅡ
낚시터가 서서히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손맛터인데도 수상좌대도 보이고
낚시터 규모도 넓직하니 멋지다 ~^^
낚시터에 잔교가 너댓개쯤 있는데
오늘 우리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중앙 잔교다
여기에만 족히 50명은 앉아서 낚시를 즐길수 있겠다
역시 경상권이랑 규모 자체가 다르다
이곳 덕성낚시터에는
좌대 앞에서 영업을 하는 엄청난 크기의
대물잉어랑 괴물향어들 ~
그리고 떡붕어, 짜장붕어, 토종붕어 그리고 향붕어들
어종도 다양해서
수심층별로 붕어들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것 같다
워낙 개체수가 많아서 ㅡ
손맛터에 힐링하러 왔다가 야박한 붕어들때문에
기분 상해서 돌아갈 일이 없을것 같다 ~^^
보통 손맛터에 오면 ㅡ
열번 손맛보면 나름 만족하고 즐겁게 퇴청하는데
이곳은 좀 다른것 같다 ㅡ 오후에 행사가 시작되면
아주 잼나게 변할듯 하다 ㅎㅎ
낚시터 도착 4km전에 편의점이 있길래 ㅡ
덕산 막걸리 2통을 사서 낚시터로 왔답니다
1930년대 부터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ㅡ 우왕 !!
이곳에선 유명한 막걸리라고 하네요
역시 생 막걸리 ㅡ
한통은 붕어한테 ~
한통은 우리 집에 ㅎㅎ
붕순이들도 오늘 막걸리가 마음에 드는듯 ㅡ
막~ 걸리 나옵니다 ㅎㅎ
쌍권총이 아니라 ㅡ
쌍걸이 입니다 ㅎㅎ
오 ~ 오늘 저에게 무슨 행운이 찾아올려고 그러는지?
쌍걸이까지 ~^^
아침 7시까지 ㅡ
잡이터에서 아침장을 봤는지? 우쨌는지 몰것지만
막걸리 200cc로 만든 집어제를
벌써 깨끗하게 써 버렸군요 ~^^
찌올림도 나름 괜찮았구요 ㅡ
손맛도 굿이었답니다 ㅎㅎ
마릿수도 이만하면 만족한 수치네요 ~^^
얼른 차에 가서 눈 좀 붙이고
번출 행사에 참여 하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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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 됐나?
밖이 시끌벅적한것 같아서 눈을 떴지요
지부장님이랑 총무님께서 일찍 오셔서
준비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차안으로 햇볕도 들어 오고 그래서 ㅡ
일어났네요 ~
인사도 드리고 ㅡ
슬슬 자리도 잡고요 ~^^
다들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
점심은 병천 순대국 먹으러 나갔답니다
억수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ㅡ
엄청 줄을 서서 기다리시더군요
저희들은 바로 옆집에 들어가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나더군요 ㅎㅎ
여러분 ~
빵치기 해 보셨어요?
절대로 프리피싱 회원들 하고는 빵치기 하지 마세요
다들 프로 선수들이랍니다
특히 ㅡ 남부지부에는 성불(성난불여우)님 하고는
절대 하시지 마세요
우째 ~ 3판중 3판을 혼자 독식하시는지 ㅠ
저녁은 낚시터 식당에서 ㅡ
맛나게 먹었답니다 ㅡ 소주 한잔씩 곁들여서 ^^
이중에 오늘의 최대어 잡으신분은
에프ㅡ투 낚시대 3.2칸의 주인이 된다능 ~!!!
다들 에프ㅡ투 낚시대의 주인이 되고 싶을겨 ㅋㅋ
남자는 한방이잖아요 ~ 한방 ~!!!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서 고생은 좀 했지만 ㅡ
오랫만에 잼나게 웃으면서 즐기다 왔답니다
빵치기 할때는 심장이 쫄깃쫄깃 하기도 했고...
10시쯤에는 총무님이 정성스럽게 ㅡ
4시간이나 고은 옻닭을 야식으로 먹었답니다
살이 야들야들하게 잘 익어서 ㅡ
국물이랑 죽까지 몇그릇을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땀이 쭉~~나더군요 ~^^
올 여름은 거뜬할거 같네요 ㅎㅎ
짠 ~ !!!
요건 행운상으로 총무님께서 만드신 ㅡ
콜크찌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정식행사는 11시까지 끝이 났구요
에프ㅡ투 낚시대는 멀대 총무님께로 ~!!!
축하드립니다 ~^^
새벽 3시까지 ㅡ
필정 고문님, 노을님 옆에 앉아서
잼나게 찌맛 보다가 장비를 챙겨 대구로 향했네요
친한 동생 결혼식이 12시라 ...
천안에서 처음 낚시를 해 봤네요 ~
좋은 분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