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붕어낚시로는 첫 조행기를 올려보는 효비(효정애비의 줄임말)라고 합니다.
배스낚시는 블로그도 하고 조행기도 올리고 했는데 붕어낚시 조행기는 처음입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붕어낚시 20살에 첫 시작해 올해로 33년 되었네요. 중간에 결혼하고 아이때문에 잠깐 쉬었다
배스낚시랑 붕어낚시랑 겸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붕어낚시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붕어낚시만 전념하게 된 계기는 22년 1월1일 아침에 눈을 뜨니 뇌경색으로 오른쪽이 완전 마비가 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열심히 재활하여 일상생활도 조금은 불편하고 느리지만 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많이 좋아져 낚시 다닐 정도는 되어서 조금은 안전한 붕어 유료터 위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저의 붕어낚시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보는 것 입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효비의 조금 느린 붕어여행(가제)이라는 제목으로 브이로그 형식으로 유투브도 하려고 합니다.
어설프고 좌충우돌하는 여행이겠지만 저에게는 전과 같지 않은 이현실에 조금이나마 살아갈 원동력과 힐링되는 여행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낚시터로는 용인 사암지, 강화 항포지, 오류내지, 파주 직천저수지, 발랑저수지, 임진강낚시터, 광탄낚시터,삼방낚시터, 인천 내동지 등 입니다. 올해부터는 더 좋은 곳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포천 향붕어터, 안성권 토종붕어터, 강화, 김포 등
갈곳이 아주 많더라구요 ㅎ
그럼 효비의 첫번째 조행기 입니다.
1. 일시 : 2024년 3월 9일 토요일
2. 필드 : 광탄낚시터(경기 파주 소재)
이른 아침 일주일전에 예약해 둔 광탄낚시터 14번 좌대로 달려가 봅니다. 집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주말에 날씨가 너무 추워 주말 출조하는 직장인들을 슬프게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가는 날이 광탄낚시터 개장일 이었네요 ㅎ 이벤트로 소좌랑 이벤트 상품 꼬리표 달아 방류하였고 다른 건 따로 없었는데 식당가서 밥먹으니 머리 고기 따로 내어 주시네요~ 밥안먹었으면 못먹을뻔했네요 ㅋㅋ
낚시터 개장일에 다른 곳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고사 안지내나요?
고사 지냈으면 돼지머리에 몇 만원이라도 꽂아 드렸을텐데 암것도 없었네요 ~
항상 어디 낚시터든 관리실부터 방문~~~
제가 오래전부터 항상 써오던 경원 떡밥들이 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래오 글루텐도 보이고요 ㅎ 조금은 빈약한 모습입니다.~
이제 좌대로 ㄱㄱ !!!
쓸데없이 짐만 많네요 ~ 아이스박스, 난로, 밑밥, 낚시대, 좌대, 채비, 이글루, 방한복 입니다.
1인좌대치고 엄청 넓습니다. 깜짝 놀람 ㅋㅋ
여기는 이게 떡하니 붙어있어요 ㅎ 그래서 저도 오늘은 경원배합술로 승부보기로 합니다.
3232 와 어택2로 준비해 봅니다.
좌대안에서 바라본 낚시터 전경~
3.2칸 쌍포로 낚시 시작~~~
이른 시간에 첫수 합니다. 그런데 붕어가 별로 안 이쁩니다 ㅠ
이 후 바람이 터져 입질을 볼 수 없는 지경에 정신건강에 좋은 한없이 물멍, 찌멍때리기 신공~
저녁 8시가 되어서야 할만해졌는데 이번엔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ㅠ
부탄가스 아낌없이 태우며 버터 봅니다.
밤 12시에 드뎌 두번째 힛뚜~
이 후로 한마리 더잡았습니다만 추워서 물컵의 물은 얼고 낚시대도 얼고 코에서는 콧물 나고, 손시렵고 ㅠ
집어가 되어 있는데 병날거 같아 무리하지 않고 깔끔하게 쉬었습니다. 아침 7시까지요 ㅋㅋ
아무리 보아도 이벤트 상품 꼬리표는 안보이네요 ㅋ
빈약한 조과 이지만 춥고 어려운 날씨에 나와줘서 고마운 붕어들 입니다
이번에 내돈내산인 경원산업의 원테이크 70cm찌와 원테이크 채비(홀더, 와이어, 스위벨, 편대), 경원 떡밥으로 낚시를 해보았는데요 찌 몸통 찍는것만 세번 봤습니다. 찌올림도 좋고 채비하기도 손쉽고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처음하는 편대낚시는 컨셉을 못잡아서 그런지 챔질 할 여유를 안주더라고요. 앞으로 편대 낚시도 자주 해서 저만의 방법과 컨셉을 잡아야 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이렇게 힐링하고 가네요~
전 쇠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광탄낚시터 총평을 해보자면 1인 좌대는 다른 낚시터 1인 좌대에 비해 크고 깨끗합니다. 짐도 날라주시고~ 식당 밥도 맛있고,
다만, 한가지 제가 신경쓰였던 부분은 식사하라는 방송이 처음엔 괜찮았는데 나중에는 제 낚시에 집중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이겠지만 멍때리다 방송소리에 멍때리기에서 자꾸 빠져 나오게 되더라고요~ 근데 밥은 맛납니다 ㅋㅋ
돌아오는 16일에는 날씨가 좋다고 하여 아예 미리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편대 컨셉에 대하여 공부 좀 해가서 한마리 잡는것이 목표입니다.
다음에는 채비에 관해서도 어떤거 쓰는지 말씀드릴게요
전날 낚시박람회 다녀온 사진 몇장 올립니다,
처음 써보는 허접한 붕어 조행기 였습니다.
많이 어설프고 조잡하겠지만 뭐든지 시작을 하는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첫 시작이니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서 즐겁고 유괘한 조행기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훈수 및 관심 환영합니다.
항상 건강이 우선이오니, 안전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효비 올림
하루빨리 건강회복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