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차창을 넘어오는 꽃향기 실린 봄바람을 맞으며 늘상 달리는 국도를 달려 옥포를 향한다.
흥얼흥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어제(일요일) 옥포랜드의 흐뭇한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여러 조사님들이 잘 알고계시듯 옥포랜드 수달사장님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엔 찾아주시는 조사님들과 그 동행인들이 즐거워 할 만한 이벤트를 벌이곤 하신다. 어제도 예외는 없었다. 1,2,3등 으로 등수를 나눈 뒤 각각 경품을 내 걸고 이벤트를 시행 한 것이다.
일등은 한우 우족 세트, 이등은 바낙스 올림 낚싯대, 삼등은 무료 좌대권......
많이 낚아 낸다고 해서 일등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나마 고기를 잘 잡는 이들에게만 기회가 집중 될 것이니까,
정해진 물고기 몸무게에 가장 근사치를 잡는 이가 일등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초보라도 한마리 걸어 계량하여서 운 좋게 일등을 할 수도 있는 일이다. 멋지지 않은가. 실력과 상관 없이 그날의 행운의 여신이 낙점하는 사람이 일등이 되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 진진한 이벤트...... 같은 중량을 낚은 이가 여럿이면 또한 제비뽑기라는 한번의 이벤트가 더 기다리고 있으니......
어제의 옥포랜드에서도 멋진 모습들, 흐뭇한 모습들이 많이 연출 되었다. 일등 몸무게는 650g 으로 정해졌고, 처음으로 그 몸무게의 물고기를 낚은 분은 축산물 유통업을 하시는 이사장님이셨다. 그런데 아뿔사 일등 경품인 한우 우족세트를 제공하신 분이 바로 이 이사장님이셨던 것이다. '만약 내가 일등으로 결정 된다면 경품 획득의 기회를 오늘 옥포랜드를 찾으신 여조사님들께 드리겠다.' 이사장님의 멋진 제안이 있었다.
그러나 아뿔사 650g 을 낚은 분들이 속출 하셨으니... 한바탕 이벤트가 끝나고 경품추첨도 끝나고...
다들 즐거워 할 뒷풀이가 멋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 파티... 부드럽고 맛난 수육과, 수달사장님표 무농약 케일잎, 마늘 된장 김치... 약간의 맥주와 소주 그리고 음료수... 모두들 즐거운 낚시, 즐거운 뒷풀이를 한껏 즐긴 일요일 이었다.
이렇게 모두를 즐겁게, 기쁘게 해 주는 수달사장님의 아름다운 노력이 매주 펼쳐지는 옥포랜드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낚시터, 아이들에게 자연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깨끗한 낚시터, 낚시인들의 매너가 타의 모범이 되는 멋진 낚시터,
옥포랜드여 늘 아름답게 빛나라.......
일요일 옥포랜드 이야기...
-
- Hit : 4823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7
즐겁고 알찬 휴일 자알 보내셨군요
아울러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이번 한주도
주인공들 되시구요
수달 사장님과 즐겨 찾는 조사님들께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어쩐지 가고싶더라니~~
옥포소식 잘보고 갑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늘 안출하시고 건강도 챙기시구요~~^^
아휴~~손이 근질근질 거립니다
참~~병원에 보냈던 32대~~~
수술 잘마치고 돌아왔어요
수술 결과도 볼겸 ~~함 펴봐야하는데 말입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연봉일억님 새로 장만 하신 40대에도 어복충만하시기를 어신에게 빌어 봅니다.
님의 축복에 힘입어 40대에도 어복만땅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쭈꾸미님 ,,,
사람에 따라 붕어만, 잉어만, 낚고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를 담구고 기다리고 있노라면 이번엔 뭐가 걸릴지 모르기에 더 스릴있고 기대감이 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구장창 똑같은 사이즈의 똑같은 어종만 올라온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사람 마다의 차이겠지요~^^
이런사람이 있으면 저런사람이 있듯이~~
솔직히 저는 잡탕이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가끔 메기도 올라온답니다~~~^^
잡탕이되 50대50 정도나 혹은 그 이상으로 붕어의 비율을 좀 더 높였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초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올림낚시 하는 사람으로선 찌보기가 너무 피곤하고 헛챔질이 많네요. 거의 잉어가 많은데다가 더욱 입질이 예민해지는 날이면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그나마도 대부분이 잠기는 입질에 입걸림이 되거나 입에 미끼를 문 상태로 오물오물, 오르락내리락 할 때 챕니다.
손맛 보기 좋고 활달한 정예부대 잉어 20~30%에, 찌 잘 올리는 당찬 붕어 70~80%면 금상첨화겠는데, ㅎㅎ 초보 올림꾼의 욕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