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의 말을 잘듣자...

지난 3월 마지막주 금요일

필자가 찾아간곳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상지낚시터

지기님과 전화 통화를 해보니 요즘 상당히 조황이 좋다는 후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경에 방류된 붕어들이 장난아니게 입을 열고 있다는 후문이네요

 

근데 조행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그래도 그냥 소식이다 드리자..라는 마음으로 써봅니다.^^

솔직히 이날 필자는 전날 오후에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까지 단한번의 입질도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쥔장이 시키는데로 수심 1~2m권에 자리하였으면 입질을 받았을텐데..

그놈의 똥고집이 뭔지...그래 봄이니깐 붕어들은 얕은대로 올거야 -_-;;

수심 70cm권에 자리한 탓인것 같습니다..ㅠㅠ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 대리만족으로 이곳저곳에서 조황사진이나 담아봐야겠네요ㅠ

부교에 자리한 조사님의 모습
 

왠 메기가 잔뜩 들어잇네요..

토종붕어 준월척급 30여마리와 메기 7~8여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소문은 사실이네요..입질이요...잘옵니다..무자게~~어제 저녁에 피융피융~장난 아니더군요

내꺼는 말뚝이었지만..ㅋㅋ

 

날씨가 환해지며 필자의 자리에 선 찌를 보는데 바닥이 훤하니 잘보이네요...

특히 2.4칸대 던져논곳에는 바늘에 달린 글루텐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입니다..ㅋㅋㅋㅋ
 

상지낚시터 다닌지는 한 8~9년 된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수입붕어터로 운영이 되다가 토종붕어터로 컨셉이 바뀐지 딱 3년차라고 볼수 있겠네요

 

솔직히 필자는 수입붕어보다 토종붕어를 좋아해서 요렇게~널어놓고 기다리는 다대편성 낚시를 더 선호하네요~

저렇게 멍때리다 기다리면~주우욱~ 올라오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거든요..ㅎㅎ
 

이런 살림망을 기대하고 달려왔건만 ...ㅠㅠ

5대 편성해서 이정도 낚으셨으면 진짜 즐겁게 하셨을꺼란 생각이네요....ㅠ

축하드립니다~~
 

그래서요....복수전하러 지금 준비하고 갑니다..가요~
 

지금 우측에 수초 삑삑~~올라온데 보이시죠?

거기서 하지마세요...꽝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