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가 사라집니다!
11월 11일 목요일.
빼빼로 데이라고도 하지요.
느긋하게 8시 30분경 참샘낚시터에 도착하니 한분 계시네요.
늘 앉던 자리로 가서 떡밥 그릇을 보니 살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간밤에 영하권 추위였나 봅니다.
지난 3일 동안 비가 오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바닥권에 미끼를 내리기 위해
8척에 목줄 40-50cm 줍니다.
수심 측정 고무로 확인해 보니 아랫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솔리드 세톱 찌, 몸통 부근 0.8mm 로 시작해
톱 선단 0.4mm로 가늘어 지는 톱인데 물에 들어가면 1mm 이상 두께로 보일 정도로
시인성과 표현력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토종 붕어가 인사를 해주어 손맛 보는 사이 조남열씨가 도착하여
7척 조친 우동 세트로 시작합니다.
일단 집어가 되자 찌가 사라질 정도의 시원한 입질을 해줍니다.
같은 직장의 김용철씨도 제 좌측에 앉아 8척 어분 양당고 조친으로 시작합니다.
역시 손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낚시하는 동안 비가 내렸다가 우박도 잠시 오다가 궂은 날씨가 계속 이어집니다.
점심 식사 후 7척 조친 우동 세트로 바꾸어 봅니다.
김용철씨는 12척 어분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로 바꿉니다.
수온도 꽤나 내려 갔을 텐데 참샘낚시터 붕어들은 열일을 합니다.
집어제 미끼 어느 정도 풀리고 나면 여지없이 찌를 가지고 도망갑니다.
날은 변덕스러웠지만 손맛 진하게 본 하루였습니다.
참샘낚시터 조황 문의: 010-4554-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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