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이서다녀왔습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분다는소식을 듣고 집에서 딸래미 돌보기로 마눌님과 약속을 햇건만 햇살이 비치는광경을보고있자니 손이 건질건질 거려 그새를못참고 어느새 낚시대를 챙기고 있는 나의 모습 ㅡㅡ 오후 3시경 허락이 떨어져 이서로 항했네요.. 이서에 도착하니 어느새 4시가 다되어 얼른 장비를 내려 채비를 하는데 아뿔사 바람이 완전 태풍수준급 ㅠㅠ 내심 접고 내일 올까 생각도 들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계속 채비를 하기로 맘먹고 셋팅완료 오늘의 주요메인 찬거리는 싱싱한 거시기가 아닌 반쯤 죽어가고있는 거시기랑 떡밥 바쁘게 오다보니 미쳐 지렁이 상태를 확인도 안하고 냅다 달 려왔는데 거시기 상태가....완전 추~~욱 쳐져있네요(거의 움직이는 넘이없음 ㅡㅡ) 밥달고 던지기 무섭게 바로 찌가 쭈욱 올로오길래 챘더니..요놈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ㅋㅋ 바늘빼기로 보내주고 떡밥 지렁이 달고 대를 드는데 다른낙수대 찌가 둥둥 떠다니고있네요 ㅋㅋㅋ 2마리를 연속으로 땡기고나니 허미...바람이....낙수대 날라갈라카고 못날아가게 어느새 두손은 낙수대 누르고 있을뿐이고 ...... 그렇게 한시간이상 바람때문에 고생하다가 해가지니 바람이 잠잠해지네요 케미 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왼쪽 대 찌에서 입질이...찌가 바로 치솟아 오르길래 궁디 힘 바짝주고 챔질....걸었는데....바로 팅... 바늘이 요모양으로 나오네요 ㅠㅠ이렇게 밤9시까지 12마리 잡고 추워서 철수했습니다.. 강풍에도 불구하고 고기 활성도는 좋은듯하네요 내일 시간되면 또 달려야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좋은주말보내세요^^